균형을 잃어도 다시 함께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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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거운 짐들 때문에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앞에서 나의 삶이 무너졌다 싶은 사람들도 있다. 휴가철이나 공휴일에 바닷가로 서핑을 떠나거나 훌쩍 캠핑을 가는 이들을 곳곳에서 만난다. 그런데 서핑하러 와서도 맘이 편하지 않다. 또 잔치하듯 신나게 캠핑을 마치고 긴...

주인공이 아니라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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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기 전까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가는 곳마다 주인공으로 살았다. 주인공이 아니면 만족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은퇴하면서 자리가 바뀌고,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고, 할 수 있는 일은 줄어 들고, 행동반경이 좁아지면서 주연을 돕는 조연 혹은 엑스트라의 삶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슬프지가 않다. 왜냐하면...

‘엄마 없이는 못 살아!’

'금쪽 상담소’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가 진행자로 나와서 어른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방송입니다. 이 방송에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 농구계를 이끌던 유명 여자 농구선수(현재는 감독)와 그녀의 딸이 출연해서 자신들의 문제를 털어놓았습니다. 비록 결혼은 했지만, 30대 후반의 딸은 여전히 모든 면에서 엄마가...

‘디멘시아’ 인생 끝에 찾아오는 인생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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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 제일 따뜻했을까요? 사람마다 그 느낌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금이 가장 좋은 봄날이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병을 앓았다가 회복했거나, 완치되지 않았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라면 오늘이라는 시간은 참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진 어르신 이야기진 어르신은 암으로 큰 항암...

‘길갈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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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과 이민 삶의 현실아내가 한참 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시간 동안 내 방 서재에 있던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온다’ 라는 책 제목에 다시 한번 사로잡혀 책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위로와 위안이 되고 희망이 생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낙담이 되어 도대체 나의 새벽은 언제일까? 나의 밤은 왜...

복음과 교회

“The man to whom God credits righte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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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4장 6-8절 말씀“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LMNZ의 비전은 나병 퇴치와 삶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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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 나의 이름은 Gillian Whitle이다. 나는 17년 전부터 뉴질랜드 나병 선교회(LMNZ - the Leprosy Mission New Zealand)에서 일하기...

이민과 신앙

이슈와 컬럼

회상 보다 회개 그리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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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는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관해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교회를 떠나서 더 이상 성경을 따르지 않거나 믿음을 잃고 교회에 무관심해져서 떠난다. 교회에...

꾸며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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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교회소식

문화와 예술

쫓기듯 살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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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것 없는 사람들,나 또한 더 느긋해지고 서두르지 않게 된다. -타쿠타이 광장(Auckland takutai square)

10월 셋째 주 찬송/10월 넷째 주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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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 주 찬송/244장 구원받은 성도들 20세기 최고의 찬송으로 꼽히는 본 윌리엄스의 ‘성자들의 행진’찬송 시 ‘구원받은 성도들’(‘For all the saints’)은 영국 슈롭셔주의 주도 슈루즈베리 태생인...

나를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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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에 앉으니 더위를 식혀줄 알맞은 온도의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니 발에 닿은 풀의 촉감이 몸의 긴장을 풀어준다. 가져온 책을 읽다가...

9월 넷째 주 찬송/9월 다섯째 주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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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넷째 주 찬송/472장(통530장) 네 병든 손 내밀라고 구도자의 간절한 기도로 젊은이를 살린 몸소 체험한 신유의 권능찬송 시 ‘네 병든 손 내밀라고’(‘When Christ of old...

마음이 쉬어 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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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구석 자리에 앉아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시키고 다른 손님들을 바라보았다. 그날 카페의 온기와 편안한 느낌은 여전히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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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창

균형을 잃어도 다시 함께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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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거운 짐들 때문에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앞에서 나의 삶이 무너졌다 싶은 사람들도 있다. 휴가철이나 공휴일에 바닷가로 서핑을 떠나거나 훌쩍 캠핑을 가는 이들을 곳곳에서 만난다. 그런데 서핑하러 와서도 맘이 편하지 않다. 또 잔치하듯 신나게 캠핑을 마치고 긴...

주인공이 아니라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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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기 전까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가는 곳마다 주인공으로 살았다. 주인공이 아니면 만족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은퇴하면서 자리가 바뀌고,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고, 할 수 있는 일은 줄어 들고, 행동반경이 좁아지면서 주연을 돕는 조연 혹은 엑스트라의 삶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슬프지가 않다. 왜냐하면...

‘엄마 없이는 못 살아!’

'금쪽 상담소’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가 진행자로 나와서 어른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방송입니다. 이 방송에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 농구계를 이끌던 유명 여자 농구선수(현재는 감독)와 그녀의 딸이 출연해서 자신들의 문제를 털어놓았습니다. 비록 결혼은 했지만, 30대 후반의 딸은 여전히 모든 면에서 엄마가...

‘디멘시아’ 인생 끝에 찾아오는 인생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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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 제일 따뜻했을까요? 사람마다 그 느낌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금이 가장 좋은 봄날이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병을 앓았다가 회복했거나, 완치되지 않았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라면 오늘이라는 시간은 참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진 어르신 이야기진 어르신은 암으로 큰 항암...

‘길갈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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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과 이민 삶의 현실아내가 한참 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시간 동안 내 방 서재에 있던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온다’ 라는 책 제목에 다시 한번 사로잡혀 책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위로와 위안이 되고 희망이 생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낙담이 되어 도대체 나의 새벽은 언제일까? 나의 밤은 왜...

전도와 선교

균형을 잃어도 다시 함께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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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거운 짐들 때문에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앞에서 나의 삶이 무너졌다 싶은 사람들도 있다. 휴가철이나 공휴일에 바닷가로 서핑을 떠나거나 훌쩍 캠핑을 가는 이들을 곳곳에서 만난다. 그런데 서핑하러 와서도 맘이 편하지 않다. 또 잔치하듯 신나게 캠핑을 마치고 긴...

주인공이 아니라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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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기 전까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가는 곳마다 주인공으로 살았다. 주인공이 아니면 만족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은퇴하면서 자리가 바뀌고,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고, 할 수 있는 일은 줄어 들고, 행동반경이 좁아지면서 주연을 돕는 조연 혹은 엑스트라의 삶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슬프지가 않다. 왜냐하면...

‘엄마 없이는 못 살아!’

'금쪽 상담소’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가 진행자로 나와서 어른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방송입니다. 이 방송에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 농구계를 이끌던 유명 여자 농구선수(현재는 감독)와 그녀의 딸이 출연해서 자신들의 문제를 털어놓았습니다. 비록 결혼은 했지만, 30대 후반의 딸은 여전히 모든 면에서 엄마가...

‘디멘시아’ 인생 끝에 찾아오는 인생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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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 제일 따뜻했을까요? 사람마다 그 느낌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금이 가장 좋은 봄날이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병을 앓았다가 회복했거나, 완치되지 않았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라면 오늘이라는 시간은 참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진 어르신 이야기진 어르신은 암으로 큰 항암...

‘길갈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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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과 이민 삶의 현실아내가 한참 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시간 동안 내 방 서재에 있던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온다’ 라는 책 제목에 다시 한번 사로잡혀 책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위로와 위안이 되고 희망이 생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낙담이 되어 도대체 나의 새벽은 언제일까? 나의 밤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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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기 전까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가는 곳마다 주인공으로 살았다. 주인공이 아니면 만족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은퇴하면서 자리가 바뀌고,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고, 할 수 있는 일은 줄어 들고, 행동반경이 좁아지면서 주연을 돕는 조연 혹은 엑스트라의 삶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슬프지가 않다. 왜냐하면...

‘엄마 없이는 못 살아!’

'금쪽 상담소’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가 진행자로 나와서 어른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방송입니다. 이 방송에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 농구계를 이끌던 유명 여자 농구선수(현재는 감독)와 그녀의 딸이 출연해서 자신들의 문제를 털어놓았습니다. 비록 결혼은 했지만, 30대 후반의 딸은 여전히 모든 면에서 엄마가...

‘디멘시아’ 인생 끝에 찾아오는 인생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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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 제일 따뜻했을까요? 사람마다 그 느낌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금이 가장 좋은 봄날이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병을 앓았다가 회복했거나, 완치되지 않았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라면 오늘이라는 시간은 참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진 어르신 이야기진 어르신은 암으로 큰 항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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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과 이민 삶의 현실아내가 한참 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시간 동안 내 방 서재에 있던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온다’ 라는 책 제목에 다시 한번 사로잡혀 책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위로와 위안이 되고 희망이 생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낙담이 되어 도대체 나의 새벽은 언제일까? 나의 밤은 왜...

실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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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아니라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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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기 전까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가는 곳마다 주인공으로 살았다. 주인공이 아니면 만족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은퇴하면서 자리가 바뀌고,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고, 할 수 있는 일은 줄어 들고, 행동반경이 좁아지면서 주연을 돕는 조연 혹은 엑스트라의 삶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슬프지가 않다. 왜냐하면...

‘엄마 없이는 못 살아!’

'금쪽 상담소’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가 진행자로 나와서 어른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방송입니다. 이 방송에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 농구계를 이끌던 유명 여자 농구선수(현재는 감독)와 그녀의 딸이 출연해서 자신들의 문제를 털어놓았습니다. 비록 결혼은 했지만, 30대 후반의 딸은 여전히 모든 면에서 엄마가...

‘디멘시아’ 인생 끝에 찾아오는 인생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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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 제일 따뜻했을까요? 사람마다 그 느낌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금이 가장 좋은 봄날이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병을 앓았다가 회복했거나, 완치되지 않았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라면 오늘이라는 시간은 참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진 어르신 이야기진 어르신은 암으로 큰 항암...

‘길갈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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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과 이민 삶의 현실아내가 한참 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시간 동안 내 방 서재에 있던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온다’ 라는 책 제목에 다시 한번 사로잡혀 책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위로와 위안이 되고 희망이 생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낙담이 되어 도대체 나의 새벽은 언제일까? 나의 밤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