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았다. 지나온 날과 달을 헤아려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개인적인 것이야 무어라 말할 수 없더라도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공정과 상식으로 볼 때 여전히 불공정하고 불공평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사무엘상 13장 14절상)고 선지자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 선포했다. 지난 12월 3일 밤 10시 27분에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발표된 계엄령 선포를 들으면서 떠오른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 마음에 드는 경우는 드물다. 집단과 집단의 이익에 따라 친구가 되었다가 바로 적이 될 수 있다. 사람은 철저히 자기 이익과 집단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이익을 포장하기 위해 명분을 찾아낸다. 사고나 사건이 나면 진실이나 사실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한 해명이라는 것이 거짓에 지나지 않거나 핑계를 대다가 증거가 나오면 은폐와 조작을 일삼는다.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사무엘상 13장 14절중)라는 말씀처럼 대한민국의 헌법을 무시하고 행한 위헌과 위법은 반드시 바로잡고 그에 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로 사울을 왕으로 뽑으셨으나 사울 왕은 하나님도 섬기고 자기의 뜻대로 행하다가 왕위에서 제함을 당했다(사도행전 13장 22절). 이처럼 자신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에 따라 동조하고 숨는 자를 향한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분명하게 이를 바로잡을 사람이 필요하다.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사무엘상 13장 14절하)는 말씀처럼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한 사람이 나타나기를 갈망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라를 잘 이끌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었다”(사도행전 13장 36절). 이는 마치 다윗의 묘미 명과 같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은 다윗이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다 마치고 나서 잠들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와 때에 과연 나는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왔는가 아니면 내 뜻대로 살아왔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는 사람의 성정을 가져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만 때로는 내 뜻에 따라 살기도 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사도행전 13장 23절)고 사도 바울이 선포했다. 예수를 믿어 온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돌아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