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갇따

활을 떠난 화살이 표적의 정곡을 박혔을 때 화살은 살아서 떠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정곡을 찌르며 떠는 구원의 화살이 된다.

활로 화살이 빠르게 과녁을 향하여 날아간다. 화살은 과녁을 맞히고 뚫으면 화살의 깃대가 부르르 진동을 하면서 떤다. 화살이 사람의 몸에 맞으면 상처를 입히고 화살이 심장을 찌르면 죽게 된다.

활을 쏜다에서의 ‘쏜’과 화살의 ‘살’이 합쳐져서 ‘쏜살같다’고 한다. 이는 활로 쏜 살이 빠르게 날아가듯이 세월이 쏜살같다고 한다. 살같이 빠른 세월과 빠르게 가는 시간이 덧없이 흘러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월이 살같이 빠르게 지나 쾌락이 끝이 나고
사랑의 그늘이 너와 내 앞에 둘리며 가리우네”

새찬송가 528장, 통합찬송가 31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의 3절 가사가 나온다. 시편 90편 5절에는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라고 하고, 10절에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한다.

또한, 에베소서 5장 16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고 한다. 여기서 때는 날을 뜻하는 시간으로 악한 세상의 크로노스이다. 반대로 하나님의 시간은 카이로스로 하나님의 의와 뜻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세상에 사는 동안에 사람은 하나님의 가치를 모르거나 알았다 하더라도 거부하거나 거절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품고 같이 살아야 한다.

전도서 12장 1절 “청년의 때…너희 창조자를 기억하라”라고 한다. 이어서 12절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한다.

하나님 나라의 시간인 카이로스의 삶을 사는 사람은 시편 90편 14절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라고 고백을 하며 살게 된다.

사람은 모멘토 모리인 죽음을 기억하고 산다면 주어진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되새겨볼 수 있다.

한 해가 또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 갔다. 지금까지 목적없이 살았다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묵상하라.

이 세대와 시대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인 구원의 화살이다. 하나님 말씀인 구원의 화살을 쏘는 전도자의 궁사가 되어 죄의 정곡을 뚫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