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철이네 이사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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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살던 동네 별칭은 ‘똥꼴’이었습니다. 똥차들이 집결하는 장소다 보니 그렇게 불렸지요. 자연스레 동네에는 똥 푸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이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강원도에서 서울로 온...

오월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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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오월은 유난히 청명했다그해 오월은 유난히 청명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결코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매일 신선한 새벽이 밤을 밀어내고 하루를 열었고 창문을 열면 풋풋한...

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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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커피가 유난히 쓰다. 주안이라는 친구 때문이다. 견과류 향과 다크 초콜릿 맛을 가진 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이탈리안 로스트를 좋아하는 주안이를 생각나게 한다. 노숙자들을 만나는...

“The day of God’s wr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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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2장 5절“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Romans 2:5(New International Version)“But...

구약성서 속 이민자의 이야기: 특수성이 보편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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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관점에서 성경을 읽는 것은 보편성만을 강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민의 관점에서 이스라엘이라는 특수성은 이민의 보편적 역사로 바뀌게 된다. 이것이 이민과 선교를 연결하는...

사탕수수밭 5만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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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전도용 지프(JEEP) 10대를 지원하고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때였다. 전도용 지프를 보낼 때에 교회에서 지원해 주는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인도 교회에서는 나의 존재에...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100주년기념예배 및 축하행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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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1883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학장인 프란시스 윌라드 여사가 창립한 세계 기독교 여자 절제회 (WCTU: Women's Christian Temperance Union)는1923년 크리스틴 틴링 선교사에 의해 한국에 소개되어 올해로...

‘누미노제’ (Numinose)에서 ‘메타노이아’(μετάνοι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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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Martin Luther)의 ‘95개조 논제’ 부1517년 10월 31일, 루터는 독일 비텐베르크성(城) 교회 정문에 ‘95개조 논제’를 붙입니다. 돈에 대한 교회의 무절제와 면죄부 판매 행위를 격렬히 비난하는...

“십자가로 하나 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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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8일 성금요일, 오클랜드 시티에 있는 알버트 파크에서 600여 명이 되는 인원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념하기 위하여서 모였다. STATIONS OF THE CROSS, ‘십자가의 길’이라는 행사는...

“우리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요한복음 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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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의 삶에 마지막 때가 되면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을 하거나 말을 하여 세상에 무엇인가를 남기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기는 행동이나...

2023 KYCF 수련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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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변화시키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제 기대하고 기도하게 돼 YCF(Korean Young-adults Christian Fellowship)는 오클랜드 대학 캠퍼스에서 매주 화요일 제자반과 리더반으로, 또 매주 목요일 많은 간사님, 직장인들과...

마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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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해외 입양은 혼혈아에서 전쟁고아로 이어지다가 고아 및 장애 아동과 미혼모 영아가 해외로 입양기관의 알선으로 대리 입양됐다. 2023년인 올해로 해외 입양이 시작된 지도 70주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