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y of God’s wrath”

로마서 2장 5절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Romans 2:5(New International Version)
“But because of your stubbornness and your unrepentant heart, you are storing up wrath against yourself for the day of God’s wrath, when his righteous judgment will be revealed.”

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필자가 재 번역하다
“그러나 당신의 고집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 때문에 당신은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 날에 받을 형벌을 스스로 쌓고 있는 것이다.”

단어공부
Stubbornness: 불구하고, 떼, 고집, 억지, 아집, 악착
Wrath: 분노, 진노, 노여움, 화
Storing up: 저장하다, 간수하다, 비축하다
Revealed: 계시하다, 노출되다, 판명되다

말씀의 나눔

로마교회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것은 전쟁으로 주변 국가들을 정복한 로마라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징이기도 하다. 그들은 정복한 국가의 국민들을 노예로, 그리고 그들의 지배계층에게는 로마의 시민권을 부여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로마는 세계의 수도였으며 실제로 모든 길은 로마로 이어졌다. 라틴어로 ‘via – 위아’라고 불렸던 로마의 도로는 고대 로마의 성장을 이끌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것은 그곳으로 신속한 징복군대의 이동이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세계 각처로부터 물류를 원활하게 이동시킬 수 있었던 완벽한 통로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로마의 도로는 단지 군대와 물류뿐 아니라 다양한 세계의 사람들을 이동시켰고 로마는 그야말로 다양한 인종으로 넘쳐났으며 로마교회 또한 그 모든 이들에게 활짝 문을 열었다.

그러나 다른 초대교회와 마찬가지로 로마교회의 주류를 이루는 부류는 유대 그리스도인이었다.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민족으로 모세를 통해 직접 율법을 받은 유대인들은 늘 자신들이 다른 인종들보다 우월하다 믿어왔다. 문제는 복음을 받아들인 이후에도 그들의 이러한 생각에는 변화가 없었고 교회 안에서 조차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그들의 기준으로 판단하기 시작했다.

로마서 2장의 첫 시작은 자신도 동일한 죄를 지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그 사람들에 대해 그들은 핑계할 수 없으며 그들 자신을 정죄한다 지적하고 있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 You, therefore, have no excuse, you who pass judgment on someone else, for at whatever point you judge the other, you are condemning yourself, because you who pass judgment do the same things (롬 2:1).”

그러나 문제는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은 죄인이기에 그 누구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수는 로마교회 뿐 아니라 이 시대의 교회 안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는 여전히 다른 이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그들의 행위를 비난한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남을 비난하거나 지적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뒤돌아보는 것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옳다, 의롭다하며 회개하지 않는 사람을 향해 성경은 그들을 ‘인자하심 – kindness과 용납하심 – tolerance과 길이 참으심 – patience으로 풍성하신 하나님을 멸시(경멸)하는 – show contempt’ 사람이라 규정한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 Or do you show contempt for the riches of his kindness, tolerance and patience, not realizing that God’s kindness leads you toward repentance? (롬 12:4).”

이어지는 5절 말씀이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 But because of your stubbornness and your unrepentant heart, you are storing up wrath against yourself for the day of God’s wrath, when his righteous judgment will be revealed.” 이곳에서는 그렇게 하나님을 멸시(경멸)하는 사람의 특징을 두 가지로 설명하는데…

그 첫째가 ‘고집 – your stubbornness’이며 둘째는 ‘회개치 아니하는 마음 – your unrepentant heart’이다. 먼저 고집이란 ‘뻔뻔함 혹은 굳음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사람이 참 뻔뻔스러울 뿐 아니라 또 딱딱하다. 특히나 자신이 의롭다 믿고 하나님 앞에 뻔뻔스럽게 사는 사람들과 자신은 선하다 이야기하며 한치도 뒤돌아보려 하지 않는 굳은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멀어진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으리라.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끝까지 회개와 담을 쌓고 사는 마음을 소유한 그 사람은 결국 그날에 하나님의 진노 속으로 깊숙이 잠겨버리게 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마음으로 애통해하며 실제적인 행동으로 돌이키는 자들에게만 허락될 뿐 죄를 범하고도 굳은 마음으로 자신은 그대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The day of God’s wrath –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은 주님이 오실 최후의 심판 날을 의미한다. 뒤이어 다시 등장하는 로마서 2장 16절은 그날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 – the day when God will judge men’s secrets’이라 표현하고 있는데 그날은 우리 각 개인의 은밀하게 감추었던 것들이 만천하에 밝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특히나 자신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 So when you, a mere man, pass judgment on them and yet do the same things, do you think you will escape God’s judgment?(롬 2:3).”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그들만의 착각이며, 상상이며, 생각일 뿐이다. 최후의 심판 날의 심판주이신 우리 주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들의 도덕적인 기준이 아닌,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선함의 기준이 아닌 ‘그분의 의로우신 판단으로 – his righteous judgment’ 내가 실제로 어떤 사람이며 또 어떻게 이 땅을 살아왔는가에 따라 명명백백하게 판단하실 것이다.

교회는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는 너그러운 공동체 이어야 한다. 교회는 하늘나라에 진노가 아닌 보화를 쌓는 사람들의 공동체 이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들의 공동체 이어야 하는 것이다. ‘The day of Judgement – 그 심판의 날’이 우리의 감추었던 것이 드러나는 날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는 기쁘고 즐거운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영어 한마디!

I revealed it all.
제가 모두 폭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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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뉴질랜드 바이블칼리지 졸업, 알바니 한인교회담임,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과 성취에 이어서 영혼 구원에 이르는 생명의 말씀에 이어서 초대 7교회에 관한 말씀을 영어성경(NIV)을 바탕으로 본문과 단어를 풀어 보았다. 이번에는 로마교회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 시대의 교회관을 바로 알수 있도록 연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