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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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종교적인 성향이 강하다. 생각은 유교적으로 하고 믿음은 불교적으로 하며 신앙은 도교의 기복적이고 행동은 미신적이다. 이러한 혼합적인 종교성은 기독교인들에게도 흘러 들어와 하나님을 찾고 돈을...

‘변명’말고 ‘증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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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표절하고, 관행이라고 불법을 행하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를 지적하는 사람에게 나쁜 의도가 보인다고 하면서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고 자기...

무엇을 ‘세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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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출근과 아이들 등교가 끝나면 '세탁, 세탁'하는 소리가 들린다. 와이셔츠뿐 만 아니라 세탁할 옷을 걷어가는 세탁소 직원을 볼 수 있다. 이는 세탁소간의 지역경쟁으로 이미...

그 ‘냄새’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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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년간 늘 코 끝에서 맴도는 정체 모를 냄새는 김치에서 났다."고 한국에 온 한 입양아는 말한다. 한국사람은 고슬고슬한 밥 냄새와 삶아서 빤 '난닝구와 빤스'를...

참을 수 있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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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기 위해 짐을 싸본 사람은 길 떠나면 눈썹도 짐이 된다는 것을 안다. 길을 가다 얻어 먹은 죽도 머리가 아프다. 갚을 길 없는 마음의...

기회는 회개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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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걸어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흙바람과 물비린내를 먼저 코끝으로 느낀다. 비록 마른 하늘일지라도 곧 비가 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곧이어 빗소리가 들리고 눈으로...

위기는 위선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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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와 유학생의 감소는 한인경제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금 한인교회는 새신자가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 다만 교인의 수평이동만이 두드러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작은...

‘밥’은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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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 가게 되면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고민하게 된다. 炸醬麵을 한국어로 발음하면 작장면 또는 찰장면이라고 한다. 중국어발음으로 자지앙미안이라고 한단다. 아무든 짜장면은 자장면이 올바른 표기법이라고...

내 영혼의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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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발에나 맞는 신발은 없다'는 말이 있다. 신발을 신은 사람만이 발이 불편한지를 안다. 그래서 신발만 보지 말고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 보기 전에는 그...

한 사람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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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으로부터 3번째에 떨어져 있는 행성인 지구별에서 외로워 보이는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어떤 사람과의 만남은 불편해 하고 인정조차 받지 못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편안하고...

기회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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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천국으로 가는 여행자이다. 여행이라는 말은 고생이라는 말에서 파생되었다. 그래서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생겼나 보다. 누추해도 내 집이 좋다고 한다. 집을 떠나면 고생이고...

한인교회 30년사 발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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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개척에는 과정이 있다. 새로운 땅을 발견하기 위해 탐험가가 먼저 떠나고 새로운 땅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나가거나 장사꾼이 드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