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배운 돌봄의 복
"아니야, 거기서 바지를 벗으면 안 돼. 떨어지면 우리가 치워야 하잖아.”
나무 위에서 벌어진 돌발 상황에 모두가 잠깐 멈칫했다가 이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누군가는 재빨리 비닐을...
“서울은 처음이지, 로이?”
드디어 1980년 3월 영국인 노총각이 한국에 왔다. 뒤늦은 장가를 간다고 그의 직장 뉴질랜드 포스트 뱅크에 3개월의 휴가를 얻어, 생전 처음 가 보는 동양의 조그만...
가난한 어머니들의 천국 열전 강영길,『밥보다 예수』
‘열전’이란 여러 사람의 개별적인 전기를 벌여 기록한 것을 말한다. 사마천의『사기』나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수록된 열전이 먼저 떠오른다. 여러 인물의 행적을 나열하여 서술한 그 글이...
환갑과 100세 잔치
사회심리학자 진 트웨지(Jean Twenge)는 저서 IGen 에서, 세대 간의 차이는 유년 시절에 경험한 기술적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며, 이것이 사고방식과 대인관계, 나아가 신앙의 근간에까지 근본적인...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감(Inspiration)
뮤지컬 ‘Evita’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한 통의 메시지에서 시작되었다. ‘Broadway Light’ 공연을 마치고 정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Lizzy라는 안무 감독으로부터...
엄마의 손맛이 가득 담긴 ‘만두’
5월은 사랑을 전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이미 받고 있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해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5월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날은 한국의 어버이날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흘러도...
“가을바람이 불면 나는 가슴이 시려”
한국에서 살지만 온갖 꽃이 만발하는 봄이 되면 오히려 뉴질랜드의 한적한 가을이 그리워집니다. 어제도 벚꽃이 슬프도록 화려한 양재천 둑길을 걷다가 문득 뉴질랜드의 가을과 더불어 어느...
디지털 디톡스 4단계 사과와 보상
영국에서 아기 하나가 말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첫 마디가 ‘알렉사’였답니다. 그 당시 서구 사회에서 유행했던 아마존 AI 비서 이름입니다. 처음엔 다들 충격 받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중국에는 현재 모옌, 옌롄커와 함께 3대 작가로 손꼽히는 위화가 있다. 위화는 1995년에『허삼관 매혈기』라는 소설을 발표했다.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중국인들의 삶의 어려움과 고된...
갈라디아서 ‘익숙한 것과 옳은 것’
코끼리 이론이 있습니다. 어린 코끼리를 데려다가 발목에 쇠사슬을 채운 뒤 기둥에 묶어 놓으면 처음에는 사슬을 풀려고 바둥거리지만 시간이 지나며 포기하게 되고 결국 기둥 주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