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미국의 여성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Tarana Burke)에 창안되어 시작된 미투운통(Me Too Movement, #MeToo)은 2017년 10월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Harvey Weinstein)의 성폭력 및 성희롱 행위를 폭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게 된 해시태그를 달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 등 세계 각 나라에 까지 확산되고 있는 요즈음에는 은밀한 성적 유혹에서 승리하는 남성 지침서로서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은 무수한 성공에 관한 어떤 책보다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의 주저자인 프레드 스토커는 성적 순결이라는 주제로 꾸준히 남성들에게 집필과 강연 활동을 펼치며 성적 죄악에서 돌이키며 회복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
본서에서 그는 자기 삶의 구체적인 사연들을 솔직하게 드러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뉴라이프 클리닉(New Life Clinics)의 창립자 겸 총재로서, 전국적인 유명 강사로 활동 중이며 20여권의 베스트 셀러를 쓴 공저자 스티븐 아터번은 함께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자신이 아는 어떤 결혼 관련 서적보다 더 깊이, 더 많은 결혼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이 책 머리에서 밝힌다.
본서는 1부 우리는 어디 있는가, 2부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가, 3부 승리를 선택한다, 4부 눈의 승리, 5부 생각의 승리, 6부 마음의 승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적으로나 남자들 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책 말미에 공부와 토의 지침도 실려 있어서 남성수련회 등에서 사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결혼이나 세월을 통해 성적 죄에서 해방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러니 결혼이나 호르몬 감소로 성적 문제가 해결되기를 더 이상 기다리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남자들이 성적 죄에 빠지는 첫 번째 이유는 “성적 순결에 대한 하나님의 기준을 자신의 기준으로 희석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분명 탁월함은 순종이나 완전함과 다르다. 탁월함의 추구는 혼합의 여지를 허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온갖 올무에 극도로 취약해진다. 순종 내지 완전함의 추구는 그렇지 않다. 탁월함은 혼합된 기준이지만 순종은 고정된 기준이다”고 하면서 순종과 완전함을 추구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그리스도에 대해 배우는 것은 적은 비용으로 되지만 그리스도처럼 살려면 비싼 대가가 따른다. 예를 들면 수천 명의 집회에 참석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삶의 길을 배우는 것은 적은 비용으로 되지만, 집에 와서도 거기서 다짐했던 삶의 변화에 계속 헌신하려면 비싼 대가가 따른다.
<플레이보이>지를 피하는 것은 적은 비용으로 되지만, 날마다 눈과 생각을 다스리려면 비싼 대가가 따른다. 성적 죄에 얽매이고 성의 미열(微熱)에 무력해진 남자들이 교회에 무수히 많다.
중고등부에서 평판이 좋은 제임스는 성적 순결을 지키기로 서약하라는 촉구에 그는 ‘예상 못할 상황이 내 앞에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서약은 못한다’며 거부했다. 그는 중도에 안주했다. 당신은 어떤가?”라고 저자는 회색지대에서 벗어날 것을 도전한다.
남자들 사이에 성적 죄가 만연하는 두 번째 이유에 대하여 저자는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자연히 그렇게 된다. 남자는 성욕이 강하고 꾸준하다. 여러 요인들로 인해 남자는 천성적으로 매 48-72시간 단위로 성적 해소를 원하며, 남자는 시각을 통해 성적 만족을 얻는다. 그래서 남자의 경우 눈의 부도덕은 곧 성적 전희이며, 남자에게 시각을 통한 성적 만족은 일종의 섹스다. 남자의 천성은 성적 죄의 큰 뿌리이므로 생물학적 남자 이상이 되기를 선택해야 한다. 즉 남자다운 남자, 하나님의 남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서는 남자를 위한 책이지만 여성들도 이 책을 통해 오랜 안목의 정욕과 싸우는 남자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여성들을 상대로 인터뷰한 내용에 기초해 책의 각 부 끝에 ‘여자의 마음’이라는 코너가 따로 실려 있기에 여성들도 일독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