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2018년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가운데 마지막 북리뷰를 쓰게 되었다. 마지막 서평으로 많이 고민하던 중 라인하트 본케(Reinhard Bonnke) 목사의 책을 정하게 되었다.
지난 40여 년간 아프리카 전역과 세계 각지를 다니며 복음을 선포해 온 라인하르트 본케는 탁월한 전도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국제적 전도 사역단체인 ‘Christ for all Nations’의 창시자요, 지도자이다. 본케와 CfaN팀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복음 집회를 하였는데,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집회에서 하루에 1,093,745명의 사람들이 결신 카드를 제출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다수의 현대 기독교인들에게는 별로 인기 없는 주제, 부담스러운 주제, 그러나 꼭 필요한 주제인‘전도’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전도의 긴박성과 중요성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조심하라! 우리는 교리를 연구하고, 성도와 교제하고, 형통함을 전하고, 우리 영혼을 갈고 닦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온 땅에 복음을 전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성취하는 데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속아서는 안 된다. ‘좋은 일’에 열심을 내느라 가장 ‘긴박한 일’이 뒤로 밀려나고 있다면, 속고 있다는 증거다. 이 세상의 상처는 오직 복음으로만 치유할 수 있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약을 숨기고 환자에게 주지 않는 것만큼 끔찍한 짓이다!”
또한 복음의 능력에 대하여“나는 죄 사함을 받고, 인종 간에 화해를 이루고, 범죄가 사라지고, 부부 관계가 회복되며, 가족이 하나 되며, 악인이 성도로 변하고, 중독자들이 자유케 되며, 불치병에 걸린 자가 치유되고, 많은 신유의 기적이 일어나는 모습을 직접 목도해 왔다.
아프리카에서 전도 집회를 한 후, 범죄율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지역 경찰의 보고를 들은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부르키나파소에서 사람들이 회개한 후 집에서 훔친 물건들을 제하고 싶은 마음에 훔친 냉장고와 다른 가구들을 집회장으로 가져오던 모습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 이 물건들을 실어 가기 위해 경찰에서 트럭을 몇 대 씩이나 동원해야 했다! 많은 나라에서 이 감격스러운 장면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이 땅의 열 명 중 한 명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오늘의 상황에서 저자는 본질적인 도전을 한다.
“사회, 환경, 도덕적 문제는 우리가 가벼이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현대 사회의 무지막지한 행태에 우리는 분개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영생의 구원 문제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가?
생명 옹호론자들은 태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마땅한 싸움을 싸우고 있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거리를 걸어 다니는 수백만의 영혼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가 다른 문제에 마음을 빼앗기고, 단순한 정치, 사회적 관심사에 우리의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부을 때, 복음 증거는 쇠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복음 증거는 흥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나머지 아홉 명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저자는 전도가 교회의 2차적인 사역이 아니라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함을 강하게 주장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받고, 받고, 또 받는 것이 아니라, 주고, 주고, 또 주는 것이다. 기독교는 커다랗고 푹신한 안락의자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기 위해 기다리시는 5분 대기조가 아니다. 우리가 이 땅에 있는 이유는 이 세상을 하나님께로 돌리기 위함이다.”
이 책은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가 부수적 주제로 밀려나 있는 현대 교회에 열정적으로 전도의 시급함을 일깨우며, 복음 전도의 절대 필요성을 명료하게 제시하여 독자의 마음을 복음으로 불타오르게 한다. 모든 성도와 교회 리더들의 필독서로 추천하며, 실제로 전도하여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기를 강하게 권한다.
그 동안 저의 부족한 북리뷰를 읽어 주신 독자들께 감사를 드리며, 기쁜 성탄과 복음의 능력을 새롭게 경험하는 복된 새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