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사달 사옥 방문 (맨 오른쪽이 서창녕 사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서울로부터 한 통의 메시지와 함께 2017 성탄 500사랑의 성금 5백만원을 전해 받았습니다. 35년 전 중학교 교사시절에 담임한 제자가 스승의 사역 소식을 듣고 성금을 보내 왔습니다. 메마른 세상에 한줄기 단비와도 같은 사연이기에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김일만 선생님께
지금은 목사로 봉사하고 계시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합니다.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고, 아침 조회마다 찬송가를 들려주시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선생님께서 저를 ‘사마리아 장학회’에 추천해 주셔서,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부모님들이 경상북도 안동이라는 시골에서 농사 짓다가 서울에 올라와 막 정착하여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렀습니다. 당시 가난했던 우리 집에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어느덧 제 나이가 50살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아사달’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창업했고, 열심히 땀흘려 일해서 이제는 이 분야에서 나름 알아주는 회사가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도 경제적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 당시 선생님에게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너무 작은 금액이지만, 제 정성을 표시하고자 합니다.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여, 100개 가정에 작은 사랑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따뜻한 마음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11.22
제자 서창녕 올림
스승이 장한 제자에게 주는 답 메시지입니다
서군, 오늘 자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랑의 선물 성금을 안고 옛 스승은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네.
장애인 사역10년, 선교복지 NGO 사역 5년만에 옛 제자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후원금을 받고는 가슴 가득 밀려 오는 감격이 나를 대원동산으로 시간여행을 하도록 했네.
나는 까마득히 잊었던 35년 전 그 때를(사마리아장학금을) 오늘까지 기억하고 있는 자네를 생각하면 놀랍기만 하네.
자네의 후원금은 필리핀의 빈민가에서, 태국고산지의 고아원에서, 미얀마의 난민수용소의 가정들에게는 따뜻한 성탄선물이 될 것일세.
자네의 후원금 5백만원을 뉴질랜드화로 1가정당 40불로 계산하니 168 가정을 도울 수 있네. 자네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서 이들을 격려하고 위문할 것일세.
자네의 이 마음이면 아사달은 한국을 넘어서 세계 속의 기업으로 발돋음 할 날이 멀지 않았네. 내가 땀 흘려 번 돈을 사회로 흘러 넘치도록 환원하는 기업가의 정신이 고국의 모든 기업들의 귀감이 될 것이네.
월드 사랑의 선물 운동 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하네. 자네가 땀 흘려 가꾸어 가는 아사달에게도 감사드리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멋지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기도를 보낼게.
멋진 기업인으로 성장해 가는 자네와 아사달에게 힘찬 박수로 감사하며 축복하네.
2017년11월22일
자네의 영원한 스승 김일만 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