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말고 ‘증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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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표절하고, 관행이라고 불법을 행하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를 지적하는 사람에게 나쁜 의도가 보인다고 하면서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고 자기 변명을 한 사람이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한 사람은 ‘가난한 집 아이들이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가면 되지’ 라고 말해 지탄을 받고 사퇴하기도 했다. 또한 국민이 미개하다는 말도 있다. 감정에 호소하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잠언에는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 악인은 알아줄 지식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미개나 천박하다는 막말은 언어 폭력이다. 지도자로서 기본적인 말하는 교육과 훈련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함부로 말하게 된다. 말하는 어법이 있고 논리가 분명해야 하고 수사를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모르면 입을 닫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잘못된 권위로부터 오는 언어폭력은 공갈과 협박을 일삼고 근거 없는 원칙을 상황에 따라 해석하여 적용하고 강요하기도 한다.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고 불편한 감정을 주어야 권위가 있다고 착각한다. ‘가난한 형제의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며 네 손을 옴켜쥐지 말라’고 신명기에는 분명히 증거하고 있다. 자기 기준이 아니라 성경적인 기준이 높아야 수준이 오른다.

자기 의도대로 안되면 이유 없이 화를 내고 분노를 폭발하고 핑계를 대고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싸움을 걸어 대화가 불가능하게 만들어 소통의 부재를 가져온다. 이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시킨다. 결국 자존심과 거짓말의 중심에는 돈과 권력이 있다.

위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만 치고 있다. 때로는 누군가를 밀어내기 위해 밟거나 밀어내고 혼자만 가려고 한다. 더디 오는 사람과 넘어진 사람을 절대로 기다려 주지 않는다. 손잡아 주지 않는다. 욥은 고난가운데 ‘나의 친구는 나를 조종하려고 하지만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린다’고 했다.

한국적인 경험으로 회초리를 들고 회개한다고 모인 사람들이 진정으로 굵은 삼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금식하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사람은 교회 건축을 자랑하지만 야고보는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하다’고 말씀한다.

사람은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하다. 남에게 솔직하지 못하다. 자기 열심으로 산다. 이익을 위해 친구를 버린다. 돈과 권력을 추구하다가 양심을 버리고 부끄러움을 모른다. 곧 수치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모든 선택으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심는 대로 거둔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는 변명이 아니라 정직하게 증명을 하던지 아니면 책임을 지는 행동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진정으로 금식하고 회개해야 살길이 있다.

이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