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coping)란 환경 및 내적인 요구와 요구들 간의 갈등을 다루는 광범위한 노력을 의미한다. 스 트레스 대처 방법은 다양하며, 또한 개인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인 대처방법
첫째, 포기하기이다 이는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가장 흔히 보이는 대처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포기하려는 이러한 경향은 실제로 무력해 할 필요가 없는 상황까지 전이될 수 있 다.
일부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해 운명론과 포기로써 효과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 좌절도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
둘째, 공격행동이다 스트레스는 강한 공격행동을 유발한다. 공격행동은 스트레스를 제공한 당사자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원인 제공자에게 분노를 터뜨릴 수 없을 때는 제3자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공격행동에 따른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또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셋째, 쾌락의 추구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은 사람들은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물건을 사고, 돈을 쓰면서 나름대로 쾌락 추구에 몰두 한다.
Moos와 Billing(1982)은 스트레스에 대한 일반인들이 전형적으로 나타내는 스트레스 대처 반응 중의 하나가 대안적 보상(alternative reward)의 추구임을 밝혀냈다.
이러한 대안적 보상의 추구는 적절하게 통제할 수만 있다면 현실적으로 유용한 대처 전략이 될 수도 있으나, 통제를 하지 못 하게 되면 중독으로 빠지게 될 위험성이 있다.
방어적 대처방법
S. Freud는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는 현실을 왜곡해서 불안감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무의식적인 과정이 있다고 가정했으며 이를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라고 불렀다.
방어기제란 개인이 불쾌한 정황이나 욕구불만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취하는 적응 방법을 말한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후천적으로 터득하는 것으로 욕구불만, 불안, 갈등 등에서 오는 긴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습한 행동은 의식되지 않고 나타나는데 방어기제 역시 무의식적으로 나타난다. 방어기제는 두 가지 특징을 나타내는데 첫째, 모든 방어기제는 무의식 수준에서 나타나며, 둘째, 방어기제는 불안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방어기제는 현실을 왜곡해서 지각하고, 자기 기만적일 수 있기 때문에 불안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켜 줄지라도 최선의 대처방안은 아니다. 주요 방어기제로는 합리화, 투사, 반동형성, 억압, 승화 등이 있다.
문제 중심의 건설적 대처방법
이 방법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문제 자체를 경감하거나 제거하는 노력으로써 그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이며, 체계적 문제해결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를 명료화 하라.
둘째, 대안적 행동과정을 창출하라.
셋째, 대안들을 평가하고 행동과정을 선택하라.
넷째, 융통성을 가지고 실행하라.
적극적 대처방법
첫째, 생활환경의 개선이다 환경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려면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통해서 환경을 건설적으로 변화 개선시키려고 시도해야 한다.
그러한 시도가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도해 보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를 감소시켜 주는 경우가 많다.
둘째, 생각의 변화이다 스트레스 해소 및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자신의 기대나 욕구가 지나치거나 비현실적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성취욕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욕구나 목표를 이루지 못할 때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부모는 자신의 자녀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하여 그 기대에 자녀가 부응하지 못하면 매우 속상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기대를 성취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생활양식의 변화이다 많은 학자, 그리고 의학계에서 질병은 바람직하지 못한 생활양식에 서 비롯된다는 사고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위해 생활양식의 개선이 강조되고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식사가 불규칙하고, 월 1회 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우울과 불안의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또 신체적 증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어 건강한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