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품 안에서’

코로나의 여파가 차츰 잠잠해지는 시기와 함께 주위에서 축복할 만한 결혼이나 혹은 아이를 낳았다는 기쁜 소식이 많이 들려와 덩달아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는 요즈음입니다.

그와 동시에 유치원들은 바빠져 가고 특히나 베이비 반들은 많은 아기들로 붐비자 심지어 웨이팅까지 미리 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일명 ‘락다운 베이비’라고 불리는 아이들을 보며 메말라가는 시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축복의 선물 덩어리들이라 느낍니다.

저는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면 자연스레 창세기 말씀이 떠오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세기 1장 27절).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들과 구별되는 점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의 속성을 따라 지으셨으니 이 아이들은 얼마나 큰 축복을 입고 태어났는지요.

한국을 방문하며 주위 사람들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얼른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아야지. 요즘 한국은 저출산 시대라서 걱정이야.”
또 창세기 말씀이 떠오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장 28절).

레벨 3였을 당시 사회적으로 어두워졌을 때 베이비 반에서 처음으로 일하는 나에게 이 작은 생명들은 많은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저에게 미소 지어주며 빠르게 달려와 안길 때의 그 꽉 찬 감동은 지금도 미소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프리스쿨 룸에 있는 나이 때의 아이들과 일하는 것이 익숙한 저에게 베이비 반은 또 다른 모습으로 배우게 된 계기였습니다.

첫째로는 아이들과의 유대관계 형성에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고, 둘째로는 아직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려운 나이 때이기 때문에 항시 예민하게 아이들의 상태를 체크해야 했고, 셋째로는 눈을 계속해서 바쁘게 움직이며 아이들의 안전을 주시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더 자세를 낮추며 때로는 거북이 마냥 엎드려서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관계를 형성했던 저의 웃긴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아기와의 유대관계 형성 방법의 제일 중점 되는 부분은 신뢰를 쌓는 것입니다.

유명한 아동 이론가인 Erik Erikson은 인생의 첫해의 기본적인 과제
첫 번째로 신뢰 또는 불신의 발달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즉각적인 필요를 알아채고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모습.
예를 들어, 그들이 필요를 나타낼 때 먹이고, 기저귀를 갈고, 안아 줌은 유아들의 애착을 형성해주며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종종 아이들을 버릇없게 만든다고 안아주지 않는 경우, 울 때 반응 하지 않는 모습을 봅니다. 하지만 버릇없게 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표현과 방식입니다. 아이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면 신뢰가 쌓입니다.

반대로, 적시에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아이는 다른 사람들을 잠재적으로 의심하고 불신하게 됩니다. 사람을 믿지 않는 것은 아이에게 지속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아이에게 관심을 주어야 합니다. 유아는 우리의 관심 속에서 자라납니다. 아기는 우리에게 눈을 마주치고, 미소 짓고, 붙잡고, 말하고, 그에 따라 반응합니다. 상호 접촉, 또는 서로 번갈아 가며 소통하고 웃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매우 강력합니다. 비록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하지 않더라도 눈을 마주치고 아기와 이야기하고, 잠시 멈추고, 그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은 정확히 옳은 방법입니다.

반대로, 관심을 받지 못한 아기들은 결국 시선을 돌리고, 관계를 끊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기대하는 것을 멈추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아기의 감정을 자세히 들어보아야 합니다. 말이나 아기 수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기 전에 모든 사람이 알듯이 울음은 아기의 주요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응답해야 합니다.

또 차이점과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아기가 울고 있고 분명히 괜찮지 않을 때는 “괜찮아”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가끔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고, 옷을 갈아 입히고, 좋은 낮잠을 잤다고 확신하는 대도 운다면 아기가 하루 동안에 일어난 작은 좌절에 대해 울어야 할 필요가 있거나 아니면 가끔 어른들도 말로 표현하기 전에 울며 분출할 필요가 있듯이 아기도 똑같은 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계속 가까이 있고, 안아주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이야기함으로 아기와 유대감을 형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아기가 기분이 많이 안 좋구나? 내가 계속 곁에 있을 테니까 다 말해봐. 내가 다 들어 줄게!”라고 말해보세요.

네 번째로는 아기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합니다. 심지어 가장 어린아이들도 친절함을 이해하고 친절하게 대함을 압니다.
친절한 대우를 받는 아이는 다른 사람을 친절하게 대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기를 보고, 안고, 사랑스럽게 말하고, 우리의 목소리 톤까지 아기에게 사랑의 보살핌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는 애정의 스킨십을 해주는 것입니다.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방법은 배려하는 손길과 육체적인 애정을 통해서 입니다. 아기를 가까이에서 안아주는 것은 아이에게도 좋고 우리에게도 좋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의 친밀하고 배려심 있는 접촉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돌보는 ‘일반적인’ 순간을 최대화해야 합니다. 아기를 돌보는 것이 ‘평범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많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똑같은 패턴이라도 매일 같이 먹이고, 갈아 입히고, 흔들고, 목욕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작은 순간들을 아기와의 특별한 유대관계 형성의 중요한 의미가 담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아기의 기저귀를 갈면서 저는 많은 이야기를 하거나 동요를 부릅니다. 그러면 아기도 반응하며 엄청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또 수유하거나 ‘bottle time’(젖병 먹는 시간)에 우리가 얼마나 아기를 사랑하는지 부드럽게 이야기하거나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뢰를 쌓고,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의 감정을 경청하고, 아기를 친절하게 대하고, 배려하는 손길을 제공하는 것은 모두 아기와의 관계 형성의 열쇠입니다.

아기가 우리를 볼 때, 또는 아기가 우리의 미소를 보고 웃을 때, 평범한 순간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방식으로, 이러한 모든 상호작용은 아기와 우리 사이에 평생 지속될 연결고리를 형성합니다.

아기들에게 매일 같이 율동과 함께 들려주었던 노래들

Hot potato | The Wiggles
The Wheels on the bus | Pinkfong
Open shut them | Super Simple Songs
Old MacDonald had a farm | Super Simple Songs
Five little ducks | Super Simple Songs
Ma is white | Maori colour song
Kina kina song | Loopy Tunes Preschool Music
Porowhita Maori shapes | Whānau Āwhina Plunket

아기가 잠잘 때 듣기 좋은 노래

Baby Jazz | Songs of Birdland
Jazz lounge for babies | Songs of Birdland
Baby sleep music | Beautiful Lullaby
Relaxing baby music | Wonderful Lullab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