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정신건강

<자료_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

스트레스의 원인
스트레스의 유발원인을 생물학적 · 심리적 · 성격적 · 사회적 원인으로 구분하여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생물학적 원인
생물학적 자극으로 세균, 급성전염병, 기생충 등에 의해 체내에서 산출되는 독소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자극이 반복되거나 만성적인 경우에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산소의 결핍, 과잉, 일산화탄소, 질식 혹은 기아, 비타민 B의 부족, 음식물의 과잉 등의 문제도 스트레스를 야기하게 된다.

그 외에도 날씨가 춥거나 더운 곳에서 오래 작업을 하거 나 소음이나 진동, 압력이 심한 곳에서 어느 정도 이상으로 노출되는 등의 물리적 자극 또한 스트레스원으로 괴로움을 줄 수 있다.

심리적 원인
고립, 좌절, 갈등 등을 들 수 있다. 고립은 신체적 고립, 정서적 고립, 직업으로부터의 고립으로 구분된다. 즉 어떤 장소나 집단으로부터 고립되었을 때 불안과 소외감으 로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좌절은 우리의 동기나 목표추구 활동이 저지당했을 때 생기는 주관적 감정으로 스트레스의 주 발생원인이다. 좌절했을 때 정서적으로 분노나 공격적 태도를 보여 생리적 기능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좌절 발생요인은 물리적 · 신체적 · 사회적 · 심리적으로 다양하다. 갈등은 상반되는 두 개의 욕구 혹은 동기가 있을 때 그중 한 가지만을 선택해야 할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이며 이는 스트레스의 원천이 된다.

이처럼 한 가지 욕구나 동기를 선택해야 하는 갈등상황 속에서 흔히 우리는 좌절, 분노, 불안, 염려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갈등상황은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난다.

성격적 원인
A유형 타입으로 불리는 특정 스트레스적 행동양식이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A유형 타입은 경쟁심이 강하고, 성급하며, 성공지향적이며, 공격적이고, 시 간에 대한 주관적 압박감이 강하고, 급하게 서두르고, 말이 빠르고, 듣는데 참을성이 없는 성향이 있다.

B유형 타입은 대체로 느긋하고 서두르지 않으며, 인내심이 강하고, 덜 공격적이고, 다급한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보인다.
이같은 기본적 성격 특성의 차이로 ‘A유형 타입’은 ‘B유형 타입’보다 심장혈관 반응,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더 많이 발생한다. A유형 타입의 행동 중 건강에 가장 부정적인 요소는 ‘노여움’이다. 노여움은 심장마비나 여타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된다.

사회적 원인
사회경제적 요소인 학벌주의, 실업, 과중한 세금 및 경기불안정 등이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는 가정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높다. 한 연구에서도 사회문제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일관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갑작스러운 실직, 주식투자로 하루아침에 돈을 잃은 사람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에 걸리고 심지어는 자살하는 경우까지 있다

스트레스의 증상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체는 신체적 반응, 정신적 반응 및 행동적 반응이 나타난다.

신체적 증상 스트레스 상황에서 긴장, 두통, 가슴이 두근거림(심계항진), 빠른 심장박 동,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아픔과 고통, 현기증과 감정이 약하며 소화가 안 되며, 변덕스 러움을 보인다.

복부경련이 일어나거나 입이 마르기도 하고 식은땀이 잘 나기도 한다. 손이 차갑고 끈적끈적하며 감각적으로 과거의 회상하기도 하고 때로는 무감각한 상태에 있기도 한다. 이러한 스트 레스로 인한 신체적 증상은 일상적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불면, 분노, 우울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신적 증상 불안, 초조, 우울, 근심, 허무감 등을 느끼고 신경과민과 불면증 및 집 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의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신적 증상으로 불면증, 무력감, 분노, 우울 등이 대표적이다.

행동적 증상 스트레스 상황에서 알코올 · 약물남용, 니코틴과 카페인 흡입 등이 증 가하며, 침착하지 못하고, 공격적이며 흥분을 쉽게 하며, 식욕이 없고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운전을 잘 하던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운전을 잘 못하고 사고가 나기 쉬우며,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