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se! Global Generations! 선한 그리스도의 일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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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대학가에 위치한 New Life 교회(담임 안제승 목사)는 19개국이 함께 모여 예배 드리는 공동체 교회이다. 유학생들과 이곳에 있는 이주이민자들을 격려하고 서로가 사랑하는 예수님의 몸된 공동체로서 하나됨을 나누기 위해 주일저녁 Chinese New Year 문화의 밤을 보낸다. 교인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들로 깔끔하며 단정하고 예쁘게 꾸몄고, 한인들의 ‘한복’ 또한 이에 빠질 수 없는 멋이다.

또 다른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뉴질랜드 교회들 중 대다수가 크로스컬처럴 다민족 교회들이다. 그것이 백인 중심의 교회이든 남태평양 섬나라 사람들 중심이든, 다양한 인종과 나라가 함께 모여 주 되신 하나님을 늘 높이고 함께 나가 복음을 전한다.

또한 이 신년 페스티발에 젊은이 교회는 공동체로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렇듯 교회는 21세기에 들어서 ‘국제적 international’ 혹은 ‘세계화 global’ 또는 ‘다문화 crosscultural’라는 협력문화 체계의 삶의 환경을 배제하고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 단일화 되어져 있거나 극단적인 종교가 이러한 국제적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극단주의 무슬림들에 대한 사회의 혐오는 단일화시키려는 노력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위기이며 자신이 가진 지식과 신앙이 가장 고상하다는 것에서 나온 무지이다.

복음과 세계화
기독교 운동으로는 이미 로잔세계복음화대회가 ‘선교’라는 화두로 20 세기 세계복음화를 이끌어왔다. 현재, 선교와 교회의 크로스컬처럴한 흐름에 따라 마이클 오라는 재미동포가 국제총재로 선임(2013)되었고 10 년에 한번씩 차세대 리더 모임을 갖고 있다.

다음 차세대 리더 국제컨퍼런스는 올해 8 월이며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여기에 참여하는 30-40 대의 차세대리더들은 어떠한 기독교 세계화 흐름들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매우 흥미로워 한다. 뿐만 아니라 한인들의 열정적인 사역은 세계화 흐름에 따라 뉴질랜드 다민족 및 현지사역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보이고 있다.

로잔, 2016 Lausanne Younger Leaders Gathering 세계의 차세대리더들은 세계 각지, 오대양 육대주의 유럽과 아시아와 남미와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서 참여하게 되는 리더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세계선교와 미래글로벌교회에 대한 생각과 세계의 차세대리더들에 관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소통하고 있다.

한인교회의 차세대 세계화에 필요한 중심가치
차세대에게 있어서 복음화와 선교는 제자도의 필수 가치이다. 때문에 복음과 세계화의 나아가야 할 바를 나누기에 앞서 로잔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중심 가치들 중 몇 가지를 나눠보고자 한다.
미래교회를 생각해보면 선교적인 차원에서 차세대 및 젊은이 교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인으로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우리는 새로운 가치관과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일차적으로‘뉴질랜드한인’이라는 정체성을 넘어 다민족 속의‘동양인’이라는 것과 ‘이방인(이주이민자)’이라는 가치이다.

이민자들의 정체성은 나그네 된 자들로 소외된 사회의 일원이 되기 쉬우나 반대로 신앙인은 나그네 된 자들을 품고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인격의 영성(Christian Spirituality), 곧 성숙한 신앙에 가치를 둘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벽기도와 금식 및 철야, 통독, 말씀묵상, 말씀 암송, 사경회와 강연 및 젊은이 집회들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얻게 된 깨달음과 영력(Spiritual Authority)을 신앙의 삶에 적용하여 일반적이거나 초월적으로 나타내며 사회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때문에 차세대 리더들은 단일민족, 한민족이라는 우리의 뿌리를 깊이 있게 인식하고 이 다민족 사회의 일원으로 뉴질랜드에서 살아가야 할 삶의 현장을 폭넓게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곧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과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라는 말씀 그리고 온 민족과 나라와 방언이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그 영광을 나타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합한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페트릭 딕슨목사는 이를 다음과 같은 미래교회의 7가지(FUTURES) 중심가치들로 풀이하고 있다.
1. F – Fast 2. U – Urban 3. T – Tribal 4. U – Universal 5. R – Radical 6. E – Ethical 7. S – Spiritual.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고 있으며 이는 곧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동일하신 예수를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일이다. 우리의 신앙고백은 미래교회가 초대교회로 회귀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앙과 삶의 가치인 것은 분명하다.

세계가 산업화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것에 있어서 필연적인 것은 바로 도시화이다. 이 도시화의 주요 요인은 다양한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대도시를 형성하거나 한 지역을 도시화하여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민족의 개념은 넓게는 국가와 지역들이 있지만 페트릭목사는 가정과 작은 공동체도 부족적인 개념에서 민족으로 볼 수 있다고 하였고 이는 세계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인구의 최소단위라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나라와 민족들이 모여 큰 국제화를 이끌어 내며 이들은 급진적으로 가치있는 변화를 추구하며 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신앙이 깊은 삶의 진지한 태도들을 독려한다. 이러한 변화에 한인기독교 신앙공동체들이며 그리스도의 몸인 우리 교회는 어디쯤 와있을까? 사실 우리는 위의 7가지 가치들이 모두 충족되어있는 사회에 나아갈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뉴질랜드 한인교회와 세계화
한인들이 집중되어있는 노스쇼어와 하윅에는 다민족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이웃들이 바로 유럽과 중동과 아시아와 섬들과 아프리카대륙에서 이주해온 ‘이방인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에게 말씀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예수그리스도의 사심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이며 세계화 흐름 속에서 나라와 민족을 품으시는 아버지의 심장을 품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절대적인 사명이다.

다음 [Global Gen. 차세대 만나기]에서는 이러한 차세대들의 땀과 노력들이 어떠한 형태로 성장하여가고 있는지 국제로잔 젊은지도자대회 준비위원들의 이야기들로 더욱 구체적으로 나누도록 하겠다.

오, 주님! 우리의 마음을 여사 이 시대와 오는 시대에 그리스도의 증거자들, 복음과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로 우리를 사용하소서. 주님의 교회를 일으켜 복음을 전하게 하여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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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운
레이드로칼리지와 감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세인트폴 교회에서 지원사역하며, 연재하는 상반기 동안에는 세계의 다음세대 리더 만나 선교와 교회에 대한 주제를 나누고, 하반기에는 한인 차세대 리더 만나 한인사회와 다민족 사역 동기와 환경 그리고 어려움과 열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독자들과 진솔하게 나누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