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과학기술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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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폐허의 땅에서 괄목할만한 경제적인 성장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교육의 힘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한국의 교육열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부모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그간 각 분야에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하였으며 특히 예술 분야의 인재들을 키워내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몇 해 전에 벨기에의 공영방송 RTBF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집중 취재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벨기에에서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한인들이 우승 후보에 오른 비결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타고난 재능과 개인의 엄청난 노력 그리고 부모의 희생이라고 말한다.
이 3박자가 맞지 않으면 서양음악의 종주국 출신들이 넘쳐나는 세계무대에서 어떻게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한국인은 탁월한 예술성을 가진 DNA를 물려 받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
특히 성악에 있어서는 세계 여느 나라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풍부한 성량과 맑은 음색을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았다. 때문에 한국인 성악가가 없으면 세계 오페라계가 흔들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유럽의 대부분의 오페라극장에는 한인 성악가들이 포진해 있으며 오페라의 주역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유럽의 대부분의 콩쿨에서는 지원자를 받을 때‘코리안’과‘넌 코리안’을 구분해서 접수를 하고 경연을 진행할 때도 따로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대상부터 우수상까지 전부 한인들이 차지 하게 되면 경연대회에 참여한 타민족 성악가들의 사기가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싱가포르에도 매년 2차례씩 열리는 오페라 공연에 한국인 성악가들이 주인공으로 항상 초청된다. 다양한 레퍼터리를 소화할 수 있는 한인 성악가들이 싱가포르 성악 계를 이끌어 가며 클래식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단지 교육열만으로 안되는 것이 타고난 목청인데 열대지방에서는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성악가를 발굴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동안 대중음악을 통해서 음악 한류가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크로스오버 쪽으로도 관심을 갖는 한류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음 단계는 클래식 한류의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클래식 한류가 전 세계에 확산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

요즘 한국에 선진학문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오는 세계각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대전에 자리하고 있는 UST 과학기술 연합대학원은 세계 여러 나라의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과학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이 가난했을 때 선진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것 처럼 이제는 개발도상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에 와서 과학기술을 배워 모국에 돌아가 펼칠 수 있도록 장을 열어 놓았다.

자동차, 핸드폰, 가전만 해도 한국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고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각 나라에서 몰려드는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을 선택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 학생도 있지만, 이디오피아나 미얀마 혹은 인도네시아 같은 곳에서 한국의 과학기술을 배우려고 오는 젊은이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전에 파병하여 한국을 도와준 우방의 젊은이들에게도 보은의 의미로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이제 한류는 하나의 유행이나 흐름이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제 한류는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국과 한국인의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어 우리 스스로가 한류의 중심에 서 있음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이 이제 지구마을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감개무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