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뿐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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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 착한 사람과 착한 사람은 서로가 만나도 수줍음으로 가까이 하지 못하고 만다.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은 나쁜 사람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만남이 이어진다. 나쁜 사람과 나쁜 사람도 서로의 필요에 의해 ‘적과의 동침’이 가능하다.

영화 ‘화이’의 엔딩 크레딧 중에는 “착한 사람 가운데 가장 외로운 사람이 가장 친절하고 가장 슬픈 사람이 가장 밝게 웃는다. 그리고 가장 상처받은 사람이 가장 현명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들이 자신과 같은 고통을 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도 상처입은 치유자로 오셨다.

반대로 나쁜 사람은 나뿐인 사람으로 자기 중심적인 사람을 말한다. 톰 레이너박사는 ‘교회에 해악 끼치는 지도자들의 14가지 특징’이라는 컬럼을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실었다. 레이너박사는 “교회 지도자들 대부분 경건하고 건강하지만 반대로 큰 피해를 주는 지도자도 있다”고 말한다.

해악을 주는 나뿐인 사람은 자아 도취적이다. 자신의 열등의식이 가득하여 자기 방식대로 하지 못할 때 쉽게 화를 낸다. 사람에 따라 말을 다르게 하는 거짓말이 능하다. 항상 사실과 진실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적용할 뿐만 아니라 활용까지 한다.

오직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중심으로 일하고 혜택을 준다. 이는 남과의 소통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남을 잘 인정하지 않고 감정에 둔감하거나 무시한다. 일을 하다가 의견 차이가 나면 반발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약점을 찾아내 화를 내면서 희생양으로 삼는다. 무시하고 소외시킨다.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것조차 모른다.

자신의 감정과 지식 그리고 경험이 항상 우선을 하고 편파적이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을 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 아첨하는 말로 친밀하게 말을 하는 것 같은데 절대로 남이 잘 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으로 이용한다. 자신이 할 일은 안하고 남에게 요구한다.

개인적인 욕심, 욕구, 욕망이 강하여 명성을 추구하고 성공하고 성취에 대한 열망을 돈에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재정적인 상태는 항상 불투명하다. 개인적으로 만날 때는 친숙하게 다가오기에 진실된 모습이 숨겨지고 감춰질 뿐만 아니라 잘 드러나지 않는다.

결국 나뿐인 사람에게는 성령의 9가지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그리고 절제를 찾아보기 힘들다. 목회와 선교하는 착한 사람 에게 큰 피해를 가져다 주는 해악성과 유해성을 가진 나뿐인 사람을 영적으로 분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하게 세워나가야 하겠다.

이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