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30년사 발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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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개척에는 과정이 있다. 새로운 땅을 발견하기 위해 탐험가가 먼저 떠나고 새로운 땅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나가거나 장사꾼이 드나든다. 그리고 개척민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온다. 토지와 주권문제로 토착민과의 갈등이 생기면 군대를 파견하고 전쟁을 통하여 모든 권리를 종속시킨다.

뉴질랜드에도 마오리와 파케하간의 갈등으로 분쟁이 전쟁으로 확산되었을 때 선교사들의 중재로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찾아왔다.

1814년 12월 25일 성탄절에 사무엘 마스든목사에 의해 선포된 첫 복음은 뉴질랜드에 확산되어 올해로 뉴질랜드 선교 200주년을 맞이 하게 된다.

뉴질랜드에서 출생한 선교사가 최초로 조선에 온 것은 1889년 10월 2일 부산항에 입국한 조셉 헨리 데이비스선교사이다. 그는 조선에 온 최초의 호주인선교사로 알려져 있다. 그가 1856년 8월 22일 뉴질랜드 왕가레이에서 아버지 찰스 데이비스와 어머니 마가렛 데이비스 사이에서 9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는 가족을 따라 1860년에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하여 성장한 뒤 조선선교사로 갔고 6개월 후에 천연두와 폐렴으로 순교했다. 이를 통해 호주장로회의 조선선교에 대한 도화선이 됐다.

영국인 윌리엄 헨리 스미스와 도로시 스미스는 조선에서 구세군선교사로 1923년부터 1940년까지 사역을 하면서 조선에서 3명의 아들을 낳았다. 1명의 딸은 영동지방에서 풍토병으로 죽었다. 스미스선교사가족은 1940년에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왔다. 한국에서 출생한 자녀들의 후손이 지금도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

한국과 뉴질랜드와의 공식적인 관계는 한국전에서 비롯됐다. 1950년 12월 뉴질랜드군이 부산항에 도착하면서 개신교 군목들도 함께 왔다. 그 가운데 구세군 군목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퍼시 스미스사관이 있었다. 그는 1983년3월 11일에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웰링턴한인연합교회를 창립했다. 한인교회와 선교단체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금은 뉴질랜드 전역에 걸쳐 100여 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5년 1월 16일에 창간된 크리스천라이프도 올 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 동안 크리스천라이프를 통해 기록한 모든 한인교회사역은 뉴질랜드한인교회 30년사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뉴질랜드선교 200주년과 한인교회설립 30주년 그리고 크리스천라이프 10주년을 맞는 올 해에 뉴질랜드한인교회 30년사가 발간될 수 있도록 한인교회와 선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요청한다.

이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