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려는 것이 과학이라고 한다면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려는 것이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설명해서는 안 되는 것을 설명하려고 한 것이 종교이다.”라고 이어령은 1999년 23회 이상 문학상 심사평에서 말했다.
“그런데 문학은 꼭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조정래는 <황홀한 글 감옥>, 시사인, 2010, 36면에서 썼다.
이어령은 <저울>에서 “과학은 이해를 시키는 사실성에 있고 예술은 감동을 주는 가시성에 있고 종교는 초월성을 주는 믿음에 있다.” 간결하게 적었다. 종교의 초월성은 신의 계시가 기록된 경전이나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하여 전하는 선지자가 있다.
“잇사갈 지파에서 그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스라엘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알고 있었던”(역대상 12장 32절) 사람들이 있었다.
이처럼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시편 45편 1절)을 통해 때와 시기를 이해하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다”(다니엘 4장 24절)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교회와 선교 기록자의 사명이 됐다.
더 나아가 “이러므로 네가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요한계시록 1장 19절)라는 말씀이 코로나 기간에 다가왔다.
코로나 이후 본지 20주년을 맞을 때 “이러므로 네 눈에 보이는 것을 기록하여라. 뛰어가는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커다랗고 두꺼운 글자로 써라”(하박국 2장 2절)라는 말씀은 복음에 관한 더 선명한 선포였음을 깨닫게 된다.
사도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이 있기에 초대교회사가 지금까지 전해졌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전해진 것처럼 지난 20년 동안 뉴질랜드 한인 교회와 선교에 관한 사역은 “전에 된 일과 지금 된 일 그리고 장차 된 일”이 기록되는 역사가 될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을 유능하게 하고 그에게 온갖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고 디모데후서 3장 17절에 기록되어 있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대와 세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진리와 생명을 준다.
본지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고 생명 구원”(요한복음 20장31절)위해 성경에 기초한 복음적인 주제로 취재와 연재를 하고, 격주로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발행하여 뉴질랜드 전역의 한인교회와 사회에 배포하고 있다.
더 나아가 본지의 홈페이지(www.christianlife.nz)를 통해 다음 세대와 해외 한인에게도 복음이 온전하게 전하여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