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는 먼저 사람을 인지 지능 지수(IQ, Intelligence quotient)로 판단하는 계량된 수치가 있다. IQ 70 이하는 인지 지능에 장애가 있다고 하고 85 이상이면 인지 지능이 정상이라고 한다. 표준화된 테스트(Standardized Test)에서 상위 2%인 최소 148 이상이면 멘사(Mensa)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71-84 사이는 인지 지능 지수가 경계선상에 있다고 판단한다. 71-84사이에 드는 한국인은 약 7백만 명으로 7명 가운데 1명이 이에 속한다. 더 나아가 감성 지수(EQ, Emotional Intelligence)도 있다.
지성과 감성이 개인적인 지수라면 의미와 가치를 보여주는 영성 지수(SQ, Spiritual Quotient)가 있다. 영성 지수는 행복과 관련이 있다. 행복한 사람은 얼굴이 밝고 말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잘 웃는다.
한 마디로 모든 일에 열심이고 열정을 가지고 대한다. 반대로 열정이 사그라지면 모든 일이 시들하다. 주일예배에 참여해서도 찬송과 기도도 지겹고 설교를 들을 때는 졸음을 이기지 못한다. 교회의 모임에는 거의 참석조차 하지 않는다.
하는 일마다 귀찮고 해야 하는 일은 마지못해서 하는 척 흉내만 내고 무얼 하려면 피곤하다. 가능한 다음으로 미룬다. 이는 영적 침체에 빠진 것이다. 그럼, 하루가 권태롭기만 하다. 하나님과의 관계인 예배가 시들면 사람과의 관계도 불평만 가득하다.
사는 것이 즐겁지도 기쁘지도 않다.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말을 한다. 몸이 편한 것만 쫓아간다. 땀을 흘려 남을 돕는 것은 말조차 하기 싫다. 신앙보다 불만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사람을 만나면 힘을 얻지 못하고 지친다. 사람은 신체의 건강도 열정이 시들해지면 늙는다.
지금 영적 침체에 빠져 나태와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찬양을 듣고 따라 하거나 혼자보다 중보 기도회에 참여하거나 성경 읽기를 시작하라. 그리고 예배에 빠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설교에 마음을 모아 집중해서 듣고 받아쓰고 한 절이라도 깊이 묵상하면서 암기하여 암송하라.
예배를 마치고 교회 모임이나 봉사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땀을 흘리며 섬겨라. 하기 싫은 이유보다 하면 좋은 이유를 찾아 적어보라. 불평이 있을 때마다 반대로 감사의 제목을 찾아라.
지성보다 감성보다 영성이 살아날 때 더 몸이 건강하고 감성으로 공감하는 지수가 커지고 열정이 되살아난다. 진정한 영성 지수는 죄에 대한 민감성에서 나온다.
거룩한 삶을 살 때 세속적인 거북한 삶의 경계선을 뛰어넘는 영성 지수가 정직하게 나타난다.“그래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혼이 즐거우며 내 육체도 안전할 것이다”(시편16:9 현대인의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