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행하는 일

어제의 나쁜 기억이 나를 죽일 수 있지만, 오늘의 좋은 기억이 나를 살릴 수 있다. 사람은 성격에 따라 행동하기보다 행동에 따라 성격이 형성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으로 사람을 이해할 수는 없다.


사람의 마음이 진심인지 연기인지를 알아차리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사람은 상황과 여건에 따라 시기, 적합, 편리를 따지는 속셈이 있다. 진실은 사람의 필요에 따라 달라진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전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진실을 파악하는 진위나 진상을 바로 알아보려고 해도 생각처럼 분명하지 않을 때가 있다. 진실 속에 작은 거짓 하나만을 숨기거나 감추면 모르는 때가 있다. 사람은 속이거나 속아서 모함이나 함정에 빠진다.


어제나 이제나 아재의 꾀임에는 당할 수밖에 없다. 일상 가운데 욕망의 대상은 돈이나 성이나 힘에서 진실을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살아있다는 것은 늘 변수와 변화의 연속이어서 감당하기가 힘에 부칠 때가 있다.


진실은 반드시 선하거나 악하지도 않다. 진실은 증거와 증언이 있어도 모두 옳거나 모두 틀리지 않는다. 허위와 진위를 가르는 선택과 기준은 모두가 사람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고 결정하기도 한다.


그러해도 사람이 살다 보면“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딤전 4:4)는 것을 체험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은 좋은 것이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결국 어느 것 하나라도 버릴 것이 없다.


사람이 하는 모든 마음이나 태도나 행동은 좋은 것으로 나쁜 것으로 그대로 드러나고 보이게 된다. 거울은 내 모습을 반사하는 것과 같이 웃으면 웃는 얼굴로 울면 우는 얼굴로 비춘다. 뻔한 거짓말과 뻔뻔한 얼굴로 사는 사람은 늘 곁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고 읽기만 하고 그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면 성경을 들여다보아도 아주 쓸데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 읽고 살려고 하는 사람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1:25)는 하나님의 말씀을 품어 믿음이 있는 행함으로,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받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고 기도한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단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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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현
본지 발행인. 마운트 이든교회 담임.“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고 생명구원”(요한복음 20:31) 위해 성경에 기초한 복음적인 주제로 칼럼과 취재 및 기사를 쓰고 있다. 2005년 창간호부터 써 온‘편집인 및 발행인의 창’은 2023년 446호에‘복 읽는 사람’으로 바꿔‘복 있는, 잇는, 익는, 잃는, 잊는 사람과 사유’를 읽어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