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화 되어가는 세대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으로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이제 이런 말은 익숙함을 넘어 식상하다. 핵화 되어 살던 포스트 모던 시대를 지나왔다. 개인주의는 이제 일반화되어 표면에 확연히 나타난다.

교회나 공동체가 안정감을 주고 협력과 합동으로 긍정적이기보다는 지나친 간섭과 확장된 사회생활로 인식하나 싶다. 안타깝다. 그럼에도 끈끈한 가족애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하는 공동체와 대가족들은 정말 아름답다.

코로나19가 지나며 세계가 변화에 가속화를 가져왔다. 여가 생활과 삶의 여유는 약간의 변화구를 던진다. 그런데 이 작은 삶의 변화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기도 한다는 사실이 무시할 수 없다. 자전거를 타든 캠핑을 하든 뭔가 끈끈하다. 다른 형태의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를 사회학에서는 대체 종교라 불렀던 기억이 있다.

오늘에 와서는 부족화 사회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서핑, 트레일 러닝, 암벽타기, 인터넷 카페에서나 자신의 방에서 게이머로 활동하는 고수들이 있다. 이들이 약간의 여가와 다른 것은 라이프 스타일을 가졌기 때문이다. 삶이 그 한가지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과 어울려 있다.

부족화는 부족들 간의 부와 권력과 사랑을 든든하게 키워가고 그 안에서 삶의 모든 것이 흘러간다. 이 부족화 사회에서는 가족보다 몸담고 있는 부족에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는다. 이것이 우상숭배로 보기에는 애매하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 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때문이다. 단죄할 수 없다.

그렇다면 다음의 4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이 끝에 있는 영역을 더욱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다.

  1. 교회와 교회를 위한 기관들(신학교/선교단체)

2. 교회 밖에 있는 교회를 위한 기관들

3.비즈니스 에즈 미션

4.소개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세속의 신앙인들

각각의 영역에 설명할 것들이 많으나 부족화 되는 사회현상에 비춰 그 부족으로 들어가 함께 복음을 위해 사는 4번 영역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눠보면 이렇다.

A. 비 신앙인들과 어울려 살며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이는 이들이다. 비 신앙인들과 무신론자들을 섬겨야 할 전도 대상자로 규명하기도 한다.

B. 어떤 이는 그러한 규명없이 함께 산다. 사람을 바꾸거나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지면 함께하는 이들이 이미 알고 급하게 거리를 두기 때문이다. 그저 그들과 함께 살며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가지고 가까이 지내면 귀납적 깨달음이 그들을 바꿀 것이라 믿는다.

성령 하나님께서 나와 그들의 관계 속에 지속적으로 역사하실 것을 믿고 있다. 오고 가는 대화와 만남을 통해 하나님을 앎이 시작되고 매우 자연스럽게 전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우 오가닉하다. 그러나 시간이 참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 모든 것이 매우 생소할 수 있다. 우리는 교회와 교회를 위한 일들이 전부였거나 조금 힘을 써서 단기선교에 동참했다.

더 나아간다면 BAM 운동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성숙한 신앙인으로 보아 온 탓이 크다. 사회적 기업처럼 본인의 사업을 선교화 하는 것은 결코 쉽게 볼 일이 아니다. 또 교회 밖에서 교회를 위한 일을 하는 분들도 그러하고, 몸 된 지구촌의 교회들을 온전히 새워 나가는 일에 참여하는 모두 거룩한 하나님의 일이다. 이를 Life As Mission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교회와 세속을 구분하지 않고 삶 속에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이야기한다. 신앙은 삶으로 보여지는 것이고 복음을 일상 속에서 이야기하는 라이프 에즈 미션이라고 얘기했으니 LAM으로 사는 사람들이 4영역의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모든 영역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룰 때 우리는 하나님의 손관 발이 되어 추수의 때에 놀라운 곡식들을 거두어들일 것이 확실하다.

주여 우리를 통하여 모든 부족화 사회에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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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윤
    현대문화를 통해 선교하는 제레미 윤(윤성운) 청년들을 사랑하는 목회자. 크리스천 서퍼스 코리아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선교사로 전도는 전도전사역Pre-evangelism을 시작으로 직접적인 구원영접까지 긴 삶의 연속을 함께하는 것. 이 비전 품고 서핑을 통해 젊은 이들을 ‘삶’으로 전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