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is no fear of God”

로마서 3장 18절 말씀
“저희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Romans 3:18(New International Version)
“There is no fear of God before their eyes.”

직/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재 번역하다
“그들의 눈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단어공부
Fear: 공포, 두려움, 무서움, Before: 면전에서, ~~앞에, 고르게

말씀의 나눔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눈은 참으로 다양하다. 어떤 이는 인간을 선하다 하고 또 어떤 이는 인간을 악하다 한다.

그렇다면 성경은 뭐라할까?
모든 인간은 죄 아래 있다(롬3:23).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
인간은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는데 하나도 없다(롬3:12).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다(롬3:13, 시5:9).
그들의 혀는 사기를 베푼다(롬3:13, 렘9:8).
그들의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다(롬3:13).
그들의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다(롬3:14).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롬3:15).

인간에게 선한 게 없어도 어쩜 이렇게 없을까? 사람들은 좋은 말, 위로되는 말보다는 아프게 하는 말, 상처되는 말하기를 좋아하며, 이렇게 인간이 죄 아래 있다는 말씀은 그들의 죄성이 마음이나 생각, 그리고 입술에 그치지 않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우리의 모든 신체가 다 죄짓기에 힘쓰고 있음을 말한다. 정말이지 선한 구석이란 눈곱만큼도 없다는 것을 너무도 정확하고 확실하게 지적한다.

로마서 3:15 절 말씀과 같이 피흘림을 향한 인간의 발걸음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말씀은 우리의 뼈를 때린다. 피는 생명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피를 다 쏟으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게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자신의 피를 모두 쏟으심으로 온 인류의 죄를 용서해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그들의 발걸음을 죄 속으로 옮긴다.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 ruin and misery mark their ways(롬3:16). 파멸이란 Living Bible은 ‘비참 – misery’, NASB는 ‘파괴 – destruction’, NIV는‘황폐 – ruin’라 번역을 했는데 원래 헬라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부수다, 박살내다’라는 의미로써 이것은 ‘원형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파괴된 모습’을 말한다.

그렇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발걸음이 아닌 죄를 향한 인간의 발걸음을 기다리는 것은 이와 같이 그 사람을 박살내는, 철저하게 부숴버리는 것… 그래서 아무런 모양도 그대로 남아있지 않게 하는 것이 기다릴 뿐이다. 게다가 이러한 인간의 죄악의 길에는 파멸뿐 아니라 고생이 그 사람을 기다린다.

이 또한 NASB에서는 ‘비참 – misery’, Living Bible은 ‘고통 – trouble’, NIV도 ‘비참 – misery’이라 번역을 해 놓았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죄악된 길을 가는 인간들은 전 인격적으로 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는 것과 그래서 종국에는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될 것을 확인시키며 이렇게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결코 용서를 받을 수 없고 행복 그리고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는 비참하고 암울한 삶을 살 수밖에 없음을 알려준다.

이렇게 죄악된 우리 인간의 길이 ‘파멸과 고생의 길 – The way of misery, or trouble’이라면 하나님과 함께 가는 그 반대의 길은 ‘평강의 길 – the way of peace’이다(롬3:17). 그런데 문제는 ‘The way of misery, or trouble’을 선택한 사람들은 그 평강의 길을 모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참 평안은 오로지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참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에서만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계속해서 ‘파멸과 고생의 길 – The way of misery, or trouble’을 선택할까?

그 이유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저희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 There is no fear of God before their eyes(롬 3:18). 이 말씀은 시편 36편 1절을 인용한 것으로 일찍이 시편 기자는 ‘악인의 죄악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 그 목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하니 – An oracle is within my heart concerning the sinfulness of the wicked: There is no fear of God before his eyes’라고 말하였다.

그렇다. 악한 사람의 특징, 아니 하나님이 아닌 죄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의 특징 그것은 그들은 절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니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그들은 ‘There is no God – 하나님이 없다’고들 철석같이 믿고 있다.

죄악된 인간이 비인간적이고, 비양심적이고,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일들을 아무런 두려움 없이 실행하는 이유는 이처럼 그들은 하나님이 없다 말하며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인간의 전적 타락의 결과이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두려워해야 할, 그리고 우리 모든 인류에게 생명을 부여하신 창조자이시며 주인이란 사실이다. 하지만 죄악되고 타락한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없다 말하며 또한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성경은 이러한 자들을 교만한 자들이라, 그리고 어리석은 자들이라 말한다.

Justification by Faith – 이신칭의,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

로마서는 계속해서 하나님, 그리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이 믿음을 강조한다. 우리가 의롭고 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이 믿음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바로 이 믿음만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마음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으라! 그리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당신은 ‘파멸과 고생의 길 – The way of misery, or trouble’이 아닌 ‘평강의 길 – The way of peace’을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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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뉴질랜드 바이블칼리지 졸업, 알바니 한인교회담임,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과 성취에 이어서 영혼 구원에 이르는 생명의 말씀에 이어서 초대 7교회에 관한 말씀을 영어성경(NIV)을 바탕으로 본문과 단어를 풀어 보았다. 이번에는 로마교회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 시대의 교회관을 바로 알수 있도록 연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