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we any better? 우리는 나으뇨?”

로마서 3장 9절 말씀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Romans 3:9(New International Version)
“What shall we conclude then? Are we any better? Not at all! We have already made the charge that Jews and Gentiles alike are all under sin.”


직/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재 번역하다
“그러면 무엇으로 결론을 내야 할까요? 우리가 이방인보다 낫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죄 아래에 있음을 우리가 이미 주장하였습니다.”


단어공부
Chargel: 요금, 청구, 주장, 명령, 충전 Alike: 마찬가지로, 똑같이, 고르게

말씀의 나눔

바울 사도는 로마교회에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그들이 얼마나 부패한 자들인지를 알려줌으로써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을 수밖에 없고 왜 그들에게 구세주가 필요한지를 가르쳐주고자 한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유대이들의 세계관은 세상에는 오직 두 집단들, 곧 자신들 Jews – 유대인들과 Gentiles – 이방인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바울 사도 또한 유대인으로서 물론 그러한 유대인들의 생각을 지지하며 이방인들은 죄인이고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자신을 포함한 유대인들 또한 하나님 앞에 동일한 죄인들이며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을 수밖에 없음을 설명한다.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 What shall we conclude then? Are we any better? Not at all! We have already made the charge that Jews and Gentiles alike are all under sin(롬 3:9).” 이곳에서 말하는 ‘We – 우리’는 누구일까? 로마교회 안의 유대인들일까? 아님 예수 그리스도로 새롭게 태어난 ‘그리스도인들’ 혹은 ‘사도들’ 또는 이 글을 함께 쓰고 있는 ‘사도 바울을 포함한 당시 그와 함께했던 모든 전도자들일까?

그들이 누구든 상관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모두 다 죄인이기 때문이다. 로마교회의 유대인 형제들은 자신들이 좀 나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Not at all – 그럴 수 없다.’ 유대인이든, 헬라인 곧 이방인이든, 사도들이든, 그리스도인들이든 모든 인간은 다 죄 아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든 인간이 죄 아래 있다는 것은 죄의 영향력, 또는 지배권 내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slaves to sin – 죄의 종노릇(롬6:6)’이라는 말로 표현하게 된다. 종은 주인의 영향력 아래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누군가가 돈을 지불하고 그를 자유인으로 만들어 주기 전까지 종은 자신의 주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바울은 한 번 더 그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데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NIV영역성경은 이것을 ‘We have already made the charge’라고 하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것을 다시 번역하면 ‘우리는 이미 죄인이고 그 죄인에 합당한 벌을 이미 부과 받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그리스도인이든, 하물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한 시대를 동거동락했던 그 위대한 사도들이든 또한 예수님을 낳았던 그 마리아조차 누구도 예외없이 모든 인간은 ‘Sinners – 죄인’이다. 그래서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 As it is written: “There is no one righteous, not even one (롬 3:8)”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씀은 시편 14편 3절을 인용한 말씀으로 원문인 시편은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not even one –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바울 사도는 이것을 There is no one righteous, not even one –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다시 말하며 선(Good)을 행하는 자가 바로 그 의인(Righteous)이라 말하고 있다.

이해가 가는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 There is no one righteous, not even one.’ 원문으로 말해보면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not even one -세상에는 선을 행하는 자가 없는데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래도 내 눈에는 세상에는 아직도 괜찮은 사람이 보인다 생각하는가? 아니 그렇게 믿고 싶은가? 그런데 이를 어쩌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건 네 생각이고 내가 보기에는 단 하나도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전적으로 타락하고, 전적으로 부패해서 단 하나도 의로운 사람이 없다. 이것이 원죄가 가진 어마어마한 힘이다. 믿거나 말거나, 인정을 하거나 말거나 이것이 모든 인간의 실체이다. 어떤 행동을 해도, 설령 남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다 할지라도 그 행위 자체로는 선(Good)을, 혹은 의(righteous)를 이룰 수 없다.

뿐만아니다. 바울 사도는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 there is no one who understands, no one who seeks God (롬 3:11)” 라고 말하며 인간은 전적으로 무능하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렇다! 세상에는 그 어떤 사람도 스스로 진리를 깨닫는 자도,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다. 그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며, 그들은 들어도 들어도 듣지 못하며, 그래서 그들은 도무지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죄로 물든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나는 수많은 증거들을 직접 보고서도 끝내 믿기를 거부한 수많은 유대인들을 통해서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유대인들만 그럴까? 아니다! 타락한 모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한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의지조차도 없는 것이다.

‘no one who seeks God –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롬 3:11).’ 원문을 보면 이 말씀은 ‘계속해서 탐색하는 자’라 표현해 놓았는데 이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말한다. 왜? 이것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니까.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 All have turned away, they have together become worthless;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not even one (롬 3:12). ‘ 이렇게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라는 말씀의 의미는 우유가 상해서 도무지 쓸 수가 없다는 표현을 할 때 사용되는 문구였다.

‘치우쳤다’는 말은 ‘길을 잘못 들다, 기울어졌다’라는 의미로 NIV는 이것을 ‘Turned away’ 우리말로는 ‘외면하다, 거부하다, 물리치다’ 라고 다시 번역할 수 있다. 그렇다! 죄로 오염되어 타락한 인간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하기로 작정된 자들이다. 그리고 또 다시 언급된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not even one”이란 이 말씀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력으로 선을 행할 능력을 상실한 영적 무능력자임을 거듭 강조하는 말씀이다.

‘그노티 세아우톤 – Know yourself – 너 자신을 알라! 일찍이 테스 형이 했던 말이다! 죄에 오염된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고, 전적으로 부패했으며, 전적으로 무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도 내가 뭔가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짓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영적 무능자임을 빨리 알고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영어 한마디!

I need to charge my phone.
나 전화기 충전해야 해요.

Where do I charge this?
어디서 충전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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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뉴질랜드 바이블칼리지 졸업, 알바니 한인교회담임,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과 성취에 이어서 영혼 구원에 이르는 생명의 말씀에 이어서 초대 7교회에 관한 말씀을 영어성경(NIV)을 바탕으로 본문과 단어를 풀어 보았다. 이번에는 로마교회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 시대의 교회관을 바로 알수 있도록 연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