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Project “교회의 연합을 통하여 복음과 소망을 나누다”

매년 4월, 부활절 기간이 다가오면 ‘Hope for all’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담은 소책자가 뉴질랜드 전역에 배달된다. 이 소책자는 다른 성경공부, 또는 전도 책자와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바로 뉴질랜드의 상황에 맞춰서 제작된 전도 책자라는 것이다. 이 소책자를 뉴질랜드 전역에 배달하는 것이 Hope Project의 대표적인 사역 중 하나이다.

이번 연재에서는 뉴질랜드의 교회들이 연합하여 복음을 나누는Hope Project를 소개하고자 한다.

History of Hope Project

Hope Project는 2010년 Dave Mann이라는 목사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Dave는 New Zealand Bible College를 졸업하고 뉴질랜드에서 목회자로 사역하다가 부르심을 받고 8년 반정도의 시간을 싱가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된다. 해외에서 사역을 하던 중 뉴질랜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강한 부르심을 경험하고 2010년에 뉴질랜드에 돌아오게 된다. 이 때부터 뉴질랜드에 있는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역이 시작된다.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하던 중 뉴질랜드의 역사를 담은 전도 책자를 제작하게 된다. 그리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9회에 걸쳐서 매년 부활절 기간마다 뉴질랜드 전역에서 이 책자를 통하여서 복음과 소망이 전해지고 있다.

Value of Hope Project
이 전도책자의 가장 큰 특징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뉴질랜드의 상황을 담고 있는 것이다. 매년 책자가 제작될 때마다 뉴질랜드에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의 실제 사례를 담고 있고, 또한 뉴질랜드의 역사와 기독교의 역사를 함께 다루고 있어서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도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게끔 해준다.

또 다른 특징은 이 사역이 교회들의 연합과,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매년 연초가 되면 각 지역을 담당하는 담당자들이 교회의 사역자들에게 Hope Project의 사역을 소개한다. 그리고 함께 동참하는 교회가 있다면 2월과 3월에 이 사역을 위해서 함께 모여 기도회를 진행하고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을 듣게 된다.

함께 이 사역에 동참하는 성도들은 각자의 해당하는 지역에 전도 책자를 배달한다. 성도들의 자발적 헌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사역인 것이다. 필자는 2020년부터 오클랜드를 담당하는 Linden을 도와서 이 사역을 한인 교회에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각 지역을 담당하는 담당자들이 모두 자비량으로 사역을 한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도, 전체 행정을 담당하는 기획자도 그리고 전체 총괄을 맡고 있는 Dave Mann도 자비량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Hope Project에 함께 하고 있는 담당자들, 그리고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을 통하여서 소망이 뉴질랜드 전역에 흘러가기 위한 마음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650여개 정도의 교회들이 연합하여서 이 일들을 이루어내고 있다.

Serving for Hope Project
Hope Project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도네이션을 통해 물질적 후원을 할 수 있고, 기도로 영적인 후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영역은 실제로 Hope Project에 동참하는 것이다. 앞서서 매년 부활절마다 각 교회의 성도들이 전도 책자를 배달한다고 소개했다. 이것이 Hope Project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 성도들은 전도 책자를 배달하며선교에 동참 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기도로 그 지역을 중보하고 축복 하게 된다. 실질적인 섬김과 영적인 섬김 두가지 모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Hope Project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Volunteer로 지원할 수 있는 링크가 있다. 폼을 작성하고 제출하면 기도제목을 받아 볼 수 있고 전도 책자를 배달 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제공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교회 단위로 이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다. 각 지역을 Zone으로 나누어서 교회가 속한 지역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교회로서 참여하기 원하거나 더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며 김동빈 강도사 (022-589-6729/ kdb89822@gmail.com)에게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인 크리스천과 한인 교회로서 이 땅의 영혼들을 위하여서 섬길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열려 있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뉴질랜드 현지 상황에 맞는 사역을 해나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Hope Project는 부모님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섬길 수 있는 좋은 사역이다. 그리고 교회와 교회의 연합으로 이루어지는 사역이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 넘어서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하여 섬길 때에 하나님께서 더욱 더 큰 은혜를 한인 교회에 부어 주시리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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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빈
총신대 신학 전공. 학사장교 복무 후 총신신대원에서 수학 중 부름을 받고, 현재 오클랜드 사랑의교회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다. 2016-17년 영국 유니온 신학교에서 인턴으로 섬겼다. 현지 교회 연합 단체에서 활동하며 뉴질랜드 1.5, 2세대 청년 연합 운동과 뉴질랜드 교회 연합 운동에 대한 내용을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