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못 ‘참치’

기다리면서 ‘먹기 전은 못 참치마요.’ 그럼,‘참치마요.’는 예를 들어 ‘라면에 김치는 못 참지’가 맞는 표현이지만, 무엇인가 좋은 것이 있을 때 인터넷 댓글 창에 쓰는 신조어가 유행을 하면서 발음의 유사성을 사용한 변형된 표현으로 쓰인다.


안훈의 노래 ‘이건 못 참지’가 나오기도 하면서 ‘못 참지’는‘ 못 참치’로 연상되어 참치 통조림으로까지 이어지는 참치와 관련된 신조어가 유행이다. 이건 못 참치라는 참치집이 생기고 참치 버거가 출시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여러 풍자와 모방을 하면서 익살스럽게 또는 흉내를 내면서 사회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참치마요’는 참치통조림과 마요네즈의 조합으로 튜너 샐러드를 만들거나 삼각 김밥에 넣어 먹는다. 참치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있다. 정작 참치가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참치로 알려진 참다랑어는 일본에서 주로 참치회로 소비되는 어종이다. 보통 참치로 알고 있는 한국의 참치통조림에는 주로 가다랑어가 들어간다. 참치에는 날개다랑어와 황다랑어도 있다. 날개다랑어와 황다랑어는 미국 캔으로 사용된다.


미국에서 참치 캔을 바다의 닭고기라고 했고, 일본에서는 씨 치킨이라고 판다. 한국에서는 1982년 동원참치가 통조림으로 출시했다. 참치잡이는 원양어선에서부터 시작되어 한국에 알려졌다.


참치통조림은 살코기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마요네즈를 넣은 것에서부터 고추, 야채, 짜장을 첨가한 것까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반대로 고급 참치회로는 참다랑어를 사용한다. 이제는 멸종 위기에 놓인 것이 참다랑어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어획으로 말미암아 수산 자원도 고갈되고 있다. 더 나아가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으로 인하여 물고기는 심각한 오염으로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태평양에 거대한 쓰레기 지역이 생겨나기도 했다.


인간이 먹고 버린 플라스틱은 강이나 바다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해양 생물 및 생태계에 최악의 해양 오염을 일으킨다. 어류를 잡아먹는 조류에서도 플라스틱과 관련된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바닷새도 곧 멸종 위기에 다가서고 있다. 환경 재앙의 중심에는 인간의 탐욕이 있다. 이건 못‘참치’라는 각성이 있어야 한다.


신이 부재한 이 시대와 세대에 주는 환경적 불안과 경고를 통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을 성경적으로 깊이 진단하고 처방하여 대안을 모색하려는‘지혜와 계시의 영’이 절실히 요구된다.


재앙이 다가오기 전에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주의 자비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회개하는 사람이 열방 가운데 여기저기서 일어나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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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현
본지 발행인. 마운트 이든교회 담임.“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고 생명구원”(요한복음 20:31) 위해 성경에 기초한 복음적인 주제로 칼럼과 취재 및 기사를 쓰고 있다. 2005년 창간호부터 써 온‘편집인 및 발행인의 창’은 2023년 446호에‘복 읽는 사람’으로 바꿔‘복 있는, 잇는, 익는, 잃는, 잊는 사람과 사유’를 읽어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