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에서 체육은 왜 중요한가? 

친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꼭 지수네 유치원에 보낼 거야!”

저는 그러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래, 무조건 내가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놀아서 밤에 기절하게 만들어 줄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친구들이 제가 몸을 아끼지 않으며 아이들과 놀기 때문입니다.

이런 딸을 보며 저희 어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합니다. “지수야, 적당히 살살. 그러다 쓰러질까 봐 걱정된다.”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엄마, 이렇게 놀고 움직이니까 안 쓰러지는 거야. 오히려 아이들 덕분에 나도 운동 되고 좋죠! 걱정하지 마세요.”

간혹 학부모님들께서도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가 유치원만 다녀오면 바로 기절해서 잠이 들어요. 밥을 더 잘 먹게 되었어요. 선생님 비결이 무엇입니까?”  

방문차 한국에 와서 여러 유치원과 학교들을 보며 여전히 바깥놀이 공간과 푸른 잔디밭이 없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뉴질랜드 학교들과 유치원들을 보며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넓고 푸른 잔디밭 운동장입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여러 운동을 통해 어린 나이부터 몸 건강과 정신 건강을 꾸준히 기르는 모습을 보며 나도 이 다음에 아이를 낳게 되면 이 운동 저 운동 시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온 가족이 나와 다같이 러닝 하는 모습을 종종 보며 멋있고 배워야 하는 가정교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뉴질랜드에는 학원이라는 개념이라던 지 과외가 딱히 없고 아이들에게도 “어제 집에 가서 뭐했어? 주말에 뭐하고 놀았어?” 물어보면 “수영장에 갔었어. 비치에 갔었어. 발레 했었어. 리듬체조 했었어. 우리 누나는 넷볼을 했고 형은 럭비 했어.” 라고 온통 활동적인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나중에 커서 사회 생활을 하면…” 이 사회 생활은 나중에 커서 일터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어린 나이 부터 연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종종 학부모님들에게 리서치를 했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 생활에서 무엇을 배웠으면 좋겠고 무엇을 지향하시는지?.”

키위 학부모님들 대부분은 마음껏 밖에서 뛰어놀며 사회생활감각과 자신감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고 아시안 학부모님들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꼭 말씀하십니다.

또 간혹 학부모들께 “유치원의 어떤 모습을 보고 선택하십니까?” 하고 질문을 하면 “넓은 아웃도어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나의 어렸을 적을 생각해보니 나는 매우 활동적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궁금하고 모든 것을 다 해봐야하고 특히나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체육 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렸고 이 시간이 가끔 너무 짧다고 느껴져서 아쉬워했습니다.

내 기억 속의 어릴 때 다니던 유치원은 운동장이라던지 바깥 놀이공간이 없었기에 안에서 뛰어다니다가 선생님으로부터 많이 제지를 당했었습니다. 그렇게 활동적이었던 나였었기에 내가 돌보는 아이들을 보며 그런 안타까움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너무 활동적인 아이들을 보면 종종 사람들은 “좀 얌전히 가만히 앉아있어. 그만, 조용히.”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아이들이 좋습니다. 몸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들은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에게 ‘조용히’, ‘얌전히’라는 말은 절대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걱정된다’ 혹은, ‘지친다’라고 표현하는 것 보다 ‘이 아이는 배울 준비가 되어있구나.’ ‘많은 것을 흡수하고 습득 하려고 하는구나’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체육생활이 중요할까요?
Physical benefits(육체적 이익)  
키즈 헬스(Kids Health)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튼튼한 뼈, 건강한 체중, 그리고 심지어 더 나은 수면을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일관된 체육교육에 참여하는 것은 심지어 아이들이 더 잘 먹도록 격려할 수 있는데, 그들의 몸은 자연스럽게 활동적으로 지내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유산소 활동은 또한 혈관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있고, 신체 발달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활동적인 어린이들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낮추는 것과 더불어 혈압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문제가 줄어들 것입니다. 

적절하고 다양한 운동은 또한 아이들의 지구력, 힘, 그리고 유연성을 도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건강한 활동이 정상화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건강한 생활방식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학업 발달의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우리는 신체 건강을 장려하는 것에 관해서도 똑같이 해야 합니다! 

Relationship-building and cooperative skills(관계 형성 및 협력 기술) 
신체 활동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이 놀 기회를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배웁니다.

공을 패스하고, 계주를 하고, 홉스콧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응원하고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들은 서로가 높은 미끄럼틀의 사다리를 오르도록 도와주고 내려오면서 응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더 높이 스윙하거나 더 빨리 달리도록 서로에게 도전을 줄 수 있습니다.  

Improved mental health(정신 건강 개선)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건강하거나 꾸준히 신체활동을 할 때 그들은 자신의 몸에 대한 더 건강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고, 자신의 몸의 능력을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학생들에게 달리기, 점프, 공 던지기, 팀 스포츠 등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와 활동을 제공할 때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들은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을 기를 것 입니다. 아이들은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다루는 법을 배우고 더 높은 자존감을 기를 것입니다.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는 어린 나이에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체육을 통해 그들의 몸이 성취할 수 있는 많은 놀라운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더 건강한 청소년들과 결국, 젊은 성인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Positive effects on learning(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  
신체 활동은 산소와 신경전달물질의 증가로 인해 뇌 기능이 향상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어린이들은 언어 능력을 더 쉽게 발달시킵니다.

아이의 집중력과 학습 능력은 체육과 함께 스트레스를 기억하고 처리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루에 신체 활동을 포함시키는 것이 아이들을 산만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신에, 이러한 운동들은 어린이의 학습 경험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아이들이 꾸준한 신체 활동을 할 때 더 균형 잡히고 유익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체육은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부분이고 많은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매일 운동하도록 격려해 주세요–그 결과는 더 행복하고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아이들이 될 것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느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린도전서 7: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