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 유형과 EAP상담적 접근

자료_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 >

연극성 성격장애
과도하게 감정적이고 관심을 끌려는 성격장애이다. 광범위하고 지나친 감정 표현 및 관심 끌기의 행동 양상이 성인기 초기에 시작한다.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을 충족시킨다
① 내가 관심의 초점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편해 한다.
② 흔히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으로 유혹하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한다.
③ 빠른 감정의 변화 및 감정 표현의 천박성을 보인다.
④ 자신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항상 육체적 외모를 사용한다.
⑤ 자신에게 인상적으로 말하면서도 내용은 없는 대화 양식을 갖고 있다.
⑥ 자기 연극화, 연극조, 과장된 감정 표현을 한다.
⑦ 피암시성이 높다(쉽게 영향을 받는다).
⑧ 대인관계를 실제보다 더 친밀한 것으로 생각한다.


대부분 연극성 성격장애자의 대인관계 문제가 초점이 된다. 애정을 얻기 위해 외모, 성, 유혹, 불평, 위협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타인을 조종하려고 한다. 상담사와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양상이 반복될 수 있다.

초기에 매우 협조적이거나 의존적인 태도를 보이므로 치료동맹이 잘 형성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런 태도는 상담사에게 인정과 애정을 받으려는 욕구와 거절에 대한 두려움에 인한 것이기에 진정한 치료적 동기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이러한 대인관계 방식이 일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타인의 애정을 잃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점을 인식시키고 애정을 얻을 수 있는 적절한 현실적인 방법을 습득시킨다. 인지적 접근에서는 전반적 인상에 근거하여 모호하게 생각하는 내담자의 사고양식을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문제중심적 사고로 바꾸어 주는 노력을 하게 된다.

그리고 부적응적인 사고를 지적하고 도전하기, 사고를 검증하는 행동실험을 하기, 활동계획 세우기, 문제해결기술 훈련, 자기주장 훈련 등의 기법을 사용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연극성 성격장애자의 기본적 신념인
“나는 부적절한 존재이고 혼자서는 삶을 영위하기 힘들다”,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에 도전하여 변화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자기애성 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칭찬에 대한 욕구, 공감의 결여를 특징으로 하는 성격장애이다. 과장성, 칭찬에 대한 욕구, 감정이입의 결여 등이 성인기 초기에 나타난다.

다음 중 5개 이상 항목을 충족시킨다
①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장된 지각을 갖고 있다.
② 성공에 대한 공상과 권력, 탁월함,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을 끝없이 공상한다.
③ 자신이 특별하고 독특하다고 믿고, 특별한 사람들과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는다.
④ 과도한 찬사를 요구한다.
⑤ 특권 의식을 가진다.
⑥ 대인관계가 착취적이다. 목적 달성을 위해 타인을 이용한다.
⑦ 감정이입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타인의 감정이나 요구를 인정하지 않는다.
⑧ 자주 타인을 질투하거나 타인이 자신을 질투하고 있다고 믿는다.
⑨ 거만하고 방자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내담자는 자기의 중요성에 대한 과대적인 느낌을 갖고 있기에 타인의 반응에 아예 무관심하거 나 지나치게 과민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은 상담사와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된다.
상담사를 경쟁자로 생각하거나 질투심을 느끼기도 한다. 타인에 비해 우월해야만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 경향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인지행동적 접근에서는 부적응적인 독특한 신념체계와 행동방식을 찾아내고 수정하는 데에 초점을 둔다.

Beck과 Freeman은 웅대한 자기상, 평가에 대한 과도한 예민성, 공감의 결여라는 세 가지 특성에 대한 개입을 강조한다. 웅대한 자기보다는 좀 더 유연하고 현실적인 자기신념으로 대체하도록 유도한다. 평가에 대해 적당한 관심을 기울여서 감정반응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부족한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타인의 감정에 대한 자각을 증진시키고 공감적 감정 을 활성화시키며 이기적인 착취적 행동을 수정하도록 유도한다.
역할 바꾸기나 역할 연기 등을 통해 공감능력을 증진시키며 타인을 대하는 적응적인 방식을 제안하고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