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 유형과 EAP상담적 접근.2

<자료_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 >

반사회성 성격장애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범하는 성격장애로서 15세 이후에 시작되고 다음 중 3개 이상을 충족시킨다.
① 법에서 정한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하고, 구속당할 행동을 번복한다.
② 개인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인 거짓말, 가명 사용 등의 속임수나 사기
③ 충동성 또는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함
④ 빈번한 육체적 싸움이나 폭력에서 드러나는 과흥분성과 공격성
⑤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⑥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거나 채무를 청산하지 못하는 지속적인 무책임성
⑦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학대하거나 절도 행위 후에도 자책의 결여와 합리화

EAP 상담접근
스스로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법원의 명령이나 중요한 사람에 의해 강제로 의뢰되는 경우가 많다. 내담자가 치료에 대한 진정한 동기를 갖고 있지 않고, 권위적인 인물에 대해 저항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상담사는 중립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법적인 면책이나 현실적 이득을 위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듯한 태도를 위장하기도 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심층적 치료보다는 구체적인 부적응적 행동을 변화시키는 행동치료적 접근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실제 기업에서 반사회적 성격장애자가 상담에 스스로 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실제로 반사회적 성격장애자가 기업을 설립하고 사회의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경우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상담사는 중립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담 이전에 파괴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확고한 한계를 설정해 두어야 하며, 책임감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욕구를 받아주어서는 안 된다.

파괴적 행동 대신 건설적인 행동을 함께 발견하고, 집단상담 등을 통해 타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루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경계성 인격장애와 상담접근
대인관계, 자아상 및 불안정성, 심한 충동성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성인기 초기에 시작된다. 다음 중 5가지 이상 항목을 충족시킨다.
① 실제적이나 가상적인 유기를 피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② 극적인 이상화와 평가 절하가 반복되는, 불안정하고 강렬한 대인관계 양식
③ 정체감 혼란: 심각하고 지속적인, 불안정한 자아상 또는 자아 지각
④ 자신에게 손상을 줄 수 있는 충동성이 적어도 2가지 영역에서 나타난다(예: 낭비, 성관계, 물질 남용, 무모한 운전, 폭식).
⑤ 반복적인 자살 행동, 자살 시늉, 자살 위협, 자해 행위
⑥ 현저한 기분의 변화에 따른 행동의 불안정성
⑦ 만성적인 공허감
⑧ 부적절하고 심한 분노 또는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움

EAP 상담접근
경계선 성격장애자는 강렬하고 불안정한 대인관계 양상이 상담자와의 관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상담자에게는 가장 어려운 대상에 속한다. 협력적 관계 형성이 어렵고 공격적 행동, 치료시간 준수의 어려움, 자살이나 자해의 위협, 빈번한 심리적 위기의 반복 등으로 상담사가 지칠 수 있다.

상담 기간을 길게 잡고 강력한 동맹관계를 형성하고 상담 초기에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정의하고 상담사는 소극적인 청취자 보다는 능동적이고 직접적으로 내담자를 이끌어야 한다. 행동치료가 경계성 성격장애자의 빈번한 손목 긋기와 같은 자살시도 행동을 다루는데 사용되어 왔다.

상담사는 솔직하고 분명한 태도로 오해받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일관성 있고 안정적인 지적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관계형성에 주력한다.

의사소통 방식은 솔직하면서 단순하고 명료하게 하여 오해할 소지가 없도록 한다.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 간에 불일치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한다.

내담자가 특별한 대접을 요구하거나 자기파괴적인 행동으로 시험하려 할 때에는 합의한 원칙에 따라서 확고하고 일관된 태도를 보이도록 한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