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들판에서

그러고 보니 어느새 여름이 가고
조석으로 제법 서늘한 가을이 신호를 보내온다.

한여름 남섬 초지에서
우양에게 그늘을 제공해 주었던 그늘목만이

오색 들판에 외로이 가을을 맞이하고 있어
어딘지 쓸쓸함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