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Dream

단칸방에 온 식구가 옹기종기 삽니다.

이불 끝자락에 자는 아이는 이불을 빼앗긴 채 밤새 웅크리고 자야 했지요.

어머니는 오늘도 늦으시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밤늦게 까지 일을 하십니다.

누이는 새로 산 신발을 꼭 껴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꿈나라를 여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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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디자인 회사를 운영했다. 나의 어린시절 어머니는 삶이 너무 힘드실 때면 긴 한숨과 함께 ‘봄 날은 간다’를 나즈막이 부르시곤 하셨다. 나의 작업은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들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