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에 대한 소고 (3)

우상숭배 금지
북한의 주체사상은 ‘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초상화, 석고상, 동상, 초상 휘장, 영상을 모신 작품과 출판 선전물, 현지 교지판과 말씀판, 영생탑, 당의 구호들을 정중히 모시고 철저히 보위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북한 전역에 세워진 크고 작은 김일성 동상과 김정일 동상의 수는 현재까지 4만개 가량이 된다.

기독교 성경에는 무엇보다도 우상숭배를 금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나무나 돌, 금은보석으로 어떤 형상을 조각하거나 부어 만들지 말고(예레미야 2:27), 섬기기도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고 하셨다(출애굽기 20:4~6, 신명기 4:16-19).
그리고 무형의 이방 신들이나 조상 신들도 결코 섬기지 말라(출애굽기 20:3, 고린도전서 10:20-22)고 하셨으며, 하늘에 있는 천체(해와 달과 별들)에 대해서도 절대 섬기지 말라고 하셨다(신명기 4:19).

유형의 우상제조 및 숭배 금지에 관한 말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애굽기 20:4-6)

우상숭배란 무엇인가?
우상숭배란 모든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이외에 어떤 유형, 무형의 대상을 향해 빌거나 섬기거나 경배하는 등의 모든 활동들을 가리킨다(출애굽기 20:3-6).

즉 보이지 않는 가상의 신들과 보이는 대상 및 인간이 만든 형상들을 향해서 절을 하거나(예레미야 1:16, 에스겔 8:16), 음식을 해서 바치거나(예레미야 7:18, 44:19), 술을 바치거나(예레미야 7:9, 44:17-18), 향을 피우거나(예레미야 44:5, 8, 17) 하는 행위들을 우상숭배라고 한다.

우상숭배의 대상은 크게 2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는 무형의 대상이 우상이다. 이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인간이 신으로 섬기는 가상의 신들을 가리킨다(시편 97:7, 9). 조상을 숭배하거나, 부족의 신을 숭배하는 것 등이다. 하지만 이런 무형의 대상들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다 형상으로 모습의 표출된다.

가나안 사람들(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바알신과 아세라(열왕기하 23:14), 혹은 아스다롯(열왕기상 11:5, 열왕기하 23:13)을 숭배했는데 그 형상이 조각되어 나타났으며, 모압 사람들은 그모스 신을(열왕기상 11:7, 33), 암몬 사람들은 밀곰(열왕기상 11:33), 말감, 몰록(열왕기상 11:7), 몰렉 신(레위기 18:21)을, 블레셋 사람들은 물고기 모양의 다곤 신(사사기 16:23, 사무엘상 5:2)을 숭배했는데 이것들도 다 형상으로 제작되어 나타났다.

둘째로, 유형의 대상이 바로 우상이다. 이것들 중에서 하나는 하늘에 있는 것들로서 태양과 달과 별들이 우상이며(신명기 4:19, 열왕기하 17:16), 다른 하나는 인간이 나무나 돌로 깎아 만든 석상이나 금은 보석으로 부어 만든 형상 등이 우상이다(신명기 7:5, 열왕기하 17:16, 시편 115:4). 더불어 인간들도 우상이 될 수 있다.

바벨론에서는 태양신으로서 니므롯과 태양신의 아들로 담무스를 숭배하며, 이집트에서는 태양신으로서 오시리스와 그 태양신의 아들로서 호루스를 숭배하였다.

우상숭배의 결과
저주와 재앙을 받는다(신명기 11: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삼 사대까지 그 죄값을 받게 된다(출애굽기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침상(질병)에 던져지되 오랫동안 심한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요한계시록 2:22-23).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우상숭배 행위에 동참하는 자도 큰 환난 가운데 던져진다. 보응을 받아 망하게 된다(신명기 6:14-15).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예레미야 7:16-18, 에스겔 8:16-18).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도 그 수고의 대가를 얻지 못한다(신명기 11:16-17).

주장과 모순
주체사상에서는 자본주의에 대해서, 자본주의는 인명을 경시여기고 대신 기업 주의 이익만을 중시 여긴다고 비판한다. 또한 주체사상에서는 인간은 가치 평가의 주체이며 인간이야말로 온갖 물질적 및 정신적 재부의 창조자로서 가치의 창조자이기도 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인간의 이익이 가치평가의 기준이며, 이처럼 인간의 이익으로부터 출발하는 관점과 입장은 인민대중의 지향에 맞는 것이기 때문에 위대한 힘을 발생케 한다고 주체사상은 그들의 사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주체사상은 ‘인민 대중이야 말로 그들이 가진 창조적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현 세계가 제공하고 있는 과학 기술과 함께 새로운 문명을 창조할 수 있다. 그 어떤 독재자도 폭력도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결집된 민중의 힘을 계속 탄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정치적 행동은 인간의 자연적 본질을 거역하는 행동이며 비 현대인의 행세라고 비과학적인 자세이다. 그러므로 현세에 있어서 아무도 그런 탄압을 중세기 노예들 모양으로 하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민중은 그런 행세에 반항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필자의 견해로는, 현시대에 자본주의는 경제적 사회적인 면에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나라에서는 이 문제점들을 수정 보완하기 위해서 제도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법을 근로 노동자의 인권과 이익을 위해 보완하고,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삶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체와 근로자와의 연결 관계가 가까워지고 이로 인해 경제 상승률이 높아져 모든 사람들이 부요를 누리고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으며 자연히 다른 사회적인 혜택들이 증가 되고 있다.

반면, 인간을 가치 평가의 주체라고 하며 인민 대중을 위한다고 하는 공산 사회주의 주체사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형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과 굶주림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한 주체사상 제도에서 살고 있는 대중들은 오히려 일인 독재와 억압 속에서 살고 있으며 특권 지배층 소수의 사람들만 부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대중들은 그들의 자유와 의지를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노예와 같은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