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단계별 자녀의 특성과 부모 역할

<자료_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 >

아동은 성장하면서 그 발달 시기에 따라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또한 발달 시기에 맞는 발달 과제가 있으며 부모는 그 시기에 걸맞는 양육법으로 적절한 반응과 자극을 주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촉진해야하는 책임이 있다.

발달의 원리는 첫째, 발달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둘째, 발달에는 순서가 있으며 이 순서는 일정하다.

셋째, 발달은 일생을 통한 계속적인 과정이나 발달의 정도는 항상 일정하지 않다. 넷째, 발달에는 개인차가 있다. 다섯째, 발달의 초기 단계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여섯째, 발달의 각 영역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영아기의 발달 특성과 부모 역할 (0~1세)
이 시기는 뇌와 신체가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로 정서적으로 자신을 돌보아 주는 대상과 애착 및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 형성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무조건적 사랑을 통해 왕의 경험을 필요로 하며 욕구 지연이 안 되므로 즉각적인 욕구 충족이 이루어 져야한다. 바로 욕구 충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좌절을 경험하여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울지 않는 아이가 되어 우울한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이 시기는 감각운동기이므로 딸랑이 등 5감을 자극하는 놀이감으로 감각 기관에 자극을 주어 발달을 촉진해야한다. 이 시기에는 아직 조부모의 양육은 괜찮다. 그러나 조부모는 힘이 달려 적절한 자극을 주기가 쉽지 않다. 이 시기의 부모의 역할은 먹이고 입히고 씻기는 보육자의 역할이다.

걸음마기의 발달 특성과 부모 역할(1~3세)
자율성의 발달로 부모로부터 독립 선언을 하는 시기로 엄마를 안전 기지로 삼고 주변을 탐색한다. 그러나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물을 경험할 수 있으며 부부싸움 등 불안한 환경에서는 세상에 대한 불신과 불안으로 밖을 탐색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도전하고 탐색하는 힘을 기르지 못한다.

말하기 시작하고, 걷고, 여러 가지를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형성하는 시기로 자조능력, 호기심 등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물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자아가 싹트는 시기이고 사회적 관계 발달이 시작 된다. 이 시기의 부모 역할은 보호자의 역할로, 넘어지고 다치는 등 사건사고가 많으므로 자녀를 쫓아다니고 보호하기에 바쁜 시기이다.

유아기 발달특성과 부모 역할(4~7세)
외디푸스 콤플렉스의 시기로 이성의 부모에게 관심을 가지며 동성의 부모를 모방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를 잘 보내야 사춘기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다. 주도성이 발달되며 성역할도 발달하면서 남녀의 차이를 인식한다.

자아 개념의 형성은 가족과의 관계에서 형성되므로 부모가 긍정적인 반응을 하여 긍정적인 자기상을 형성하도록 도와야 한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기 존중감을 발달시키도록 선택권과 의견 존중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을 배움으로써 자기통제의 발달과 이타성과 사회성, 관계 발달이 이루어진다. 이 시기의 부모 역할은 양육자의 역할로서 신체적 접촉과 따뜻한 행동으로 애정과 관심, 보호를 통해 정서적 만족을 주는 심리적 과정을 잘 채워주어야 한다. 이 시기에 칭찬과 훈육의 사용지침을 적절히 사용하여서 건강한 발달을 하도록 이끌어야 하며 많은 학습경험을 제공하도록 한다.

학령기 아동의 발달특성과 부모 역할(8~12세)
근면성의 발달과 자아 존중감이 발달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는 집단에서의 소속감과 성취감, 가치감이 중요한다. 그러므로 또래와 교사의 인정이 중요한 시기이다. 성취동기와 학습된 무기력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잘하는 것에서 성공 경험과 성취감을 느끼도록 격려와 지지가 필요하다.

초교 저학년에 부모는 친구 관계를 잘 할 수 있도록 운동 등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일잔치나 파자마 파티 등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에릭슨(2014)은 이 시기가 사회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이 시기 부모의 역할은 격려자의 역할과 학습경험 제공자의 역할이다.

그러므로 가족 내에서 공동 관심사를 찾아 경험을 제공하고 언어로 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또한 잘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적절히 섞어서 제공하며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신감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문헌:권수영 (2007). 거울부모. 서울: 도서출판 울림사. 권오진 (2005), 아빠의 놀이 혁명. 서울:웅진주니어 매슬로우(1992) 인간의 동기와 성격, 서울: 교육과학사장 피아제(2005). 교육론. 이병애(역) 서울: 동문선 에릭 H. 에릭슨(2014). 유년기와 사회, 송재훈(역), 서울: 연암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