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h Homestead Makers Market

예술가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기 위한 상생의 기회 마련

28개가 넘는 현지 예술가와 제작자 및 창작자 섬긴 윌리스 아트센터

오클랜드 원 트리 힐에서 가까운 몬테 세실리아 파크(Monte Cecilia Park, 72 Hillsborough Road, Hillsborough)안의 파 홈스테드(Pah Homestead)에 있는 월리스 아트 센터(TSB Bank Wallace Arts Centre)에서는 지난 11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예술가와 지역 사회를 연결하기 위한 메이커스 마켓 (Makers Market)을 열었다.

월리스 아트센터 건물의 뒤뜰은 햇볕이 잘 드는 조각 정원이 있다. 조각 작품과 진열된 야외 전시장에 참신하고 독특한 작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방문자를 맞이하고 원하는 소품이나 창작물은 직접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지역 예술가와 공동체가 만나는 공간 제공해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작품을 보거나 조각 작품을 둘러보면서 정원을 거닐며 부스마다 진열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창작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며, 28개가 넘는 현지 예술가, 제작자 및 창작자가 참여하는 메이커스 마켓을 즐길 수 있었다.

조각 공원과 아트센터 안의 전시 공간의 진열된 부스마다 창작품이어서 명품보다 더한 진품이다. 창작자의 땀과 혼이 스며든 수제품의 그 의미와 가치는 더 크다. 이러한 제품을 손수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다.

메이커스 마켓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29회 월리스 아트 어워드 2020을 수상한 작품과 함께 고인이 된 두 명의 도예가 Merilyn Wiseman과 Frank Checketts의 작품을 자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다른 전시 공간에서는 사진 캘러리도 열리고, Adam Portraiture Award 전시로 뉴질랜드인이 그린 뉴질랜드인 초상화를 통해 뉴질랜드인의 정체성을 표현해 주고 있다.

예술은 언어와 문화와 넘어 대화하고 교류가능
예술은 언어와 인종, 그리고 문화와 종교를 넘어 대화하고 교류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언어와 문화의 간격을 뛰어 넘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준다.

전시회와 같은 예술 활동은 창작자와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가 될 수 있다. 예술 활동은 언어의 장벽을 훌쩍 넘어 뉴질랜드의 문화와 만나게 되어 사회에 크게 공헌한다.

메이커스 마켓은 지역 예술가와 공동체와 만나는 좋은 기회를 주었다. 아트 센트에서 예술가를 위한 메이커스 마켓을 열어줌으로써 뉴질랜드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창작자를 격려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위한 선물 고르기 좋아
찾아온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보석과 가정에 장식할 소품,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연말과 연시에 필요한 손수 제작한 카드와 멋진 중고 의류를 살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위한 선물 고르기에도 좋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아트센터는 아름다운 몬테 세실리아 공원에 있고 주차 공간이 넉넉해 주차하기에 편리하다. 반려견을 데려와도 좋다. 어린이들도 자유롭고 편하게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있다.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의 마당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가족적인 장소로 추천한다. 3세대가 어울려 산책하고 작품 전시회도 감상하면서 창작품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차와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월리스 아트센터는 그림 전시회뿐만 아니라 콘서트와 뮤지컬, 그리고 음악회와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월리스 아트센터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확인한 다음에 원하는 이벤트에 참석하면 된다.

월리스 아트센터에 관한 보다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을 자세하게 알려보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꼼꼼히 살펴보고 가면 더 넓고 깊게 작품과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https://www.wallaceartstrust.org.nz/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이 빚는 메이커스 마켓이 필요

경제의 원리로 단순히 사고파는, 또는 팔고 사는 시장을 넘어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고 있다. 이것저것을 모아 파는 것이 아니라 유사하거나 비슷한 제품과 상품을 자유롭게 진열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 소비자를 만나는 임시 장터가 있다.
어느 한 곳의 틀에 박혀 있는 전통적인 매장과 달리 장소와 요일을 달리하여 다양한 형태로 열리는 장이 선다.

요일을 따라 토요 마켓이나 일요 마켓이나 행사와 모임에 찾아가는 반짝 마켓과도 차별된다.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마켓 가운데 창작을 하는 작가들이 모여 하나의 예술적이고 전문적인 색깔을 만들어 내는 메이커스 마켓이 늘고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신문이나 지역 게시판에 알리는 방법에서 사회관계망인 온라인을 통해 젊은이와 같은 또래나 자유롭게 창작하는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의 세계가 녹아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이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작품의 세계를 공유하고 작품을 사서 소장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무엇보다 혼자서 부담해야 하는 장소 찾는 일과 섭외하는 일, 그리고 광고비와 인건비를 줄이고 유사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려는 다른 창작자까지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작은 해도 경영이나 판매에는 한계가 있는 창작자에게는 더욱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

메이커스 마켓은 찾는 사람에게 다양한 체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판매자도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 이는 상생의 아름다운 거래이다.

메이커스 마켓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진행할 때 오는 장점은 공공성의 유지와 지역 사회와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이다. 무엇보다 판매자와 소요자가 함께 만족하는 마켓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전시회 공간 확보의 어려움과 홍보를 위한 경제적 부담감은 창작하는 예술가나 아이디어 상품을 계발하였으나 판매할 마땅한 공간과 홍보가 필요한 요구를 충족해준다. 작품이나 제품에 붙여진 마진의 폭을 줄여 판매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메이커스 마켓이 더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러한 메이커스 마켓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 열정이 어울려져 다양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새로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메이커스 마켓은 스타트 업으로 사회관계망을 통해 사람과 사물을 연결해주고 있다. 새로운 물결이 미래에서 기회를 바라는 현재로 밀려오고 있다. 새 물결을 타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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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크리스천라이프발행인. 1997년 1월 뉴질랜드 현지교단인 The Alliance Churches of New Zealand 에서 청빙. 마운트 이든교회 담임목사. 저서로는 '하나님의 아가', '예수님의 아가' 시집이 있으며 단편소설 '마른 강' 외 다수 와 공저로 '날마다 가까이 예수님을 만나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