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선교를 간다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는 설레임으로, 처음 낯선 땅을 밟는다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안정감을 잃은 것 같은 긴장감을 안고 가기도 한다. 이처럼 각자 단기선교사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아가는 느낌이 다를지라도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복음전도에 대한 같은 마음을 지니고 그리스도의 한 몸 된 한 팀을 이루어 선교지로 향한다.
지난 4월에 피지 태풍 피해 복구 도네이션 전달을 위해 유명종목사(12광주리)와 함께 피지에 방문했을 때 피지안 예배를 드려보지 못하고 와서 무척 아쉬웠었다. 그래서 이번엔 New Covenant Family Ministry에서 예배를 드려보고 싶다고 바(BA) 지역의 피지안 Sakaraia 목사에게 말했었는데 주일 예배를 NCFM교회에서 피지안 예배로 함께 드릴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감사했다.
지난 2월 사이클론 피해로 천막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환경은 열악하지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임재하는 예배였다. 그래서 광명선교팀은 피지 원주민들과 함께 기뻐 춤추며 예배했다. 1% 크리스천인 피지인디안를 품고, 한국인, 피지안들이 세 원으로 겹겹이 함께 중보하는서로 사랑의 띠로 하나가되는 시간을 경험했다.
피지 바 지역에 있는 NCFM교회에 지난 4월에 도네이션 한 것으로 이 교회에서 불모지 땅을 유광종선교사(12광주리 피지선교사)에게 빌려주어 염소농장 길을 내고, 선한 사람들을 통해 후원된 것으로 염소농장이 완성되었다.
이번 피지방문에 염소후원 받은 것을 열두 광주리에서 유광종선교사를 통해 피지 가정에 염소 분양과(6가정에 12마리) 염소 기증으로(3마리) 팀을 이루어 가려고 계획했는데 뉴질랜드 광명교회(송선강목사)선교팀과 함께 단기선교사로 파송 받아 가게 되어 더 감사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고 기도로 묻고 말씀으로 인도 받으며 일정이 진행되었다.
뉴질랜드 광명교회에서 25명의 단기선교팀이 18시간 비행기가 연착되고, 아프고, 물이 단수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도와 의료선교 및 벽화 그리기, 농장 울타리 작업, 염소 분양 등의 다양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기쁨이 되었다. 지난 사이클론 피해로 교회가 무너진 Saweni central church는 여러 곳에서 사랑의 후원으로 교회를 다시 견고하게 건축하여 선교팀들이 벽화를 그려주었다.
단기선교팀들과 함께 의료선교에 동참했는데 뉴질랜드 정부에서 많은 의료품을 도네이션 받아 피지에서 너무나 귀하게 사용되었다. 피지 정부에 의료인으로 등록하여야 사역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쉽지가 않아 포기하는 팀들이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의 은혜로 350명에게 의료사역을 통해 피지안과 피지인디안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열어지는 통로로 사용되었다. 단기선교팀들이 떠난 지금도 의료 선교팀이 또 언제 피지에 오냐고 NCFM 교회 통해 듣는다.
피지인디안들은 1% 정도 주님을 믿는다고 한다. 집집마다 우상을 세워두고 사는 피지인디안들을 불쌍히 여기는 피지원주민 NCFM교회에서 이들을 품고 전도하는데 유광종선교사 가정도 협력으로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어떤 피지인디안 가정에 염소분양을 해주니 우상을 다 버리고 주님만 믿기로 하고 NCFM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피지 가난한 사람들에게 계속하여 염소가 분양되어 마음이 주님께 열려지는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기 위해 ‘열두광주리 염소농장’이 피지에 세워졌다.
이곳 뉴질랜드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사는 ‘세계’와 같은 곳이다. 열두광주리가 피지블레싱뿐 아니라, 뉴질랜드 다민족들을 품고 All Nations Mission Centre 로 세워져 가기를 소망해본다.
유그레이스선교사<GMS,12광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