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시니어선교회 설립 위한 좌담회

교육과 정보제공하고 선교지에 필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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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시니어선교회 설립 위한 좌담회

대담자
이광희 장로(갈보리교회)
현석호 장로(갈보리교회)
김재덕 장로(한우리교회)
선성호 장로(우리들교회)
이현모 장로(오클랜드감리교회)
민병구 선교사(평강교회)
사회자: 드보라 정선교사(유니텍 교목)
일 시: 7월 9일 월요일 오전 11시
장 소: 평강교회

사회자: 언제, 어떤 계기로 뉴질랜드 시니어선교회(Senior Mission New Zealand, 이하 MNZ)가 준비 되게 되었나요?

이광희: 작년 10월 평강교회에서 주최 하는 간증 집회에 태국에서 선교하는 신효원 선교사님이 방문하여 간증집회를 갖게 되었는데 이때 오클랜드 장로연합회(회장 이현모 장로. 이하, 오장연) 회원 몇 분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평강교회 측에서 앞으로 오장연이 주관되어 SMNZ가 설립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11월 오클랜드감리교회에서 오장연 모임을 통해 오장연이 정식으로 SMNZ설립추진을 맡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이후 시니어선교회 한국과 호주 시니어 선교회와 연락을 취하여 설립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얻어 금년 들어 본격적인 SMNZ 설립 준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사회자: 선교회라는 이름은 많이 익숙한 이름인데 거기에 시니어라는 이름이 하나 더 붙었는데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건가요?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현모: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선교적인 마인드를 갖고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그 개인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또 교회를 통해 선교지에 가거나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는 것도 다 선교적 마인드를 실천 하는 것입니다.

다만 시니어선교회는 경험과 연륜이 계신 분들이 선교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또 선교지에 필요한 인적 물적 지원을 합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연합적인 활동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합니다.

사회자: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 활동하게 되나요?

김재덕: 우선 선교적 마인드가 투철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뜨거운 열정이 있으면 됩니다. 연령은 50세이상으로 아직도 현업에 열심히 종사하시는 분들로부터 시작하고 남녀 구별이 없고 직분에도 관계가 없습니다.

사회자: 그동안 준비해온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현석호: 작년 11월 29일 오장연 모임에서 1차 회의를 갖는 것으로 시작해서 지난주 월요일 7차 회의를 하는 동안 여러 가지 의논을 하였습니다. 먼저 SMNZ의 필요성과 정체성에 대해서 깊이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의 생각을 조율 하였습니다. 이후 조직과 정관을 만들고 또 대회 일정 등을 준비했습니다.

사회자: 준비해 오는 과정 속에서 특별히 어려움 점은 없었는지요?

선성훈: 어떤 사항에 대해 결정하려고 하면 서로 다른 생각을 주장하여 이견이 있을 때 마다 어느 것이 정말 하나님의 뜻에 더 가까운 결정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면 잠시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지혜를 주실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이 힘들었습니다.

또 시니어선교회에 대한 오해로 기존 어떤 선교회와 중복 되는 것은 아닌가, 또는 나이 드신 분들이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는데 그만 쉬시지, 또 무얼 하려고 일을 벌리시는가 걱정하는 분들을 이해시키는데 힘들었습니다.

민병구: 사실 SMNZ 설립을 처음 준비 할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혹시 뜬 구름 잡는 것은 아닌가, 말만 무성하고 용두사미가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점차 준비를 해나가면서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시고 모든 준비 위원들이 너무나 열정적으로 참여하시어서 힘이 났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직 설립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여러분들이 후원금으로, 기도로 격려해주시고, 여러 선교지에서 선교에 필요한 사항들을 요구해오는 것을 보며, 아, SMNZ 꼭 있어야 하는구나,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정말 필요로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회자: SMNZ 비전과 방향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현석호: 저희 선교회의 사역을 큰 그림으로 말씀 드리면 유일함(Unique)과 연합(Union)함입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각자 다른 독특한 재능을 허락하시어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신 것처럼 마찬가지로 저희 SMNZ도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허락하신 선교회로 자부 하면서 이민국가인 뉴질랜드에서 다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며 또 남태평양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지원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니어선교한국과 호주 시니어선교회와 긴밀한 협조와 네트워크를 통해 선교 정보와 인력자원의 풀(Pool)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합니다.

김재덕: 요즘은 모든 자원의 재활용이 절대 절명의 과제이자 지상 명령입니다. 인생의 후반기에 그냥 사장될지도 모를 귀중한 자원을 사람 낚는 초보 어부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태어남에 가슴이 설렙니다.

여기서저기서 숨겨졌던 투박한 원석들이 왁자지껄 모여 드는 꿈을 매일 꾸고 싶습니다.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
이현모: 뉴질랜드 시니어선교회가 해외 동포 사회에서 은퇴 후 인생의 황혼기를 새로 시작하는 최고의 소문난 선교단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회자: 7월 28일 설립대회를 앞두고 특별히 독자들에게 부탁 하고 싶은 말씀은 어떤 것이 있는가요?

이광희: 무엇보다도 SMNZ 설립대회가 사람들의 모임이 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 선교회를 통해 우리들 각자가 하나님 안에서 더욱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설립대회 당일 오전에 감사예배를 마치고 오후에는 저희들이 특별히 한국으로부터 시니어선교한국 대표이신 최철희 선교사님과 이종훈 상임 총무님을 초대하여 시니어선교비전과 방향제시, 그리고 선교 훈련 및 교육이라는 제목을 갖고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라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회자: 시니어선교회 설립을 통해 선교 사역을 감당하기를 부탁드리며, 선교회 사역을 하는데 많은 여성분들이 함께 참여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 조직 가운데 여성 분과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선교회에서 중요한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_박현득 장로<은혜와진리교회>
정리_현석호 장로<갈보리교회>

시니어선교한국에서 온 축사


최철희 선교사(시니어선교한국 대표>

뉴질랜드 시니어선교회 설립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시니어 선교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비록 짧은 공생애를 보내셨지만, 참으로 쉴 틈 없이 많은 일을 하셨고,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시며 인류 구원을 위한 위대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도 이제 “주님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라고 고백해야 할 줄 압니다. 비록 우리가 인생의 후반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주님과 복음을 향한 부르심과 열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고, 교회 안에는 은퇴를 전후한 시니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 중 많은 이들이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헌신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적인 현상에 맞물려서 선교지에서도 시니어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집계조차 할 수 없이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하나님께서는 시니어들을 이미 선교지에 많이 부르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시니어선교한국은 2007년도에 발족하여 벌써 11년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국내에서 서울. 경기를 비롯하여 대전, 광주, 전주, 순천, 여수, 대구 등에 시니어선교회가 창립되었고, 해외에서는 뉴저지, 뉴욕, 호주에서 이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네 번째로 뉴질랜드 시니어선교회가 발족하게 된 것입니다.

시니어선교사들은 젊은이들에 비해 물론 약점이 많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약하고 언어에 대한 학습능력도 떨어지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응력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시니어들에게는 젊은이들이 갖기 힘든 장점과 강점이 참 많습니다.

시니어들은 사회적인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합니다. 신앙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원숙함이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감에서 거의 벗어났고, 어느 정도 재정문제, 후원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오랜 사회생활과 교회생활을 통해 좋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큰 자산이라 할 것입니다.

최근에 들어 선교 지의 사정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고, 점점 선교사들의 활동이 위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비자 획득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비해 시니어들은 그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고, 은퇴비자 등을 이용하여 체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니어세대는 또한 근대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세대이며, 한국교회 부흥의 주역의 인물들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할 줄 알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줄 아는 세대입니다. 교회개척, 전도, 기도, 성경읽기, 제자훈련 등 아마도 우리 세대만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온 세대가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의 달란트입니다. 우리가 이제 인생의 후반기에 들어서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히 쉴 것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 귀한 달란트를 땅에 묻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꾸지람을 받을 것입니다.

시니어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강점을 잘 발휘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우리 세대가 분발하여 앞장을 선다면 젊은이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여러 지역에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시니어선교사들을 일으키십니다. 우리는 어쩌면 포도원에 가장 늦은 시간에 부름 받은 일꾼들일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젊은이들처럼 오랫동안, 많은 일을 원하시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하기를 원하시며, 무엇보다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특권입니다. 영광입니다.

뉴질랜드 시니어선교회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지금도 일하시므로 우리도 일합니다. 앞으로 여러 지역의 시니어선교회들과 좋은 네트워킹을 이루면서, 남태평양을 비롯하여 땅끝까지 복음의 일꾼들을 파송하며 축복의 통로로 귀하게 쓰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