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교육선교

교육선교에 뜻을 가진 동역자의 동참 바라 김상준 목사<망고트리교육선교회>

망고트리교육선교회(이상규 목사, 김상준 목사)는 바누아투 부시의 미전도 종족의 복음화를 위해 2011년 첫 사역이 시작되었다. 부시 마을 복음화를 위해 먼저 각 마을에 크리스천스쿨을 설립하고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공급하고 교사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 미전도 종족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현재는 바누아투 산토섬을 중심으로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망고트리 멤버들

미전도 종족을 위한 사역이 필요한 부시마을
바누아투는 뉴질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나라로 표면상 기독교 국가라고 하지만 북쪽의 산토섬의 산악지역에는 아직 문명화가 되지 않은 100여개의 부족(각 부족 별 인구 약 200-300명)이 살고 있다. 너무 험준해서 바누아투 정부에서도 공식적인 통계를 가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설립된 학교들도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되었지만 정부의 지원이 없어 부실한 환경 가운데 운영되고 있는 형편이다. 부시의 사역은 학교와 교회가 처음 설립되면서 시작된다. 한국이든 부시든 어디나 부모의 교육열은 다름이 없는 것 같다. 부시의 부모들도 자녀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환경 가운데 자라기를 원한다. 그래서 기독교학교와 교회를 통해 복음을 알리는 교육선교가 효과적이다.

부시학교 4개 학교 교과서 지원 및 교사교육
단지 1년에 한 두 번 가지만 망고트리선교회는 단기선교사역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매월 1-2회 모여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교사교육 자료와 학교에 공급할 교재 준비에 분주하다. 아직은 재정적인 한계로 교사 중심으로 교과서를 공급하고 있지만, 점차 후원의 손길로 공급을 늘려가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 출판되는 기독교학교 교과서 Abeka로 Bible, English, Math, Science, Health, Early Childhood, 그리고 각 교회의 Sunday school 교재를 공급하고 있다.

매년 1월 중에 열리는 교사교육에 4개 학교의 교사들이 모인다. 트럭이 지나가는 곳까지 한 두 시간에서 멀게는 하루 이틀을 꼬박 걸어서, 그리고 한 두 시간 차를 타고 도착한다. 그들이 오는 길이 만만치 않다. 어떤 학교는 크고 작은 강을 57번 건너야 하는 학교도 있다. 폭우라도 오는 날이면 기다리는 망고트리 스태프나 오는 교사들 모두가 초긴장 모드로 하나님께 기도한다.

지난 번 사역 때 교사교육을 하루 앞두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밤은 어두워 가고 예년 같으면 도착해야 하는 시간인데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망고트리 스태프들이 합심하여 기도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기도하는데 트럭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억수같은 비 가운데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도우신 것이다. 다들 기도를 하다 말고 나가서 부둥켜안고 반가운 만남을 하였다.


교사 교육 중

교사교육 일정은 일주일간 진행된다. 아침 6시에 스태프의 아침 경건회를 시작으로 8시부터 수업을 시작하여 4시경까지 진행된다. 각 과목을 맡은 담당자가 Meditation, Math, English, Bible, Science, Health, Sunday school, School administration, Early childhood education, Bible songs등의 과목이 공통, 선택 강좌로 진행한다. 커리큘럼과 교수법, 기독교학교에 관한 기본 강의 등이 있다.

학교 건축과 보수, 기자재 지원을 위한 후원과 사역자가 필요해
그 동안 교육적인 지원을 해 오면서 학교 운영에 관한 하드웨어의 지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교실과 예배당의 등을 밝히기 위한 쏠라 판넬, 학용품, 컴퓨터, reading book의 공급, 그리고 교사 건축과 보수, 교사의 최소 생활비 지원, 신학교 선교사 후보생 장학금 지원 등이 절실하다.

현재 망고트리사역자들 가운데는 목사, 전 현직 교사, 간호사,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직종에 계신 분들이 동참하고 있다. 더 많은 함께 가는 선교사,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선교사를 찾고 있다. 아직도 복음을 들어야 할 많은 미전도 종족이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이 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하신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위한 교육 선교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문의: 021 2020 282 김상준 목사

바누아투 부시 선교사 양성
내년 1월에 있을 교육선교에 후원과 동역자로 나서 주기를
지난 2015년 망고트리교육선교회(이상규 목사, 김상준 목사)조인 후 네 번째지만 처음 하는 우기 선교라 약간 걱정했는데 하나님께서 바람과 선선함을 주셔서 모기 걱정 안하고 선교할 수 있었다.

이번 선교는 신학교 강의사역이라 준비부터가 부담이 컸다. 그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쉬운 표현으로 교재를 만들어야 하는 것과 교육학이 전공이지만 영어로 강의해야 한다는 것이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비행기에 오르면서 도착 할 때까지‘어떤 학생들이 모집이 되었을까? 수업에 잘 따라 올 수 있을까? 내가 잘 감당 할 수 있을까?’하는 설렘 반 걱정 반이었다.

신학교의 재 오픈과 선교사 후보생들
PMBC(Pacific Mission Bible College)는 바누아투 펜타코스탈(CMC) 교단의 신학교로 망고트리의 부시 사역과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 그동안 사정상 신학교가 운영되지 못하다가 새롭게 시작하여 4명의 선교사 후보생들이 모집되었다.

지난 3월에 개강을 하여 그 동안 박성천 목사가 성경신학을, 지역 강사진이 실천신학, 이번에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이상규 목사가 조직신학을, 김상준 목사가 기독교교육학을 인텐시브로 강의하였다.

이번에 모집된 4명의 선교사 후보생들은 Janick(24), Steven(23), Wilson(23), Longo(18)이다. 아들 같은 젊은 청년들이 부시 사역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온 것이 너무 가상하고 감사했다. 이들은 1년간의 학업 후에 부시 마을의 교사로 파송된다. 이곳 바누아투 사람들도 부시 마을에 들어가는 것을 꺼린다. 통신도 안 되고, 전기도 없고, 생활하기 불편한 그곳으로 들어가기를 꺼린다.

이곳에서도 부시에 들어가는 자들을 선교사라고 부른다. 부시 마을에는 여전히 만연해 있는 미신, 우상, 주술사들의 전통행위들이 있다. 때로는 그곳에서의 영적인 싸움과 생활을 감당 못해 떠나는 선교사들이 많다. 그들을 위한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5개 부족 연합 부흥 집회에서의 경험
목요일부터 수업을 시작하여 토요일에는 학생들과 아웃리치의 시간을 가졌다. Tangoa라는 섬으로 작은 배를 타고 이동하였다. 펜타코스탈 교단의 총회장인 루우벤 목사가 일주일간 집회를 인도하였는데 우린 마지막 날 토요일 3시 Celebration에 참여하게 되었다.

각 부족별로 입장하여 하나님께서 각 부족 가운데 베푸신 은혜를 나누며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축제의 시간이 무려 7시까지 이어졌다.

바누아투 특유의 흥과 춤이 함께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시간이었다. 지도에도 눈에 잘 안 띠는 지름이 1km 정도의 작은 섬인데 100년 전 호주의 젊은 선교사가 와서 평생토록 사역하다가 생을 마친 섬이다. 먼저 길을 닦아 놓은 선배 선교사의 묘비를 보며 온 섬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까지 이러한 헌신이 있었음을 보며 가슴이 먹먹했다.

저녁 식사를 하고 깜깜한 밤이 되니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것이 두려웠다. 왜냐하면 그 산토섬과 그 섬 사이는 깊은 채널이라 상어떼가 서식하는 곳이라고 한다.

망고트리와 교육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로퍼목사가 그곳에서 물고기를 잡다가 상어에게 물려 팔 한쪽을 잃었다. 5-6명이 타는 배에 10명이 넘게 타고 바다를 향해 배를 밀어 몇 차례 시동을 거는데 걸리지 않았다.

‘몇 번 이러다 걸리겠지’ 했는데 10분이 지나도 엔진이 돌 기미가 안보였다. 현지인도 지쳐가는 것 같았다. 당황하는 기색이 역역했다. 수동으로 걸 때 마다 배는 좌우로 흔들리고, 배는 바다 한 가운데로 밀려갔다.

하나님께 기도가 나왔다.‘하나님 도와주십시오!’ 얼마 동안 시동을 걸다가 드디어 엔진이 아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고 몇 번 더 시도하자 시동이 걸렸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이 나오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부시 사역자들과의 만남
주말에 부시학교의 책임자들이 다같이 모였다. 가장 먼 ‘Nakenakenae’마을에서도 도착하였다. 교과서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족에게 치를 화해비 필요
Jimmy와 Susanna 부부는 현재 바투마싸나(Batumassana)의 마을의 학교와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 선교사이다. 이들은 아이를 하나 둔 엄마아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들은 공식적인 부부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들이 같은 부족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결혼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각각 부족에 치러야 할 Reconciliation(화해) 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부족에서 이름을 빼주는 비용으로 각각 300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번 선교 중 시간을 내어 이들 부부와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몇 년 째 이 가정을 보며 가슴 아파하던 끝에 이상규 목사와 함께 마음의 결단을 내렸다. 하나님이 어떻게 해결하실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우실 것을 믿고 그들에게 이야기하였다.

‘올해 안에 하나님이 채우실 것이니 기도하자’ 하나님이 하실 줄로 믿는다. 결혼 문제가 해결되면 Susanna의 아버지가 추장으로 있는 마을에 학교와 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가정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