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땀으로 이룬 정착민 숨결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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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승용차로 1번 모토웨이를 타고 포케노부근에서 2번 하이웨이로 122킬로미터를 1시간 30분을 달리면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탄산음료인 L&P(레몬과 파에로아)로 유명한 작은 도시, 파에로아에 도착한다. 타우랑가를 가는 도중에 있는 작은 도시이어서 잠깐의 쉼과 간단한 요기를 하고 영국식민지 시대의 고가구들을 파는 오래된 건물들을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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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로아를 출발하여 10여 분을 달리다 보면 카랑가헤케 협곡을 휘돌아 나가면 와이키노기차역을 만나게 된다. 이 기차역은 1905년부터 와이히의 금광을 위한 철도로 개설되면서 물자 수송과 지역 주민의 운송을 담당했다. 지금은 와이히까지 7킬로미터를 달리는 관광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 기차역의 종점은 와이히로 와이키노역까지 주중 1회와 주말과 방학 때에는 3회 왕복으로 운행한다. 와이히에는 1878년부터 마사금광이 있는 곳으로 지난 2012년에는 광부 28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모두 구조되기도 했다. 지금도 금광에 관련된 역사를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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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히에서 타우랑가 마운트 마웅가누이까지는 68킬로미터로 2번 하이웨이로 한 시간 가량을 가면 도착한다. 이 곳은 형편이 맞는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오는 것이 좋다. 일정 가운데 마운트 마웅가누이 등산을 하고 소금온천으로 몸을 푸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해수욕이나 카누타기를 즐기고 카페에서 음식을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주중이나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다녀오면 좋겠다.

이승현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