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호라티우스 시인은 죽음을 뜻하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와 삶의 의미를 뜻하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남겼다.
라틴어 메멘토(memento, remember)는 기억, 모리(mori, to die)는 자신의‘죽음을 기억하라’ 또는‘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진지하고 겸손하게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은‘지금 최선을 다하라. 현재를 잡아라’라는 의미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사람에게는 삶과 죽음이 있다. 어느 누구도 피해 갈 수가 없다. 반드시 이 땅에 태어난 생명은 자라고 병들거나 늙거나 죽는다. 이를 알면서도 죽음이 생명을 데려갈 때까지 싸우다가 죽기도 하고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죽음이 끝이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죽음 이후는 없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경은 반드시 죽음 이후가 있다고 증거한다. 죽음 이후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살아있는 동안의 삶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죽음 이후에 대한 믿음은 모두가 개인의 선택이다. 성경이 말하는 천국과 지옥은 살아 있는 사람이 죽어야만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천국과 지옥을 말씀하고 있다.
천국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 죽어서 천국이 없으면 그만이지만, 천국이 있다면 죽은 사람에게는 기회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이 있다고 믿고 죽어 천국이 있음을 알게 되면 기회는 있다.
천국의 기회를 잡는 것은 자신의 선택에서 비롯된다. 천국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르게 된다. 죽음이 후에 대한 믿음이 분명해지면 살아있는 동안의 삶이 더욱 선명해질 수 있다.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삶을 선택하게 된다.
생명이 있고 건강하고 자신이 할 일을 발견하게 된다면, 당연히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주어진 삶을 진솔하고 겸손하게 배려하며 살게 된다. 하지만, 살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병들거나 죽게도 된다.
“그래요. 받은 사랑 때문에 힘이 되기도 하고 그 받은 사랑이 그리워 힘이 들기도 하네요.” 40대의 남편을 먼저 보낸 한 자매와 카톡을 하다가 자매가 한 말. 가슴이 먹먹해진다.
“사랑은 신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사람은 떠나도 사랑은 남게 됩니다. 그것도 신이 하는 일입니다. 죽도록 죽을 것 같아도 사랑은 남아 사람을 살게 합니다.”라고 이병률씨는 말한다.
Well living과 Well leaving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진정으로 산 자의 Well living은 Well leaving에서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Present)은 지금 누릴 수 있는 현재(Present)이다.
오늘 하루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Well living은 언제나 Well leaving을 마음에 품고 주어진 인생을 천국에 이르는 여행으로 여기며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