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최성웅 집사가 소천하다

마지막 생의 불꽃으로‘예수를 인터뷰하다’ 쓰고 주의 품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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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가 내렸다. 여름 비는 아침에 그쳤다. 한 영혼이 본향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그의 지인인 김이곤 집사가 카톡으로 알려줬다. 24일 아침 10시에 장례예배가 있었다.

지난 가을 본지에 4회에 걸쳐 ‘최성웅의 치병기’을 연재 했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마지막 삶의 불꽃으로 쓰여진 ‘최성웅의 예수를 인터뷰하다’의 올해의 첫 회 연재가 인쇄된 본지 신문을 보고 최집사는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생을 떠나기 전, 산 자에게 남기는 유고 집 미리 보게 돼
여러 해전부터 본지에서는 올해에 뉴질랜드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한인가운데 신앙과 이민에 관련된 책을 선별하여 ‘북 콘서트와 북 토크’을 준비하고 있다. 이 소식을 김집사를 통해 전해들은 최집사는 자신이 죽은 뒤에 ‘예수를 인터뷰하다’을 책으로 묶어 북 콘서트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 소식을 새해 필자 워크숍에서 김집사에게 듣고, 최집사가 허락한다면 원고를 보내달라고 했다. 원고를 받고 읽어봤다. 복음의 핵심인 구원, 부활, 천국, 영생을 인터뷰형식으로 대화체로 풀어 접근하는 신선함이 있었다. 반대로, 인터뷰 형식이어서 한국적인 정서로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예수님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고 있다.

대화 속에 내용이 너무 많아 산만한 느낌이 들지만, 대화가 이어질수록 편안하게 읽게 된다. 또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내용 가운데 직접 설명하는 서술 전재는 독자의 신앙적인 반응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을 본인의 신앙고백으로 해석되고 설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게 된 순수한 목적은 이 글을 통해 한 영혼이라도 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얻어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가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쓰여졌다.

‘예수를 인터뷰하다’는 십자가에 대해, 부활에 대해,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를 3번의 인터뷰 형식으로 쓰여져 독자의 신앙에 따라 이해가 다르고 반말이 들어있어 부담스럽다고 할 수 있지만, 이 글의 의도인 북 콘서트에서 소개되기 위한 목적에서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드리기로 했다.

그럼에도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어 기도하고나니, 곧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는 최집사의 마지막 시간가운데 자신의 신앙고백을 통하여 한 영혼 구원에 있음을 알게 됐다. 그의 원고 32쪽의 분량을 본지 전면에 편집하여 보니 12회 분량이 되어 가능한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독자에게 전하려고 분재하기로 했다.

자신의 글을 본지에 분재하려고 한다는 말을 들은 최집사는 “미숙하지만 자신의 글을 통해 한 영혼이라도 더 읽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기회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일을 쉬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오클랜드에서 해밀턴을 방문하고 온 김집사의 말끝에“열흘 전보다 말하기도 힘겨워하고 몸이 더 안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다.

가능하면 속히 방문하자고 했다. 지난 20일 토요일 오전 10시쯤에 해밀턴의 그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김집사는 “예수를 안 믿던 최집사가 어느 날 사다리타기를 해 보았단다. 예수를 거부하고 죽었는데 천국이 없으면 당연하다 와 예수를 안 믿고 죽었는데 천국에 있다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 와 예수를 믿고 죽었는데 천국이 있다면, 과연 어느 것이 좋은가. 분명하게 예수 믿고 천국이 있다는 신앙고백이 낫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를 알아가게 되어 구원에 이르렀다.”고 했다.

오직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으로 고통을 품고 안아내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싱그러운 아침에 그를 처음으로 만나 양손을 잡았다. 가볍게 포옹을 했다. 신문 연재이야기를 짧게 나누고, 이어서 성찬예배를 함께 드렸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고 찬송가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의 가사를 따라 찬송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주님 발 앞에 엎드리니/ 나의 맘 속을 살피시사/ 눈보다 희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병들어 몸이 피곤할 때/ 권능의 손을 내게 펴사/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나눈 누가복음 22장 14절-20절 가운데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가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18절” 는 말씀을 통하여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서 같이 마실 잔에 대해 나누었다.
유월절에는 감사, 고난, 기념, 축제의 포도주 잔을 준비한다. 첫 잔은 감사의 잔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아름다운 자연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크기에 감사를 드리는 잔이다. 두 번째 잔은 고난의 잔으로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범죄함으로 쓴 잔이다.

이어서 3개의 무교병 중에서 가운데 것을 세마포에 싸서 누가복음 22장 19절의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는 말씀을 나누고, 최집사와 함께 기쁨과 감사함으로 무교병을 먹었다.

세 번째 잔은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누가복음 22장 20절)” 이로서 성도는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다(고린도 전서 11장 26절).”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가운데 기다리며 한 영혼이라도 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복음 28장 19절-20절)”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 최집사의 ‘예수를 인터뷰하다’가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양 혼인잔치에 마실 잔에 감격해
네 번째 잔은 다실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마실 축제의 잔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가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18절” 그러므로 마시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까지 남겨 둔다.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만날 그날을 소망가운데 바라보면서 감사, 고난, 기념의 잔을 나누고, 특별히 최집사는 이 땅에서의 마지막 잔을 들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나눌 어린양의 혼인잔치에서 들 잔을 영혼 깊이 묵상하고 마셨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만민의 구주 예수여 귀하신 이름은 천지에 온갖 이름 중 비할 데 없도다. 참 회개하는 자에게 소망이 되시고 구하고 찾는 자에게 기쁨이 되신다 예수의 넓은 사랑을 어찌다 말하랴. 그 사랑 받은 사람만 그 사랑 알도다. 사랑의 구주 예수여 내 기쁨 되시고 이제와 또한 영원히 영광이 되소서. 아 멘.” 하고 찬송을 하면서 최집사는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는 가사에 소망을 품었다.

‘바룩하바 베셈 아도나이(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를 부르며 서로 포옹을 했다.
천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축제의 잔을 나누자고 했다. 그리고 이틀 후, 최집사는 주의 품에 깊이 안겼다. 삼가 마음을 고이고이 담아 최성웅 집사의 천국환송을 축하합니다.“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