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 장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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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뉴스를 검색하다가 가슴이 뭉클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온통 전쟁, 폭력 그리고 범죄로 가득 채워진 뉴스들 중에서 정말 보석처럼 빛나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오클랜드의 한 엄마와 그녀의 5살 아들이 지역의 노인 요양시설 거주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스파크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매니저인 해너 라저즈는 많은 노인들이 단 한 통의 카드도 받지 못한 채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발견하고 너무 가슴이 아팠던 해너는“Sending Love NZ”이라는 이름의 카드 보내기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그녀는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비치 헤이븐과 버크데일 커뮤니티 페이스북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지금은 학교 어린이들과 스크랩북 클럽 등을 포함한 각지의 키위들이 그녀의 프로젝트에 동참해 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녀의 우연한 행동이 3주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나 전국 32개 도시에 145개의 드롭박스가 설치되었을 뿐만 아니라 매일 5개에서 10개의 새로운 박스들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드롭박스는 주로 지역 커뮤니티 봉사자들에 의해 설치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요양시설에 배달이 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에이지 캐어 협회(New Zealand Age Care Association)가 전국적으로 카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NZACA의 사이몬 월러스 대표는 요양시설에 있는 노인들이 모두 그들을 방문할 가족들이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카드를 만들고 전달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크리스마스에 누군가 외로운 노인들을 생각하고 있고 사랑을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의 목표가 전국적으로 1만6천 장의 카드를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프로젝트를 계획한 라저즈의 말대로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제작한 사랑이 가득 담긴 카드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그것을“놀랍다”라는 한마디 말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그는 카드 보내기 프로젝트가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는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서, 단지 모금함에 돈을 넣는 것이 아닌 사랑을 넣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평범한 엄마와 그녀의 어린 아들이 시작한 작은 행동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이번 크리스마스를 고독하게 보낼 수밖에 없는 노인들에게 그들이 결코 잊혀지거나 소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동과 함께 전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크리스마스는 무엇보다 사랑과 나눔의 절기입니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극진한 사랑의 절정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이며, 그 예수께서 공생에 기간만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은 그 놀라운 사랑을 누군가와 함께 나눌 때,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임을 그리고 우리 안에 그 사랑이 충만하게 머물고 있음을 세상에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물론 트리 장식도 좋고, 선물도 좋고, 크리스마스 예배도 좋지만 그것이 우리만의 잔치여서는 안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좀 더 세심하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거기에 분명 그 누군가 우리의 사랑을 나누어야 할 사람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