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든 D. 피, 더글라스 스튜어트, 성서 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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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호의 책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책을 소개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선택했습니다.

본 책은 말 그대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성경을 읽는 분들 중에도“뭐 성경을 많이 읽으면 되지 성경을 해석할 필요가 어디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의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석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기록된 시대적인 배경과 문학적인 배경을 무시하고 무작정 성경을 읽는다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봐도 사회적인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는 이단들과 사이비 종교들이 상당 부분 성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왜 성경을 바르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중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이 작은 성경책을 한 권씩 반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파란색의 겉표지를 가진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성경책은 신약성경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선교단체에서 그것을 구해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 신약 성경책 뒤 부분에 시편이 함께 붙어 있었습니다.

신약 성경으로만 만들어진 그 작은 성경책 안에 당당하게 시편이 구약 성경을 대표해서 붙여 있었다는 것은 분명 시편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 때문일 것입니다.

시편은 기본적으로 기도와 찬송이기 때문에 그 특성상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며, 찬송으로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표현한 책입니다.

저자는 시편의 문학적인 특징들을 설명합니다. 히브리 시는 가슴을 통해 마음에 호소합니다. 그래서 시편에는 대단히 강한 감정적인 언어가 사용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편은 감정에 호소하는 음악시입니다. 저자는 시편을 더 잘 읽으려면 독자는 상징적인 언어(은유와 직유)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시편에도 교리가 담겨 있고 교리적인 것이 반영되어 있긴 하지만 시편을 마치 교리 체계를 가르치는 양 읽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시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에 사용하기 위해 지은 노래였습니다. 시편 가운데는 개인적인 예배를 위해서 사용하려고 지은 듯 보이는 것도 있지만, 많은 시편들은 공동체가 사용하기 위해서 지어졌습니다.

또 시편은 예배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시편들은 점차적으로‘권’이라 부르는 그룹들로 수집되었습니다. 시편들의 유형을 알고 시편을 읽으면 훨씬 더 잘 시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처럼 성경책 각 권이 어떤 문학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그것을 해석하는 각각의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읽고 성경일독을 한다면 더욱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은 결코 우리의 상황이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자신이 처한 심각한 상태, 더 나아가 우리 이웃의 상태를 알고 하나님의 손길밖에는

우리가 의지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는 방법 밖에 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말씀을 가지고 새로운 희망을 품고 힘있게 사시는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