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뉴질랜드 총선에 기독 인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

정부 권위에 복종.세금 납부.기도와 투표하고, 공익과 정치에 참여하기도 <발췌 번역 요약/윤미리>

몇년 전에 전, 현직 기독 정치인들이 모여서 위와 같은 제목으로 토론을 하고 문서로 남긴 자료가 있다. 이 보고서가 쓰여진 목적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뉴질랜드의 정부에 기독인들이 참여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정부의 선거에 참여하도록 격려하기 위해서이다. 그 내용을 간추려 보면 아래와 같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가지고 타락한 세상 가운데 사는 국민들이 조화롭고 평화롭게 같이 살 수 있도록 정부를 제정하셨다. 그분은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자녀들에게 10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셨다. 오늘날에도 법과 법을 파괴하는 자에 대한 징계는 모든 시민이 옳고 그름을 이해하도록 하며, 일상 생활의 방향을 설정하고 규제할 수 있는 가치를 분명히 정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뉴질랜드와 같은 헌법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으로 구성되고 총독에 의해 임명된다. 기독인은 좋은 정부가 만들어지도록 선거에 전적으로 참여할 의무가 있다. 기독인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공의의 원칙을 지키고 복지를 증진시키며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킬 후보자와 정당에게 투표할 기회가 있다. 기독인은 정부에 참여하기 위해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정부의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 받아야 한다.

우리(이 보고서의 저자들)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는 부름을 받았다. 이것은 정부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정부의 중요성을 인식하기를 권면한다. 그리고 뉴질랜드 시민이나 뉴질랜드 거주자의 의무를 인식하고, 투표하고, 현재 이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를 권면한다. 또한 정치나 정부에 관여할 마음의 문을 열기를, 정책을 개발하는데 조언을 주기를, 정부의 행위가 복음의 원리와 일치하지 않을 때 대응하기를, 우리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돕기를 권면한다.”

출처: http://www.prayeratparliament.org.nz/userfiles/file/christiansandpolitics.pdf
저자: 국회의원 체스터 바로우(국민당 국회의원, 평신도 설교자), 고든 코플랜드(전 국회의원, 보수당당원) 로스 로버트슨(노동당 국회의원)

하나님과 정부 사이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정부 권위에 복종.세금 납부.기도와 투표하고, 공익과 정치에 참여하기도

예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유대인이 예수께 세금을 내야할 지 말아야할 지 물었을 때 예수님은 놀라운 지혜로‘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마태복음 12:13-17)’라고 대답했다. 유대인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을 했지만 예수님은 둘 다하라는 답을 주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과 정부는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대안성이 아니라 보완적이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이방인의 사도 바울은 13장에서 정부에 대한 몇 가지 핵심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의 권한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며 그 권한은 하나님께서 인간 정부에 어느 정도 위임하신 것이다. 정부는 하나님의 사역자이며, 선을 장려하고 악을 징벌한다. 기독 시민은 정부의 권위에 복종하며, 세금을 납부하고, 위하여 기도하고, 투표에 참여하며, 정치인으로 참여하거나 공공 분야에서 일한다

사도 베드로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유대인의 사도 베드로는 그의 첫번째 편지에“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황제나 혹은 그가 악행 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뭇 사람을 존중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황제를 존대하라(베드로전서2:13-17)”고 썼다.

공통된 가르침은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과 정부 둘 다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부에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백지수표를 주신 것이 아니다. 그래서 유대인 지도자들이 베드로에게 복음 증거를 멈추라고 했을 때 베드로는“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사도행전 5:29)”고 대답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는 개인의 주인이시다(로마서 10:9).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다(에베소서 1:22). 그리스도는 왕 중의 왕이시며 주 중의 주이시다! (요한계시록 19:16). 하나님은 인류를 위해 두 가지를 공급하셨다. 바로 복음과 정부이다.

교회와 정부에 관하여
법과 복음은 상호보완적이다. 법은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법은 외적인 의미에서 우리 사회의 악을 저지하지만 복음만이 우리를 내적으로 외적으로 변화시키며 하나님과(로마서 12:1-2), 사람과(9-16절), 적들에 대하여(17-21절) 정부(로마서 13장)와의 관계를 의미있게 한다. 복음은 우리를 양심에 따라 법을 준수하는 시민이 되게 한다. 이 두 공급원은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가르치는 사역: 교회는 어느 한 특정 정당을 지지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그것이 교회를 정치화시킬 것이다. 어느 교회에서나 교인들은 다양한 정당을 지지할 수 있고 교회는 그러한 교우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합니다. 교회는 바울이 로마서 13장에서 했던 것처럼 시민의 의무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교회의 기능은 교육적이지만 비지시적이다. 우리의 정책은“우리는 가르치고 당신은 선택하라”가 되어야 한다. 균형 잡히지 않은 가르침은 사회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을 감소시킨다.

예언적 사역: 교회는 하나님의 입이다. 교회는 어떤 정당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다. 누가 권력을 잡았는지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옳은 것을 칭찬하고 그른 것을 비판해야 한다. 예언이라는 은사가 있고(고린도 전서12장), 선지자 직분이 있고(에베소서 4:11), 국가의 도덕적이고 영적인 조건을 설교하는 예언자적 사역이 있다.

제사장적 사역: 우리는 모든 권위자를 위해 기도와 도고할 것을 촉구받고 있다(디모데전서2:1-2). 바울은“무엇보다도 먼저……” 라고 하며 이것에 우선 순위를 부여한다. 과연 얼마나 많은 교회가 정치인들과 교회 밖의 권위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있는가? 우리는 지식을 갖고 기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알아야 하며 애매하지 않게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이중 시민권: 우리는 하늘(빌립보서 3:20)과 땅(사도행전 22:25)의 이중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결론
두 왕국의 시민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이 부여하신 양쪽에 대한 의무가 있다. 우리는 두 가지 극단을 피해야 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나라와 인간의 나라를 혼동함으로 우리 믿음을 정치화 하는 것, 둘째는 우리 신앙을 하나님과 우리만의 문제로 사유화 시키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땅에 소금이 되고 세상에 빛이 되라는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7개 영역(가정, 교회, 정부, 경제, 법, 여가 생활, 매체) 모두에 참여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말미암지 않았지만 세상에 있어야 하며, 우리의 사역은 이 땅에서 교회의 안과 밖에서 행해져야 한다(요한복음 17:14-19).

하나님과 정부의 균형잡힌 성경적 입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1) 양자 택일이 아니며 2) 보완적이고 3) 첫째가 하나님, 그 다음이 정부가 되는 우선 순위 관계이다.

출처: http://www.prayeratparliament.org.nz/userfiles/file/god-and-government.pdf
저자: 라식 란초드 목사(뉴질랜드 국회기도회 설립자)

발췌 번역 요약: 윤미리<죠이플교회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