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종 걸린 마히마 긴급 후원 요청

“마히마의 생명을 살려주세요”

마히마, William Eliesa 교감, 설유미<월드사랑의선물나눔운동본부 피지지부 이사>

피지 틸락 하이스쿨에 다니는 마히마가 육종암이 재발하여 오른쪽 팔 근육에 암세포가 퍼져 있다. 피지 주정부는 호주 멜버른의 한 병원과 연락하여 마히마의 육종암 수술비의 상당부분을 도움받기로 했다.

마히마의 수술을 위해 멜버른으로 이송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피지의 가난한 지역에 사는 마히마가족은 이웃의 도움으로 4천피지 달러를 모았지만 수술비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돈이어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다.


마히마 디완 필레이 Mahima Dewan Pillay (여,16세, 피지 틸락 하이스쿨)

마히마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의 손길이 필요해
마히마의 안타까운 소식이 피지의 15개 학교에 전해지면서 놀랍게도 1만 피지달러를 모금했다. 현재 마히마의 1차 치료를 위하여 피지에서 1만 4천 피지달러(9,735뉴질랜드달러)가 마련됐다.

하지만, 마히마와 어머니가 호주 멜버른까지 갈 항공료나 체류비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빠른 시간안에 수술이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마히마를 위한 긴급 후원이 필요하다. 또한, 곧 이어질 2차 수술이나 치료를 위한 후원도 전혀 없는 형편이다. 마히마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기도와 관심, 그리고 후원이 요구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 멜버른을 중심으로 모금에 나서
언어와 인종과 문화를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사랑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 마히마를 돕기 위하여 <월드사랑의선물나눔운동본부, 김일만총재>의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 멜버른을 중심으로 긴급으로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피지의 15개 학교와 가난한 이웃의 도움으로 당장 급한 치료비만 마련돼
지 틸락 하이스쿨에서 암환자인 마히마 디완 필레이(Mahima Dewan Pillay)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펼쳐졌다. 피지의 병원은 낙후됐다. 피지에서 암이 발생하면 무조건 외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더군다나 재발된 암이므로 한시라도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당장 수술이나 치료를 해야 하는 근육암
마히마는 한 눈에 보기에도 당차고 야무져 보이는 인도계 피지 소녀이다. 오른팔 팔꿈치 안쪽에 난 종양은 대략 4-5cm 정도 위로 불룩 튀어나와 있는 상태였고 그걸 가리기 위해서 더운 날씨에도 긴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7년 전, 마히마는 오른팔에 종기가 나서 무료인 라우토카국립병원에 가서 종기를 제거했다. 지금 알았지만, 그 때는 의사가 다른 암으로 잘못 진단하여서 제대로 된 약도 처방받지 못했단다.

“처음 종양이 났을 때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서 2년 전쯤 다시 상태가 안 좋아져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되었어요. 그제서야 육종암(Sarcoma cancer, 근육암)인걸 알게 되었어요. 오른쪽 팔 근육에 암세포가 퍼져 있어요.”

안타까운 것은 현재 피지에서는 어떠한 치료나 약도 처방을 받지 못하고 있단다. 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단다. 어렸을 적부터 임상병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라히마.

“수업할 때 필기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오른팔을 거의 쓸 수 없기 때문에 집안 일도 도와 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더운데 긴 팔을 항상 입어야 하니 그것도 힘들고요.”

전교 5위에 드는 수재인 마히마는 치료비 마련이 어려워
마히마는 작년 시험성적이 전교 TOP 5에 들만큼 매우 뛰어난 학생이다. 또한 힌디과목에서는 피지전체에서 1등 하기도 했다. 교육부에서 각 학교마다 뛰어난 학생들을 뽑아 리더십을 양성하고 훈련하는데, 마히마도 회원이기도 하다.

피지에서는 소득수준이 낮은 가정의 학생들에게 버스비를 지원하는데, 마히마도 버스비를 지원받는 것으로 볼 때 상당히 어려우리라 짐작됐다. 마히마는 부모와 2살 어린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마히마의 병은 재발이기에 하루빨리 치료가 필요했다. 마히마가 다니는 틸락 하이스쿨에서는 이를 알고 서둘러 모금운동을 했다. 15개 학교별로 학생들이 모금에 동참했고 교사들은 점심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미니콘서트도 진행했다. 틸락 하이스쿨에서는 모금한 후원금을 마히마 부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도움의 손길에 감사해
마히마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준 틸락 하이스쿨의 교감은 “월드사랑의선물나눔운동본부와 같은 단체에서 마히마를 돕게 되어서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며 몇 번이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William Eliesa 교감이 마히마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줘

또한, 마히마를 돕겠다고 나서준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의 멜버른에 사는 후원자에게 “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저를 돕는다는 사실은 너무 감격스러워요. 제가 많이 축복받았나 봐요. 어떻게 감사하다는 말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저 고맙다고 말할 수 밖에요.” 라고 말했다.

오른팔의 불룩한 종양만 아니면 암에 걸렸는지도 모를 만큼 자신있어 보이고 빛나 보이는 이 피지 소녀에게 우리가 선물한 것은 그저 병을 고칠 수 있는 치료비가 아니라 한 소녀의 미래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어 모두가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그리고 그 조건없는 사랑을 우리도 조건없이 베풀어야 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후원이 이어져 마히마가 어머니와 함께 호주 멜버른의 병원으로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마히마의 치료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잘 이루어지길 두 손 모아 기도해본다.

교사들이 삭발로 동참해


마히마 후원의 손길에 감사하면서 5명의 교사가 삭발해

마히마의 긴급한 수술비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이 틸락 하이스쿨과 교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한 학급당 1천 피지달러가 모금될 때마다 삭발하기로 했지만 안타깝게도 가난한 지역의 학교라 수백불 정도만 모금됐다.

인근의 15개 학교로 마히마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금운동이 펼쳐져 1만 피지달러가 모금됐다. 틸락 하이스쿨에서는 행사를 하면서 마히마에게 후원의 손길을 동참해 준 여러 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5명의 교사가 자원하여 삭발식을 가졌다.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이 마히마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 했다.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이던 일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할 때 기적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마히마가족도 이웃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결과 조금씩 도움의 손길이 모아져 4천 피지달러가 채워졌다. 이로써 당장 급한 치료비만 마련됐다. 이후 수술이나 의료를 위한 병원비가 필요하다.
설유미<월드사랑의선물나눔운동본부 피지지부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