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인한 하나님 나라의 위기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세기6장5절-8절)

Genesis 6:5-8(New International Version)
The LORD saw how great man’s wickedness on the earth had become, and that every inclination of the thoughts of his heart was only evil all the time. The LORD was grieved that he had made man on the earth, and his heart was filled with pain. So the LORD said, “I will wipe mankind, whom I have created, from the face of the earth — men and animals, and creatures that move along the ground, and birds of the air — for I am grieved that I have made them. But Noah found favour in the eyes of the LORD.”

의역: NIV 영역 성경을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본다.
아 여호와께서 인간의 사악함이 세상에 가득하게 됨을 보셨고 언제나 사람의 마음의 생각의 의도가 오로지 악했을 뿐이다. 여호와께서 세상에 사람을 만드셨음을 비통해 하셨고 그분의 마음은 고통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내가 그들을 만들었음이 마음이 아팠기에 나는 내가 창조한 그 인류를…… 사람들과 동물들과 지면에서 움직이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도…… 지구상의 표면에서 쓸어버릴 것이라 말씀하셨다. 하지만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다.

말씀의 나눔
이 모든 인류에게 닥친 홍수, 그것은 사람뿐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하나님 나라-the situation in the Kingdom of God was reaching a crisis’의 위기이기도 했다. 그렇게 인류와 하나님의 나라에 까지 찾아온 위기의 요인을 성경은 이렇게 지적한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함 뿐임을 보시고-The LORD saw how great man’s wickedness on the earth had become’ NIV 영역성경은 이처럼 그 위기가 ‘사람의 사악함 – man’s wickedness’ 이 지구상에 ‘점점 더해져 갔기 때문이라- on the earth had become’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이야기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오늘 본문 말씀 이전인 창세기 6장 4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그 사악한 사람이란 그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하여 낳은 자손들 바로 ‘용사요 혹은 유명한 사람-They were the heroes of old, men of renown’이라 불리던 자들이라 이야기 하지만 이들은 결국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아담의 후손들 이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 인간의 생각과 그의 마음이 가지고 있던 성향이 언제나 악했다고 하는 이 사실-every inclination of the thoughts of his heart was only evil all the time’ 은 그분으로 하여금 당신이 바로 그러한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하나님 자신을 비통하게-The LORD was grieved’했고 ‘그분의 마음을 고통으로 가득 차게 – his heart was filled with pain’ 했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의 ‘비통함-was grieved’과 그분의 마음가운데 가득 찼던 말할 수 없는 그 ‘고통-pain’은 그분으로 하여금 한가지 중요한 결정을 하게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이다.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I will wipe mankind, whom I have created, from the face of the earth(창세기 6:7).’

이와 같은 여호와 하나님의 결정은 인간뿐 아니라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체들에게까지-men and animals, and creatures that move along the ground, and birds of the air’ 적용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인류와 모든 피조물에게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가운데 임한 최대의 위기였다.

하지만 성경은 그 하나님의 나라와 그 시민들에게 닥친 전방위적인 위기 가운데 한가지 돌파구가 마련되었음을 이야기 하는데 그것이 바로 ‘노아 -Noah’라는 한 인물과 그에게 부어진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favour in the eyes of the LORD’ 에 관한 언급이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But Noah found favour in the eyes of the LORD(창세기 6:8).’

노아! 그의 이름에는 ‘쉼’ 또는 ‘위로’라는 의미가 있다. 노아는 그의 아버지 라멕이 182세 되던 해에 태어났다. 그리고 그가 480세 되던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에게 모든 인간을 땅에서 쓸어버리시겠다 알려주셨으며 그는 이후 120년간 ‘방주-An ark’를 지었다.

그에게는 아들 셋이 있었는데 셈과 함과 야벳이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노아는 하나님께 세상 종말에 관한 말씀을 듣고 난 후 20년 후, 그의 나이 500세 이후에 그 아들들을 낳았다는 것이다.
‘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After Noah was 500 years old, he became the father of Shem, Ham and Japheth (창세기 5:32).’

그런데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부분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세상의 조상으로, 그리고 계속 될 하나님 나라를 이어갈 사람으로 왜 노아를 선택하셨느냐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에 대한 해답으로 창세기 6장 9절 말씀을 제시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를 의인이며 완전한 자였고 그가 하나님과 동행했다(창세기 6:9).’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아에 대한 이 평가는 전제조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그 전제조건은 무엇일까? 바로 그 앞에 기록된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But Noah found favour in the eyes of the LORD (창세기 6:8)’라고 하는 말씀이다.

아담의 타락 이후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죄악된 세상을 향해 침묵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침묵은 세상으로 하여금 더욱 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므두셀라와 에녹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지만 그것도 잠시…… 하나님은 다시 침묵으로 일관하셨고 노아의 때에, 그것도 그가 480살이 되던 해에 그에게 처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침묵 가운데 세상은 종말로 달려갔다. 노아 또한 그의 나이 480살이 되어서야 처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가 의인이어서, 당대에 완전한 자여서,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했던 자여서가 아니라 먼저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졌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이 놀라운 은혜 이후 그의 삶이 달라졌음을 시사한다. 왜냐하면 이처럼 노아가 창세기 6장 8절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후 그는 창세기 6장 9절에서 그 세대 사람들 가운데 의인으로, 완전한 자로,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과 동행한 자로 살았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나라 또한 새롭게 타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인간들의 죄악으로 사그라들던 하나님 나라가 다시 하나님의 은혜로 계속될 수 있게 되었다.

예수는 오늘날 이 시대의 종말이 노아 시대의 징조와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고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As it was in the days of Noah, so it will be a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For in the days before the flood, people were eating and drinking, marrying and giving in marriage, up to the day Noah entered the ark; and they knew nothing about what would happen until the flood came and took them all away. That is how it will be a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마태복음 24:37-39)’

히브리서 기자는 노아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거룩한 두려움으로 방주를 지었다 선포한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By faith Noah, when warned about things not yet seen, in holy fear built an ark to save his family. By his faith he condemned the world and became heir of the righteousness that comes by faith (히브리서 11:7).’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고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의 한 방편으로서의 노아의 믿음과 헌신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까지 계속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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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뉴질랜드 바이블칼리지 졸업, 알바니 한인교회담임,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과 성취에 이어서 영혼 구원에 이르는 생명의 말씀에 이어서 초대 7교회에 관한 말씀을 영어성경(NIV)을 바탕으로 본문과 단어를 풀어 보았다. 이번에는 로마교회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 시대의 교회관을 바로 알수 있도록 연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