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1주년 기념

피지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1주년 감사예배 드려

Loloma Home & Care Centre 방문하여 선물 전달해

2017년 3월 12일 주일, 미리 준비하시는 하나님

오전 7시 30분까지 오클랜드 국제공항으로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이사들이 모이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여야 했다. 이광희이사장과 김일만목사를 포함하여 9명으로 구성된 이번 선교여행은 피지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1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고, 피지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실행하기 위해 기도하는 피지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팀들을 돕기 위함이었다.

오전 9시 30분 Air New Zealand 비행기를 탔다. 모두들 피지땅 가운데서 행하실 하나님의 일들을 기대하며 3시간 가량 비행기를 타고 12시에 드디어 Nadi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다.

피지 윤국중감사의 귀한 섬김으로 점심을 먹은 후 주일예배와 감사예배를 드렸다.
뉴질랜드 팀은 피지를 위해 기도해왔던 여러가지 비전들을 나누기 시작했고, 그것에 맞춘 일정을 나누었다. 단순한 사랑의 쌀 나눔을 넘어서 구체적인 피지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기에 피지 현지 교단들과 협의를 하는 것이 중요한 기도 제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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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사쌀 창립 1주년 축사하는 이광희이사

우리가 기도하긴 했지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우리의 방법으로 이러한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미리 준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셨다.

우리들이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부담감 등을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피지에서도 주의 사람들을 통해 준비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구체적인 것은 선교지의 특성상 아직 나눌 수 없으나, 곧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함께 기뻐하고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3월 13일 월요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여호수아와 갈렙
오늘은 피지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가 시작되게 된 Saweni(샤웨니)교회에서 창립 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간 샤웨니교회를 돕는 모금 운동을 뉴질랜드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가 하면서 피지에 있는 여러 한국인들이 함께 하기로 하여 피지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무너졌던 교회가 재건되는 과정에 하나님의 큰 뜻이 있었나 보다.

샤웨니교회의 피지 인도인 교인들이 준비해준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고, 우리는 Loloma Home & Care Centre인 미혼모 시설로 발길을 옮겼다.

Andi는 실제 이혼녀이면서 23살된 딸이 있는 여성이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 미혼모들을 위해 시설을 만들어 현재 13명의 Single Mum, 6명의 homeless, 24명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었다.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가 지금은 작은 필수품들을 전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혼모들이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체계적인 도움을 기대해본다.

3월 14일 화요일, 격려하시는 하나님
피지에서 해야 할 많은 일들을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은 피지의 작은 섬에서 뉴질랜드 사랑의 쌀 임원들과 피지 임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장현석본부장이 섬겨준 귀한 저녁으로 모두들 격려받는 하루였다.

3월 15일 수요일, 피지의 미래 아이들
오늘은 오전 일찍부터 산속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하기 위해 서둘러야 했다. Ana Qeleca 라는 교장은 시내에 있는 학교에 있다가 올해 여기 산속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 교장으로 오면서 학교의 상황과 아이들의 상황이 어려움을 보고 도움을 요청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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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Qeleca 교장에게 신형 Lap top 전달해

도저히 걸어서는 학교를 등교할 수 없을 것 같은 곳에 14명의 교사와 96명의 초등학교학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모여있는 모습에서 피지의 밝은 미래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피지는 도시의 좋은 초등학교가 있는 반면 외곽의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는 초등학교도 많이 있다. 그래서 피지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이 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필요를 채워주는 일들을 해 나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더 많은 후원자들로 인해 이러한 어려운 학교를 더 도울 수 있기를 기도했다.

우리와 같이 놀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들을 아쉽지만 뒤로 하고, 우리는 피지 선교센타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위해 현지 건설회사와 설계사와의 미팅을 하였다. 피지에 올때는 여기까지 생각을 하지 못했으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더 앞서 있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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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후에 김행란선교사와 강진일장로와 함께

그리고 현지 선교사와 협력사역을 위해 다른 선교사들의 필요들을 듣기를 원했다. 한국인 선교사로서 미혼모 등의 가정과 함께 생활하며 자립을 위해 여러가지 농업 등을 접목하여 사역하고 있는 김행란선교사와 피지 사역에 조언을 해 줄수 있는 강진일장로를 만나서 뉴질랜드에서 보는 피지가 아닌 피지에 있는 분들을 통한 피지의 필요가 무엇인지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

3월 16일, 하나님을 향한 Grit
12시 55분 비행기로 이제 오클랜드로 다시 돌아간다. 짧은 선교여행을 마치며, 이광희이사장, 김일만 목사를 비롯한 뉴질랜드 이사들과 피지 사랑의 쌀 임원들을 보며 최근 유행하는 책이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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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난디 공항 도착한 뉴질랜드 선교팀

Grit(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세상에서 성공하는 원칙으로 떠오르는 그릿(Grit)이 사랑의 쌀 임원들에게서 하나님을 향한 Grit이 보였다.

갈렙과 여호수아에서 보는 하나님을 향한 Grit과 엘리야의 하나님을 향한 끈질기고 열정적인 기도속의 Grit이 사랑의 쌀 운동본부를 통하여 이 피지 땅이 회복되고 부흥되는 것을 기대해본다.

강동훈<뉴질랜드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크라이스트처치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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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만
춘천교대와 단국대 사범대 졸업. 26년 간 교사. 예장(합동)에서 뉴질랜드 선교사로 파송 받아 밀알선교단 4-6대 단장으로 13년째 섬기며, 월드 사랑의선물나눔운동에서 정부의 보조와 지원이 닿지 않는 가정 및 작은 공동체에 후원의 손길 펴면서 지난해 1월부터 5메콩.어린이돕기로 캄보디아와 미얀마를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