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계획한 대로 일이 잘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누구는 일이 잘 돼서 결과물을 얻는데, 또 누구는 안타깝게도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는 계획을 실행하다가 도중하차했기 때문이다. 결국 실행력이 문제다. 우리가 계획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면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창현의 책『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는 우리가 실행력을 높이는 데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단비와 같다.

사람들은 왜 항상 말이 앞서는 것일까?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 7가지 특징
1) 생각이 과하게 많다. 2)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졌다. 3) 실패한 과거의 경험이 많다. 4) 결정 내리기를 주저한다. 5) 계속 핑계를 댄다. “하기 싫은 일에는 핑계가 보이고,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인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핑계를 멀리하고 방법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6) ‘다음에’라는 말을 자주 한다. 7) 즉각적 보상을 원한다.
이런 특징들이 실행력 부족의 원인이다. 이들 중에 당신에게 해당되는 것이 있는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용기 있게 시작하라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라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가 걸림돌이 되어 넘어지고, 성공하는 사람은 실패를 디딤돌로 딛고 올라간다.” 결국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는 9,000번 이상 슛을 놓쳤고, 300번 이상의 경기에서 졌다. 결정적인 순간에 슛을 실패한 적도 여러 번 있다. 나는 계속해서 실패했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시작의 저항을 낮춰라
“진짜 문제는 의지력 그 자체가 아니라, 행동을 가로막는 ‘저항’에 있다.”
행동의 시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세팅하고, 시작을 포기하는 것이 어렵게 만들어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다면 그 행동의 저항 값을 높이면 된다.

말만 하던 것들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워라
목표를 구체적으로 만드는 3가지 방법
1) 구체적인 사물이나 행동 설정하기, 2) 목표에 ‘숫자’ 넣기, 3) 목표에 ‘마감 기한’을 넣기
목표를 자주 그리면 이뤄진다
1) 자주 보이는 장소에 붙인다. 2) 다이어리 첫 페이지에 적는다. 3) 비밀번호를 자신의 목표로 설정하라, 4) 스마트폰 화면에 설정하기

행동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함께하라
1) 혼자일 때 사람의 의지가 더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함께하라. 함께하면 3가지 힘이 생긴다. – 지속성, 에너지의 상승, 생각의 확장 2) Fly with Eagles
“‘닭장 속의 독수리’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독수리 한 마리가 닭장 안에서 닭들과 함께 자랐다. 독수리는 날개를 가지고 있음에도 평생 날지 못한다. 왜냐하면 주변에 닭들만 있기 때문에, 자신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무리 뛰어난 재능과 가능성을 가졌어도, 주변 사람이나 환경이 내 한계를 만든다. 세계적인 동기부여 강사 짐 론은 ‘당신이 가장 자주 어울리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 바로 당신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의욕이 넘치는 사람들, 긍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하라.

집중력을 높이는 5가지 방법
1) 분주함과 생산성을 구분하라 – “생산적인 사람들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분주함’과 ‘생산성’을 구분하여 분주한 일은 줄이고, 생산적인 일에 집중해 성과를 높인다.” 2) 집중력에 방해가 되는 스마트폰을 관리하라. 3)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가라. 4) 멀티태스킹 하지 않기, 5) 포모도로 기법을(타이머를 설정하고 작업하라-25분 작업 후 5분간 휴식하기) 활용하라.

말이 아닌 결과로 말하자 이것이 성장이다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의 5가지 특징과 그 해결책
1) 진정한 이유 없이 행동한다. – “진정한 이유는 나무의 뿌리와 같다.” “일이나 목표를 실행하는 ‘진정한 이유’를 찾자. 바로 그 이유가 흔들릴 때마다 당신을 잡아주고, 목표를 계속하게 해 주는 힘이 된다.” 2) 즉각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인내와 꾸준함이 필수다. 3) 작은 실패에도 낙담한다. –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배움의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갔고, 실패한 사람들은 실패를 멈추게 하는 걸림돌로 받아들였다.” 4) 자기 의심을 자주 한다. – “자기 의심을 극복하려면,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타인과 비교하기보다는 과거의 나와 비교하고, 작은 성공이라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임을 인정해야 한다.” 5) 타인과 자주 비교한다.

‘신앙에는 도중하차가 없다’
하루라는 시간에는 ‘일출’이 있고 ‘일몰’이 있다. ‘일출’이 뭔가를 ‘시작’하는 의미라면, ‘일몰’은 ‘마무리’, ‘끝’ 혹은 ‘결과물’을 뜻한다. 사람은 하루의 일출처럼, 다양한 일을 시작한다. 시작할 때는 기대감이 상승한다. 의욕도 생긴다. 하지만 그 일을 마무리할 때, 결과가 좋아서 웃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왜냐하면 시작했던 일이 ‘용두사미’가 되거나 ‘도중하차’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몰의 붉은 모습이 장관이듯이 우리의 마지막 모습이 가장 탁월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살아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다양한 일을 시도한다. 우리가 아무리 선한 일을 시작한다 할지라도 그 마무리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좋은 결과를 맺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 끝을 기억하고 그것이 평생의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그만큼 열매가 중요하다.


신앙의 끝은 무엇인가? 그것은 구원을 이루는 삶인 동시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우리 옆에 도사리고 있는 ‘도중하차’의 유혹에서 벗어나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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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겸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목회트렌드 2024』및『다음세대 셧다운』공저. 오클랜드감리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이 사람과 소통하시려고 성육신 하신 것처럼, 기독교인도 세상과 소통할 통로가 필요하기에 인문학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