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장 30절-31절 말씀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는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Romans 3:30-31(New International Version)
“Since there is only one God, who will justify the circumcised by faith and the uncircumcised through that same faith. Do we, then, nullify the law by this faith? Not at all! Rather, we uphold the law.”
직/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재 번역하다
“하나님은 오로지 한 분 뿐일 그때부터, 할례받은 사람과 그리고 할례받지 않은 사람도 같은 믿음을 통하여 의롭다고 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율법을 무효화하는가? 그럴 수 없다. 오히려 우리는 그 율법을 유지시킨다.”
단어공부
Justify: 옮음을 보여주다, 정당화시키다. 해명하다, 옹호하다.
Nullify: 무효화하다, 효력 없게 만들다. Uphold: 인정하다, 유지시키다, 명분을 지키다
아무리 믿음이 중요하다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보다 앞설 순 없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얻었지만 그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가능했다. 따라서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로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하시려고 자신의 피 곧 생명을 그 속전의 댓가로 지불하셨다.
하지만 이처럼 귀한 하나님의 은혜도 내가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나의 이 믿음은 이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내 자신이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하고 고귀한 응답이 된다.
만약에 사람들이 믿음이 아니라 그들의 행위로 의롭게 될 수 있다면 그들은 어떤 주장을 할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한 해답은 이렇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뇨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 Where, then, is boasting? It is excluded. On what principle? On that of observing the law? No, but on that of faith(로마서 3:27).’
사람이 그들의 행위로 곧 율법으로 의롭게 될 수 있다면 그들은 그것으로 자랑할 권리를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It is excluded – 그럴 수 없다, 혹은 포함하지 않는다’ 이야기한다. 왜 그럴까? ‘Justification by Faith – 칭의, 곧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전적으로 ‘By His Grace –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해서이다. ‘On what principle? – 그렇다면 어떤 원칙으로 가능할까? On that of observing the law? – 율법을 주의 깊게 살피고 그 법을 준수하면 될까? No, but on that of faith – 아니다! 오로지 믿음으로는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 For we maintain that a man is justified by faith apart from observing the law’ (로마서 3:28). 유대인 율법주의자로서 사도 바울은 그 누구보다도 율법에 소망이 있다고 믿어 왔다. 이러한 믿음으로 그는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나기 전까지 열심으로 스데반의 죽음에도 관여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율법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후, 비로소 참 진리를 발견하게 되었으며,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임을 당당하게 증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바울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받아들이는 것이므로 그는 자신만이 아닌 ‘We – 우리’ 란 표현을 사용하여 그를 포함한 모든 복음전도자들이 인정하는 것임을 주장한다. 그렇다! Justification by Faith –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이신칭의의 교리는:
첫째, 행위 곧 율법이 아닌 오로지 믿음으로만 가능하며…
두 번째, 그 누구에게도 차별 없이 적용되는 하나님의 보편적인 은혜이며…
세 번째,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굳게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 증거는:
첫째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 Is God the God of Jews only? Is he not the God of Gentiles too? Yes, of Gentiles too (로마서 3:29).’ 그렇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그들 모두는 죄인이다. 따라서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죄인은 같은 조건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될 것인데 그 이유는 하나님은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둘째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는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 since there is only one God, who will justify the circumcised by faith and the uncircumcised through that same faith (로마서3:20).’ 비록 할례를 받는 유대인과 그렇지 않았던 이방인은 이렇게 혈통이나 전통 곧 문화가 다를지라도 이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며 자신의 주로 받아들이는 이 믿음 하나밖에 없으며,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유일한 방법도 오직 이 믿음뿐이다.
셋째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 Do we, then, nullify the law by this faith? Not at all! Rather, we uphold the law (롬 3:21). 율법을 세우는 방법 혹은 지키는 방법이 있을까? 그것은 내가 죽도록 그 율법대로 사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그 정신과 목적이 드러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 안에서만 율법이 세워질 수 있다.
‘We uphold the law –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라고 하는 표현은 원어적인 의미로는 NIV 성경의 표현(uphold)과 마찬가지로 ‘계속적으로 유효하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믿음이 없이는 율법의 효력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입을 육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고, 그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죄인임을 깨닫게 하고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이끄는 역할만 할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렇게 우리를 죄인임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그 율법의 효력이 계속해서 발생하도록 하기 위해서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 안에 거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의 형제자매들에게 외친다!
‘By Faith–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있으며,
‘By Faith–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차별없이 하나님의 보편적인 은혜에 동참할 수 있으며,
‘By Faith–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 믿음의 대상이시며 율법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을 온전히 세워나갈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