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bserving the law-율법의 행위로”

로마서 3장 20절 말씀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Romans 3:20(New International Version)
“Therefore no one will be declared righteous in his sight by observing the law; rather, through the law we become conscious of sin.


직/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재 번역하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다만 율법을 통해 우리는 죄를 인식할 뿐이다.”


단어공부
Declared 선언, 선포, 공표하다. Observing 관찰, 알다, (의견을)말하다
Conscious 의식하는, 자각하는, 주의를 기울이는

말씀의 나눔 세상에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사람의 평가 기준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 문제다. 따라서 나는 이 사람을 좋다 하는데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을 나쁘다 말할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죄에 오염되어 있다는 것이며 이렇게 죄에 오염되어 있다는 것은 그들 모두가 죄인이란 뜻이기도 하다.

그 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역할은 그들로 하여금 핑계치 못하게 하고 그들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바울 사도는 로마교회 안의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누구도 자신의 삶을 변명한다거나 또는 정당화시키는 그 어떠한 말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 말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 Now we know that whatever the law says, it says to those who are under the law, so that every mouth may be silenced and the whole world held accountable to God (로마서 3:19).”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그 누구도 율법 곧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양심의 법에 비추어 스스로의 삶을 변명한다거나 또는 정당화시키는 그 어떠한 말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것은 영적으로 무능력한 인간은 그 누구도 율법을 포함한 하나님의 말씀과 하물며 자신의 양심이 요구하는 것들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구든지 율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심으로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본 사람은 그저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 그 법 곧 율법,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우리의 양심이 나의 입을 막아 무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세상에 죄가 없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해서 혹은 무시하고 자신이 무죄하기라도 한 것처럼 착각하고 살 뿐이다.

NIV 영역 성경은 이것을 ‘Every mouth may be silenced and the whole world held accountable to God’이라 표현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변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And – 그리고 거기에 더해 모든 세계가 held accountable to God – 곧 셈을 해서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고 분명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 그것은 남에게 있지 않고 내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지금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니라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이것은 그 누구도 변명할 수 없도, 또 책임져 주지도 않는다. 직장을 잃었거나, 가정이 깨졌거나, 사업이 망했거나, 그 외에 지금 내게 생긴 그 어떤 일도 남 때문이 아니라 모두 다 내 책임인 것이다.


이 문제에서 자유롭게 되기 위해 율법과 신, 구약의 하나님의 모든 말씀 그리고 우리의 양심이 말하는대로 우리가 살면 되는데… 과연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우리 인간에게, 아니 나에게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NO’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 Therefore no one will be declared righteous in his sight by observing the law; rather, through the law we become conscious of sin (로마서 3:20).’

이 세상 그 누구도 그 법에 따라 살면서 그 법이 말하는 모든 규정을 지키고 살아 ‘in his sight –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는 하나도 없다. 왜? 율법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하물며 우리의 양심조차도 매 순간 우리가 얼마나 악하고 거룩하지 못한 사람인지를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내가 얼마나 죄악되고 악하고 거룩하지 못한 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가 율법과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고 또한 양심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Through the law we become conscious of sin.’ NIV 성경의 표현대로 우리로 하여금 죄를 알도록 해주는 것이 율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고 우리의 양심은 내 자신을 의롭게 하거나 또는 나를 죄에 서 구원하는 것이 아니며 나로 하여금 죄가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때문에 율법을 완벽하게 따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완벽하게 지키면서 구원을 얻으려는 사람은 누구라도 절망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에서 율법은 구원의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우리를 인도하는 몽학선생일 뿐이라 말한다.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 So the law was put in charge to lead us to Christ that we might be justified by faith (갈라디아서 3:24).’

‘Justification by Faith – 이신칭의.’ 하나님 앞에서 의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By observing the law – 행위’가 아니라 ‘By faith – 믿음’이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여 자신의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인간은 오직 믿음으로 의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 Know that a man is not justified by observing the law, but by faith in Jesus Christ. So we, too, have put our faith in Christ Jesus that we may be justified by faith in Christ and not by observing the law, because by observing the law no one will be justified (갈라디아서 2:16).’

또 다른 서신서에서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구원이 인간의 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임을 말한다. 우리는 아무런 공로가 없음에도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 선물에 참여하는 것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 For it is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through faith–and this not from yourselves, it is the gift of God– not by works, so that no one can boast (에베소서 2:9).’


하나님의 은혜가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충만하기를 소망하며…

영어 한마디! I(H/She) am(is) conscious of my(his/her) guilt.
나(그/그녀)는 내(그/그녀)자신의 죄를 안다.


I(H/She) am(is) too conscious.
나(그/그녀)는 지나치게 수줍음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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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뉴질랜드 바이블칼리지 졸업, 알바니 한인교회담임,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과 성취에 이어서 영혼 구원에 이르는 생명의 말씀에 이어서 초대 7교회에 관한 말씀을 영어성경(NIV)을 바탕으로 본문과 단어를 풀어 보았다. 이번에는 로마교회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 시대의 교회관을 바로 알수 있도록 연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