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 주 찬송/8월 넷째 주 찬송8월 셋째 주 찬송/

8월 셋째 주 찬송/83장(통일83장) 나의 맘에 근심 구름

우리를 죄와 위기에서 건져 내실“딱 한 분! 바로 그분!”

찬송 시 ‘나의 맘에 근심 구름’(Is there anyone can help us?)은 맥케이(J.B.Mackay, )가 지었으며, 곡명 HE’S THE ONE도 작곡했습니다. 지은이에 대한 자료는 분명치 않습니다.

우리 찬송가와 관련 자료(J.B.Mcnair’s ‘Hymns Orgin’)에는 존(John B. Mackay)으로, 또 다른 자료(Hymnary.Org)에는 제임스(James B. Mackay)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찬송가에 밝힌 1899년은 판권취득 연도(‘Songs of Praise and Consecration’, edited by J. Wilbur Chapman, Philadelphia, Pennsylvania: Hall-Mack). 그러나 자료엔 이보다 훨씬 이전인 1890년에 발행된 찬송가(‘Songs of Triumph No.s 1 and 2 Combined’ page 173)에도 실려있습니다.

존 맥케이(John Benton Mackay)는 스코틀랜드의 인버니스 태생으로 에버딘 대학을 거쳐 프린스턴신학대학을 나온 후 스페인에서도 공부하였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은 후 페루의 리마에서 스코틀랜드 자유교회의 교육선교사로 사역했습니다. 그는 우루과이와 멕시코에서 널리 알려진 학자이며 부흥사입니다.


앵글로 페루 대학을 설립해 초대 학장을 지냈으며, 남미 YMCA 연맹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였고, 미국 장로교회 국외 선교위원회 남미와 아프리카 담당 부총무와 WCC 준비위원회 위원과 중앙위원회 회원으로 세계교회 연합활동에 힘썼습니다.

그는 프린스턴 신학대 학장과 미국 장로교회 총회장도 지냈습니다. 신학 계간지(‘Theology today’)를 창간하고 발행자로, 저술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우리 말 번역은 이장하 목사가 일역(日譯) 찬송 시(리바이벌 창가, 1909)를 중역한 것으로, 1919년 발행된 ‘신증 찬송가’에 처음 실렸으며, 1935년 발행한 ‘신편 찬송가’에 지금의 번역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원시의 전반(8마디)은 곤경에 빠져 길을 찾아 방황하는 어두운 분위기였다가 후렴에 이르러 스스로 깨달았는지 눈이 번쩍 뜨여 “딱 한 분!”(“Yes, there’s one, only one.”), “바로 그분”(“He’s the one”)하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리듬적이고 확신에 찬 전형적인 부흥가입니다(행 4:12, 잠 18:24, 엡 4:12, 벧전 5:7).

8월 넷째 주 찬송/224장 정한 물로 우리 죄를

수세자와 회중 함께 민속음악으로 노래하는 정겨운 세례식 찬송

찬송 시 ‘정한 물로 우리 죄를’(Wash, O God, our sons and daughters)는 워싱턴 D.C. 태생 여류 찬송작가인 더크(Ruth Carolyn Duck, 1947- ) 목사가 지었습니다. 사우드웨스턴 맴피스대학, 시카고 신대, 노틀담 대를 거쳐 보스턴 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더크 목사는 연합그리스도교회 목사로 위스콘신주 하트퍼드와 밀워키에서 교회를 섬겼으며, 일리노이주 에반스턴에 있는 개릿 복음주의 신학대학원 예배학 교수로 봉직했습니다.

그는 성차별적 예배 언어에 맞서 회중 찬송, 예배, 예술에 평등주의적 언어 개발에 힘썼으며, 150여 편의 찬송 시와 찬송가, 예배 자료 및 전례에 대한 저서를 냈습니다.

찬송 시는 1987년에 곡명 BEACH SPRING에 맞춰 지었습니다(‘Circles of Care’). 곡명 BEACH SPRING은 화이트(Benjamin Franklin White, 1800-1879)가 작곡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는 대부분 독학으로 인기 있는 노래 학교 교사를 거쳐 주간지(‘Harris County’)의 편집자로 지냈습니다.

1844년 4개 모양의 음표 표기를 사용하여 킹(Elisha J. King)과 공동 편집한 찬송가(‘The Sacred Harp’)에 이 곡을 처음 실었습니다.

넬슨(Ronald A. Nelson, 1927-2014)은 1978년 발간된 찬송가(UM Hymnal)에 화성을 붙였습니다. 그는 세인트올라프대학과 위스콘신 대학을 졸업하고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웨스트우드 루터교회 음악 감독을 지냈습니다.

세례의 시제는 성서 시대와 초대 교회, 현재, 장래를 소망하며 앞뒤로 엮입니다. 회중들도 함께 질문과 대답을 하고, 수세자(受洗者)를 지원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회중은 그 과정에 참여, 그리스도의 세례와 자신의 세례를 기억한다. 1절: 초대 교회 세례식을 회상하며, 지난날 주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현재와 미래에도 행하시기를 구합니다. 2절: 주님의 은혜가 성도와 함께하기를 요청하며 초대합니다. 3절: 영광스럽고 신비스러운 하나님께 환호합니다(시 119:133, 겔 36:25, 요 3:5, 롬 11:33, 갈 4:7, 벧전 2:2).

멜로디는 포크 음악처럼 5개의 음으로 된 펜타토닉입니다. 민속 양식은 뉴잉글랜드에서 생긴 후 남부로 이동하여 현대화되고 찬송가에까지 들어왔습니다. 흰옷을 입고 강에서 세례받는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이 글은 필자가 진행하는 유튜브‘김명엽의 찬송교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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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엽
연세대 성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서울시합창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 1960년부터 전국을 무대로 광범위하게 교회음악 활동을 하면서 김명엽의 찬송교실1-5을 예솔에서 출판했다. 이번 25회 연재를 통해 교회력에 맞추어 미리 2주씩 찬송가 두 곡씩을 편성하였습니다.